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지만 남편은 9시부터 출근해 7시에 들어오구요 저는 재택이라 제가 늘 집에 있습니다 한달에 두번정도만 회사 가면 되어서 육아는 제가 주로 하고 있어요 불만 전혀 없구요 남편이랑 서로 잘 돕고 살고 있어요
아이가 3시에 하원하니 저는 그 전까지 일 최대한 빨리 해놓고 아이랑 시간 최대한으로 보내는데요 아기가 남편한테 갑자기 오늘 집에 삼촌 놀러왔다고 했습니다 남편은 무슨 말이냐 하고 저도 황당하구요 저 아래로 여동생 하나 있거든요 남자형제 없어요
집 안에 남자 들인적 단 한번도 없고 상상도 해본적 없고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는 아내이자 엄마 되려고 노력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남자 들인 적 한번도 없어요 아니 애초에 저 그닥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라 친한 남자 지인도 잘 없을 뿐더러 불륜은 더더욱 아니구요
남편이 처음에는 아들이 헷갈렸다 생각했는데 계속해서 아니야 삼촌 집에왔어 집에와서 나랑 놀았어 엄마랑 놀았어 하는데 남편은 점점 의심하고 저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어서 애한테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는데 울면서 계속 아냐 삼촌 왔잖아 했습니다
당연히 의심할 수 밖에 없죠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 핸드폰 다 보여줬습니다 카톡 인스타 인터넷접속내역 계좌입출금내역 갤러리 메세지 메일 전화번호부 하다못해 당근마켓 채팅까지 정말 싹 다 보여줬습니다 당연히 뭐 없고요;; 근데 애가 계속 아냐 삼촌 집에 왔었잖아 하면서 막 울었습니다
저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라 아이랑 남편 유전자검사까지 다 했는데도 애기가 계속 엄마 거짓말쟁이 삼촌 우리집 왔어 나랑 놀았어 계속 그럽니다 시부모님 앞에서도 그래서 제 모든거 다 보여드리고 유전자검사지 보여드렸는데 모두 오해는 풀었지만 찝찝함은 남아있는 상태로 몇 달을 가니끄 너무 지쳐서 애한테 정말 화냈습니다
너 왜 이런 거짓말 하냐고, 지금이라도 제대로 말 해라 엄마가 다른 사람 집에 데려온 적이 있냐? 하원하고 너랑만 있었지 다른 사람 온 적 있냐? 하니까 실실 웃으면서 사실 거짓말이었다고 합니다 너무 허무해서 그냥 집 나와서 친정 와 있고 … 그냥 솔직히 애한테 정 다 떨어졌습니다 그만 키우고 싶어요..
저 정말 지칩니다 제가 찔릴거라도 있으면 덜 억울하겠는데 저 정말 남편 아이 가정밖에 모르던 사람이고 진짜 충실하게 살아서 너무 억울해 미치겠습니다 몇 달동안 오해받으면서 살던 기억도 너무 끔찍하고요 아이가 저런 거짓말을 몇 달을 치면서 저를 괴롭힌 것도 용서가 안 됩니다 왜 그랬는지도 모르겠고 정신이 이상하단 생각도 듭니다
그냥 더 이상 키우고 싶지가 않아요 가정 유지하고 싶지가 않아요 엄마로서의 의무만 다 하고 싶지 그 이상은 하고싶지가 않습니다 이혼하고 양육권 넘겨주고 양육비나 꼬박꼬박 주고싶어요 남편도 물론 저 의심할 만한 상황이었지만 제 모든걸 다 보여주고 유전자검사까지 해서 보여줬는데도 계속 의심하던 모습도 너무 허무하고요 그냥 이혼하고 싶어요 이혼해도 되겠죠..
귀신 보는거 아니야? 미쳤다,,
못키워 애 남편주고 이혼해야지 당연히
저정도면 가정의 해첸데 어떻게 해 그냥 애는 남자 주고 나와야지
몇 달을 저랬다고 ? 아들이겠지 어휴
본문에 아들이라고 나옴.....ㅎ 진짜 아들 징그럽다
주작 아닐거같아.. 애들 거짓말 진짜 상상을 초월함.. 거짓말 안들키려고 우기다가 나중엔 그 거짓말에 본인도 속아서 그게 맞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나도 주작 아니라고 생각함.. 애들 거짓말 잘 해..
이게 뭐야 미친.....
저정도면 전생에 악연이었던 애가 아들로 태어난거 아냐?
애들은 원래 거짓말 많이해. 어른들이 모를뿐이야. 습관처럼 하는 애들도있어^^
주작아닌게
...성격성인격장애가..타고난 경우가 꽤 많다ㅡ? 어린앤데 거짓말을 엄청 많이행
조조베이비 아닝교
와 정떨어져 ㅅㅂ
정신과 가야겠다 치료하러
와 왜저러는거야 무섭다
병원 가봐야 하는거 아니야?
이상한데 저정도면 홈캠이고 뭐고 다하지 몇개월 안끌고감
주작이거나 아니면 진짜 불륜하고 이혼각인데 글남겨놓는거 같고
성악설 믿어 ㅋ
홈캠 설치
와..
남편입장도 이해가고 쓰니
괴롭겠다(주작 아닐시)
애를 데리고 병원 가봐야할듯
홈캠이라도 설치하지
아 근데 저런 시기가 있음.. 거짓말할 시기가.. 좀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