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글을 쓰네요.. ^-^
댄스파티 전날.. 사실 개인적으로 여러가지로 안 좋은 일이 있었어요.. 댄스파티 안 가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사치다의 문자.. 우리 갈껀데 안 와 요코? 엥? ㅋㅋㅋㅋㅋㅋㅋ 가야쥐 가야쥐.. 사치다릴라를 일 년에 몇 번이나
볼 수 있어.,,
버스를 타고 양평역으로 가서 양평역에서 청량리로 기차를 타고 청량리에서 용산으로 청춘열차를 타고
용산에서 상현이랑 센터로 온다는 계획.. 시간표 알려줄까?? 그래도 돼?? 인터넷 안하는 그녀들.. 시간표 알려주는게
뭐이 그리 힘들다고 미안해하나..근데 온니 청춘열차는 청춘들만 탈 수 있어.. 그래?? 심각해진 사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춘열차가 지하철 보다 빠르니깐 그걸 타고 오려고 했나보다..
용산에 4시 반도 안되서 도착한대는데 시간을 좀 떼우다가 상현이한테 전화해서 센터로 가야겠다고 한다..
미리 경고.. 상현이 약속에 늘 늦으니깐 거짓말을 좀 해 ㅋㅋㅋㅋㅋ 물론 나도 해보지는 못했다.. 7시 반에 만나려면
7시쯤 약속을 정해야 될듯.. 그래도 지금은 용산에 사느라 가까워서 그리 심하게 늦지는 않는다..
대충 나는 5시 반쯤 도착 예정.. 중간에 상현이한테 문자 한 번 넣었다 언니들 도착해서 헤매고 있을거야
밖에 오래 있음 힘들어 하니 언능 픽업하러 가.. 했더니 웬일로 이마트에서 양말 좀 사려고 했던 사치다릴라
상현이가 너무 일찍 와 결국 양말도 못 사고 센터로 왔다눈 ㅎㅎ 그 와중에 나랑 상현이 줄거라고 올가 유기농 빵 하나씩 사왔어
ㅠㅠ 으이구
도착하니 2층문이 안 열려있어 화장실 앞에 그녀들과 상현 상현의 러시아 친구- 러시아는 아니지만 편의상 그렇게 부르기로-
있다. 사난다를 기다리다.. 마냥 문 열릴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어.. 저녁 먹으러 가자 ㅎㅎ 5시 40분쯤 됐나 ㅎㅎ
릴라 사치다는 원래 외식 안하니 릴라는 사난다 기다린다 하고 사치다는 그냥 식당에 따라 가는 걸로..
원래는 두 명 밥 안 먹을거라 티 안나게 아구찜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릴라 탈락.. 매운거 러시아 친구가 먹을수 있을까
걱정하면서 갔는데 의외로 잘 먹는다.. 단 국물김치 같은거 먹더니 맛 없다고 ㅎㅎㅎ
러시아 친구 담배 피러 간 사이 사치다가 빵 준다.. 상현 나 빵 안 먹어.. 그래?? 사치다가 나한테 빵 두개 준다
나는 몰랐다.. 상대가 주는 걸 맛있게 먹는게 그 고마움에 대한 답이라는 걸.. 가장 건강한 사람은 잘 주고 잘 받는 사람이다..
그래서 사치다릴라는 건강한 사람들이다.. 잘 주는 반면 잘 뺏어가기도 한다..
무릎 허리 발목 다 다쳐 안 좋은 나는 무거운 걸 드는 걸 질색한다.. 그래서 인도에서 소포를 부치기 시작했다.
인도 화폐가 3분의 1 급락했으므로 소포비도 부담스럽지 않았다. 사치다 릴라네로 짐을 부치고 나한테 따로 짐을 부쳤지만
이제 혼자 사므로.. 사치다 릴라네로 부치면 내 것을 따로 내가 귀국한 후에 보내주곤 했다.. 그런데.. 어느 해..
고아에서 산 좋아하는 침대보를 릴라가 다 뺏어가버렸다.. 집안 인테리어로.. ㅠㅠ 그래서 나는 결국 사서 나눠주기만 하고
하나도 없는데.. - 93년부터 여행해서 이런 상황이 지속되서 언젠가부터는 내건 꼭 챙기려고 한다-
어제 장미님 얘기를 하길래.. 릴라가 엄마를 닮았구나 막 뺏어가는거 했더니 막 웃는다.. 나 침대보가 하나도 없어 ㅠㅠ
했더니 이번에 인도 가면 침대보 세 장 사오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뭬야 더 ?? 올해 가게되면 소포 안 부치고 바리 바리 싸올려고 했드마.. 한장은 만나서 주고 두장은 나 하란다 ㅋㅋ
아 저 세심한 배려.. 물건 부탁하면서 내 것 까지 생각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구찜 집에서 너무 맛나게 밥을 볶아줘서.. 아구찜 남은 걸 싸달라고 했다 오늘 점심때 볶아 먹으려고..
지금 아침은 사치다가 준 빵을 먹으려고.. 점심은 아구찜 남은 걸로 볶음밥 해먹으려고 한다..
아마 볶음밥은 한 3번은 해먹지 싶다 안 상하고 안 질리면 ㅋㅋㅋㅋㅋㅋㅋ
자취생인 요코.. 두 끼나 해걸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흐흐흐
첫댓글 ㅎㅎ
뺏기도 잘뺏고 주기도 잘주고
돌고 도는 균형
정체는 병든다?
귀여운 요코 때문에 덩달아 신난 사난다
어제는 극구마다하는 두녀자의 집에
중미산 끝길 바래다주니
따뜻한 잠자리
한숨잘자고
막 퍼서 떠넣어주는 희귀보약들
엄청먹고
아침엔 정성넣어 끓인
홍화 죽 한사발먹고
오쇼 토크 듣다 엉엉울고..ㅎㅎ
센터출근해서 주말명상중.,.
이행복 어디서 오는거지?
히야 중미산에서 잠 잘수 있는 행복까지 ㅎㅎ 자연속에서 행복했겠어요.. 사랑 많은 언니들이랑.. 아 현재가 사치다 릴라 언니라고 부르지 말라고 자꾸 놀림 ㅎㅎ 어딜 봐서 언니냐고 ㅋㅋㅋ 자기도 필립형 그럼 다들 놀란다고..
오늘 다시 문자를 하다 보니..어제 릴라가 오쇼사진이 크게 프린팅 된 침대보가 갖고 싶었던 모양 없다고 했더니.. 그럼침대보 두장 사서 가지라고 돈 준다고 ㅎㅎ 내가 어제 징징했더니 미안했던 모양 ㅎ
요코님 글보면서 자꾸 웃음이 ㅋㅋㅋ 되게 행복해하는 느낌이 전해져서일까요 !^^
오늘 한끼도 아구찜볶음밥 드셨을라나...?? ㅎㅎ
넹 어제 한끼 먹고 조미료가 이렇게 많았나 했는데 오늘도 먹으니 속이 아픈듯 ㅎㅎ 아 조미료 없는 세상에 살고파요 ㅎㅎ 낼 또 먹을까 말까요 ㅎㅎ 그래도 참 간단하게 한 끼 해결해서 좋은디..
@요코 재밌어요 ㅋㅋㅋ 혼자 키득키득 웃었죠 ㅎㅎ
글구 낼은 그거 먹지 마요 ~
속이 아프면 앙되니깐용!!
@아딜라 아마 아픈건 마인드의 장난 일지도요.. 조미료를 먹어서 아프다 그렇게 생각한 건 아닐지 ㅎㅎㅎㅎㅎㅎㅎ 밖에서 먹는 밥이야 뭐 늘 조미료 덩어리인것을.. ^-^ 마지막으로 오늘 한끼 먹을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