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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임
사진은 이해를 위한 것일 뿐 몇개 캡쳐해서 돌려막기 한 거니까 표정 궁예하지 말아주라
영상으로 보는 것과 글로 보는 것은 차이가 있으니까 말투 궁예하지 말아주라
지금 남현희씨 외에도 전청조씨에게 속아서 투자를 하게 된 피해자들을 보면은 다들 "전혀 의심할 수 없을만큼 사람을 압도했다" 이런 증언들을 하고 있는데
그게 어떻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남현희 감독의 이야기를 들으니까 좀 이해가 갑니다
결국 전청조가 남현희 감독에게 접근해서 얻으려고 했던 건 뭐라고 보세요?
왜 결혼까지 하려고 했던 그 이유는 뭐였다고 보세요?
제 얼굴과 이름이 필요했던 것 같고요
그거를 이용해서 제 주변 사람들을 타겟으로 삼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외부 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활동하고 다녀오면 늘 본인이 있는 데에서 인사를 잠깐 하고 가라고 했고요 저는 정말 인사만 하고 집으로 올라갔고요
예를 들면 시그니엘의 49층에 (시그니엘에) 집을 가지고 있는 분들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거기서 본인이 하려고 하는 일의 멤버들과 미팅을 좀 자주 하는 편이었는데
집은 54층이예요 그러니까 "49층 잠깐 들려서 인사하고 올라가" 이래서 저는 정말 인사만 하고 올라간 거죠
근데 지금 보면 투자한 사람, 사기당한 사람이 한 둘이 아닌데 그런 이야기를 평소에 하지 않았어요?
저한테 아예 일체 꺼내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는 그 분들의 연락처를 몰라요 그리고 제가 전청조한테 소개시켜 준 것도 아니고요
어느 날 그 멤버가 결성이 돼서 IT 관련 일을 한다고 했고 저는 펜싱 일 외에 관심이 없었어요
지금 나오고 있는 카톡들 공개되고 있는 걸 보면 다 일대일로 접근해서 되게 오랫동안 그 사람과 친분을 쌓고 투자를 받아내는 이런 형식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 사실도 요근래에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됐고요
자.. 알겠습니다
지금 남현희씨 가족들도 남현희씨 모르게 투자를 했다는 건가요?
네 저희 친척들과 저희 아카데미 선생님들이요
아카데미 선생님들은 4명이고요 제가 알기로는요 그리고 학부모님도 계신 것 같아요 1분이 계신 것 같고
그리고 저희 조카 2명이요 그러니까 조카이면서 아카데미 선생님인 가족이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명품 선물 받은 것들 다 SNS에 올린 것도 그렇고 또 월간지에 결혼 발표 인터뷰를 한 것도 그렇고 이해가 안 간다
혹시 이것도 남현희씨가 어.. 같이 어떻게 공모를 하기 위해서 다 이렇게 세상에다가 알린 것 아니겠느냐 이런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좀 이상하다고 생각들을 하세요
그러니까 저한테 처음부터 명품을 계속 사줬어요 근데 저는 막 명품으로 전체 치장하고 이런 게 저는 적응이 안 됐는데
저한테 사업 제안을 했을 때 그 사업은 상위 0.01%의 고위층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펜싱 사업이기 때문에 집도 시그니엘에 와서 살아야 되고
그래서 그 100억 시그니엘 집을 제 명의로 해준다고 해서 제가 해주지 말라고 계속 거부했어요 너무 무섭다고
그 돈이 무슨 돈인 줄 알고.. 계속 거부했어요 전 너무 무섭다고
"그 돈이 무슨 돈인 줄 알고 제가 (그 집을 제 명의로) 해요", 그 때 처음엔 존댓말을 썼었으니까요
그런데 계속 재촉을 해서 제가 결국에는 "그럼 들어가서는 살아도 제 명의로는 해주지 마세요" 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보고 이해가 안 간다고 해준다고 하는데도 왜 안 받냐고
그래서 그 상위 0.01%의 학부모님들과 만나고 대면을 하려면 옷을 명품을 꼭 입어야 된대요 그리고 차도 고가의 차를 타야지 엄마들 사이에서 말이 안 나온대요
그래서 제가 너무 제가 사는 세상이랑 너무 다른 거예요 그러면서 저한테 계속 선물을 사주는데 제가 먼저 가서 사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계속 거절을 하면 본인이 가서 쇼핑하고 온다고 하고 엄청 많은 선물을 사서 그냥 세팅을 해놔요 본인이랑 비슷해서 그런지 제 사이즈의 여성복이랑 가방이랑 이런 걸..
세팅을 해놓고 SNS에 올린 건 남현희 감독님 의사예요?
네 왜냐면 제가 안 올리니까 왜 안 올리냐고 좀 올리라고..
그 때는 이미 가까운 친구가 됐을 때였어요 사줬는데 왜 안 올리냐고 서운해했어요
그리고 본인하고 찍은 사진도 올리기를 바랬는데 제가 그거는 못하겠어가지고
그 선물은 지금 다 가지고 계세요?
네 지금 가지고 있는데요 전부 다 저는 돌려주고 싶어요
저는 처음부터 욕심도 없었고 중간중간 당연히 전청조랑 싸우잖아요 같이 지내다보면
그럴 때마다 나 그냥 그 집에서 나간다고 그냥 내가 가지고 들어온 그 물건만 가지고 나갈 거라고 그랬더니 계속 울고불고 무릎 꿇고 사과하고요
그러니까 명품 올린 것도 남현희씨가 뭐 자랑을 하려고 올린 게 아니라
선물 받아놓고 왜 안 올리냐 올려라 (이랬던 거네요)
그럼 문제의 발단이 된, 그러니까 이 상황이 알려지게 된 그 월간지 인터뷰는 어떻게 된 건가요
월간지 인터뷰가 제가 나중에 알았는데 저한테 전화도 하셨고 문자로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요청을 주셨더라고요
근데 전청조가 그거를 다 삭제를 해버려서 저는 그 연락이 온지 모르고 있었고
그런데 어느 날 전청조가 결혼 기사를 내야 된대요
근데 "아빠랑 얘기를 해보니 지금 내라고 했어" 그러고
"문구, 질문지랑 답변은 본인이 파라다이스 홍보팀하고 이야기를 해서 (준비)할 거니 뭐 그렇게 진행될 거야" 라고 하길래
제가 그럼 "나중에 최종 문구를 나한테 보여달라", 왜냐면 제가 그걸 모르고 그냥 그걸 내보낼 수는 없잖아요
아니 그럼 이 월간지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하겠다고 한 게 전청조네요?
아 물론 처음에 요청은 이제 알고보니 기자한테 온 거긴 하지만 그건 남현희씨한테 온 거고요
근데 그걸 어떻게 알았냐면 인터뷰랑 사진촬영이랑 같이 하는 날이었어요 갔는데 그 기자분이 저한테
"어머 남현희 선수 왜 이렇게 연락을 했는데 연락을 받지를 않아요"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저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어요
그럼 사실 전청조는 이거때문에 들통이 난 셈인데 왜 나서서 자기가 이런 인터뷰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을까요?
지금 제가 이제 전청조 집에서 나와서 가족들이랑 이런저런 얘기를 해보니 판을 조금 더 키우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나 정말 남현희랑 이렇게까지 친해 (라고 말하고 싶어서요)
근데 저는 그거를 허락한 이유는요 여성조선에서 어쨌든 저희가 인터뷰를 하고 사진을 찍어도
결국에는 마지막 멘트가 그러셨어요 "그럼 이건 파라다이스 홍보팀하고 제가 확인하고.." 가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저는 지금까지 발견을 못했는데 그러면 확인이 되겠다 했어요
아 기자가 그 파라다이스 호텔 홍보팀하고 연락을 하면 이게 혼외자인지 아닌지를 더 정확히 알 수 있겠구나 하는 그 바람도 있으셨군요
예 그리고 만약 그게 아니면 그 기사랑 사진은 안 나갈 거잖아요
결국 이거때문에 정말 발각이 된 거네요 전청조는
전청조 입장에선 실수한 거네요
네
자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내 얼굴과 이름이 필요했었던 것 같다
아 연결이 되네요
네 그래서 마지막 최종 목표가 제 주변사람들을 먼저 그렇게 투자를 하게 만들고 그 다음 마지막은 저였던 것 같아요
(뒤로는 대충 전청조가 남현희 계좌번호, 비밀번호도 알고 있어서 재산 뺏으려고 한 것 같다, 맨날 핸드폰도 감시했다 이야기 함 그리고 뭐 중요한 얘기 안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뭣보다 내가 지쳐서 그만 캡쳐함)
다시 말하는데 절대 남현희나 전청조 중 한 사람을 옹호하려고 받아쓰기 한 거 아님! 걍 재밌어서 같이 보자고 캡쳐한 거! 남현희가 여기서 한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도 솔직히 아직 모르는 거고 난 이런 것보다 아카데미 성폭력 사건이 더 조명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함
자 캡쳐는 내가 했어 판단은 누가 할래?
첫댓글 뭔가 남현희를 보면서 느끼는게 자기 중심의 사고를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음. 본인이 속았다 하더라도 본인이 대표인 학원에서 문제가 생겼음에도 방치했고 솔직히 돈이나 권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이것에 대한 미안함이나, 본인이 속아서 다른 사람에게 권유하거나 신뢰를 줘서 그 사람들이 투자를 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피해를 입었다면 이것에 대한 미안함이 느껴져야 하는데 그런 것보다 나도 속았고 나도 피해자다만 느껴져서... 벌어진 일들에 대한 책임감을 좀 가졌음 좋겠음. 본인이 했어야 하는 일들을 전청조한테 맡겨서 또는 본인이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권유해서 피해자들이 생겼는데... 본인이 속은 것만 중요한 건 아닌데...
쭉 보니까 허술하긴 한데 속이려면 속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그래도 여전히 이해 안되긴 함🤔
약간… 왜 속은지 알거같기도 하다
대체로 남한테 책임전가하며 사는 편인듯
엥 뭔가 이상한디.. 근데 그럼 저사람(경호원 학부모 전청조 사업같이하는 사람들 등등)이 먼저 알았겠지
그사세라 난 모르겠다~
아닌거같긴한데 인터뷰하면 저 인터뷰어가 확인하겠네~
이런식으로 깊게 알아보기 귀찮으니 자기보다 잘알거같은 다른사람이 판단하게 내버려둔듯..
22 이거같아
33 속은 건 진짜같아..
444 아직 공범인지 아닌지 확언은 못하겠는데 약간 그럴것도 같은게 체육계다보니 남이 짜주거나 정해주는거 맞춰서 하는게 익숙한 성향같긴함.
보이스피싱도 그렇잖아 누군가는 저걸 왜 당해 하지만 당하는 사람은 속절없이 당해…단 몇분간의 전화 한통에도 당하는데 수십명을 동원하고 수십억을 들여서 사람을 속이면 대부분 넘어갈듯… 거기다 운동만 한 사람들 연예인들 원래 사기 잘 당함ㅋ
22 나도 보이스피싱 왜 당하나 싶었는데 금융사기당하고 알게됨 속이려고 작정하면 당해..지나보면 허술한데
나도 처음에는 왜 저걸 속지 했는데 당한 사람과 액수도 한두명도 아니고… 실제로 나한테 저런 사람이 온다면 나와 너무 다른 세계여서 그냥 그렇구나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음.
진짜 신기해
근데 보다보니 왜 속은진 알겠어... 나도 속을꺼같음. 좀 의심스럽긴 한데 남들이 다 그렇다고 하고 돈도 잘 쓰고 나랑은 다른세계니깐 내가 캐묻기도 뭐하고...그사세 이야기를 인터넷에 검색한다고 나오는거도 아니고ㅠ 저기에 사랑이란 감정까지 개입되면 속는거 금방일듯
인터뷰 쭉 다보고나니 어떻게 속은 건지 납득은 가네... 뭔가 이상하고 의심은 가는데 확신이 없으니까 여성조선 인터뷰하면서 기자들이 팩트체크 해 줄 거라는 어떤 막연한 기대가 있었나봄? 근데 결국 그 매체도 다 속아넘어가서 확인도 안하고 인터뷰 그냥 내보냈는데 언론매체에는 누구도 비난 안하는 것도 웃김ㅋ 나랑 너무 다른 세계에 사는 사람 같아서 뭔가 이상해도 저 세계에서는 원래 저런가? 싶어서 넘어가게 됐다는 것도 뭔지 알 거 같아.. 이거 보니까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겠다는 생각 든다.. 사기꾼들이 위험한게 단순히 말을 잘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가진 욕망, 허영심 이런거 너무 잘알고 그걸로 사람 농락을 잘해서인거 같음.. 요즘같이 돈에 미친 시대에 딱 어울리는 상징적인 사건 같아
진짜 가지가지 했구나 하나만 보면 존나 허술한데 그게 다 겹치고 겹치니 믿었을지도..
의심은 항상 했구나..
속을만하다 그렇지 않다를 떠나서.....
결혼 발표 인터뷰를 하고 그 기자가 팩트체크를 해줄거라 생각했다는게 참.... 어쨌든 본인 인생인데 미리 확인하고 중대사 발표해야하는거 아닌가.. 이해 안 감...
22 나도... 아님 공식화하는게 더 답을 얻는 방법이라 판단할정도로 스스로 벗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하신건지.. 복잡하네
33 나도 본댓에 공감
의심은 했는데 옆에 계속 있으면서 잘해주니까 자세하게 알아뷸 생각은 안한거구나...
이거 보니까 다 이해간다 ㅋㅋㅋㅋㅋ
남현희 어떤 스타일인지 알겠음
우리 집도 비슷한 사기로 삼억+집 날려섷ㅎㅎㅎ.. 왜 속았는지 이해 안 간다는 건 진짜 안 당해 봐서 그럼.. 나도 우리 엄마가 몇 년에 걸쳐서 당한 가스라이팅 때문에라도 그런 말에 속을 줄 몰랐고.. ㅎㅎㅎ 별개로 아카데미 논란과 관련해서는 끝까지 책임져야지
아니 그렇게 거액의 돈을 받고 선물 공세를 받아놓고 거짓말들 제대로 팩트 체크도 안 하고 이제와선 믿을 수 밖에 없었어요~ 이게 말이 되나; 피해자들 생각해서라도 도의적 책임 회피할 수는 없음
난 다른 사람들은 이해됨 남현희까지 확인하고 속은거니까 ㅋㅋ 근데 남현희 말은 앞뒤 다른게 넘 많아.. 자기가 남들한테도 말하고 다녔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