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장 고하승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18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마구잡이 헛발질을 해댔다.
정 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특정인을 위해 당의 권력을 사유화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며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결과에 무한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이번 공천을 '계파 공천'으로 규정하면서 "박 비대위원장이 비대위를 쇄신하고, 또 개인이 아니라 당을 위해 새롭게 출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정말 그의 말대로 새누리당은 이번에 계파 공천을 한 것일까?
물론 친이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에서 탈락한 것은 맞다.
실제 새누리당의 지역구 현역 144명 가운데 탈락자는 47명으로 이 중 친이계와 비박(非朴)계가 32명인 반면 친박계는 15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18대 총선에서 이른바 ‘친박 대학살 공천’으로 인해 새누리당은 친이+비박계가 절대다수를 차지했고, 친박계는 극소수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실제 친박계 의원 수는 40여명에 불과한 반면, 친이+비박계는 100여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따라서 단순히 현역 탈락 의원 수만 가지고 ‘계파 공천’을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오히려 그 비율을 보았을 때, 친박계 탈락 비율이 훨씬 더 높은 편이다.
따라서 정몽준 의원의 비판은 설득력이 없다.
특히 정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를 지지, 그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4년 전, 즉 18대 총선 당시에 그는 당내에서 막강한 힘을 가진 중진 의원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는 말이다.
하지만 그는 버젓이 ‘친박 대학살 공천’이 자행되는 데에도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제지는커녕, 아예 아무런 일조차 하지 않았다.
그러던 사람이 지금, 오히려 18대 공천 때보다 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공천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새누리당이 박근혜의 사당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무차별적인 비판을 계속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 생각은 다르다.
실제 지난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공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공천 과정과 관련 '새누리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2.7%로 민주통합당(17.3%)보다 무려 두배 가까이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정몽준 의원의 비난은 ‘거짓’으로 사실상 ‘해당행위’나 다를 바 없다.
사실 정 의원은 한 때 여당의 유력 대권주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거론됐으나, 지금은 거의 존재감을 찾을 수 없는 딱한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실제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다자대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5.0%로 9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갔다. 반면 정몽준 전 대표는 5위권 안에도 들지 못한 채 2.8%의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국민 100명 가운데 겨우 두 세 명의 지지를 받는 사람이 100명 가운데 30~40명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사람을 향해, “잘 못하고 있다”고 언성을 높이는 꼴이다.
그러니 국민의 반응이 냉담한 것은 당연지사.
실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몽준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권의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정몽준 의원은 일찌감치 새누리당 공천을 확정지은 뒤 18대에 이어 서울 동작을 지역에서의 수성을 다짐하고 있으나, 민주당의 이계안 전 의원과의 싸움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정몽준 의원의 지지율이 37.5%로 이계안 전 의원을 불과 1.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통합진보당 김종철 후보의 지지율은 4.4%였다. 그런데 이계안 후보가 김종철 후보를 꺾고 단일 후보로 확정됐다. 따라서 두 사람의 지지율을 합하면, 오히려 이계안 후보가 정몽준 의원을 앞선다.
집권당 대권주자로서의 체면이 영 말이 아닌 것이다.
이게 정몽준 의원의 자화상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 의원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가치를 조금이라도 높이고자 한다면, 차라리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게 백번 낫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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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박세일 ,정몽준수준은 전여옥 이를 우상으로 여기는 천민일 뿐이다 차라리 전여옥 따라 가라
정 몽준은 말할때마다 지지율 떨어집니다
아이고 몽준아 어름판에 미끄러지듯 공천되어도 어짜피 누가 너를 찍노
잘 지적 하셨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로앙탈 부리는거지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정 의원은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안목을 가질 필요가 있다. 자신의 가치를 조금이라도 높이고자 한다면, 차라리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게 백번 낫다는 말이다. 정뭉준 까불지 마라 이번에 국회의원도 낙방할라..
꿈에서 깨어나라~ 몽아~
좀 모자라는 정치인 입니다.
문죄인은 손수조가 알아서 해결할 것이고,,,,정몽준 이죄오는 국민들이 알아서 해결할 듯싶다... 박근혜님의 대선가도에 걸림돌을 없애는 것도 박사모의 할일이다
이제는 좀 측은해 보인다,발악을해도 이제는 안된다,진짜 조용하게 입다물고 있는게 살길이다,
누가 적어 주는것 그대로 읽은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