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중개업자들이 담합해 소비자에게 불이익을 주고 있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미국 소비자 단체가 19일 밝혔다.
전미소비자연맹(CFA)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부동산 중개업체와 단체들이 카르텔 역할을 하면서 가격의 6-7%를 수수료로 청구하고 있다면서 그간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업자들의 배만 불리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주택가격이 40만달러이면 2만4천달러 가량이 수수료인 셈이다.
또 중개업자들이 경쟁없이 담합을 통해 쉽게 높은 수수료를 챙기는 것은 물론 소비자가 응당 받아야할 서비스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많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서비스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
보고서는 따라서 "소비자가 중개업자들과 담판해 정당한 권리를 되돌려 받아야 한다"면서 한 예로 주택 판매자가 수수료율을 1-2%포인트 가량 깎아줄 것을 요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택 구입자의 경우 중개업자에게 그들이 받는 중개료율 가운데 1%포인트 가량을 `리베이트'로 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보고서는 이어 "소비자가 인터넷 등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미리 확보해 중개업자의 농간에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중개업자가 소비자의 이익보다는 본인이나 소속사가 확보한 매물을 사도록 은근히 강요하는 경우도 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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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단체 "부동산 중개업계 담합 깨자"
최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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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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