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www.dmitory.com/issue/241539509
고려 1대왕 태조 왕건
다들 잘 알다시피 결혼을 존나 많이 했음
그래서 자식들이 많은데 몇명만 볼거임
편의상 왕비 123으로 구분 (feat. 달의 연인)
왕비 1 소생: 광종(고려 4대왕)
왕비 2 소생: 대종, 대목왕후
왕비 3 소생: 안종
그리고 이중에 이복남매인 광종-대목왕후가 결혼을 함
얘네가 낳은 아들이 고려 제 5대왕 경종
얘도 결혼해서 애들을 낳았는데
우리는 이중에서 아들 1, 딸 2를 주목해야됨 (feat. 천추태후)
아들은 잠깐 있다가 보고
강스카이의 두 딸들이 사촌인 5대왕 경종에게 시집을 감
자매가 같이ㅇㅇ
얘가 광종-대목왕후의 아들인 5대 경종
(배우이름 써서 ㅈㅅ) 강하늘 딸1 헌애왕후(김소은)
강하늘 딸2 헌정왕후(박은빈)
근데 경종이 빨리 죽음
그래서 두 자매는 젊은 나이에 과부가 됐고
왕위는 헌정왕후 헌애왕후의 친오빠, 강하늘 아들이 이음
6대왕 성종
심지어
헌애왕후(김소은)는 경종의 아들을 낳은 상태였고 얘가 삼촌의 뒤를 이어 고려 제 7대왕 목종이 됨
하지만 여기서 대종(강하늘)만 최종승리자로 끝나면 글을 안 썼지
달의 연인을 본 사람들이라면 아마 초중반쯤 아이유가 강하늘에게 파르르 떨면서 이준기(광종)를 조심하라고 하는 장면 보고
강하늘이 진짜 조심할건 남주혁이다(ㅋㅋㅋㅋ) 하는 얘길 들어봤을수도 있음
그 이유는 마지막화에 나오는데
강하늘 집에 온 남주혁이
강하늘 딸램을 만남
라고 하다가 죽은 연인의 흔적을 조카에게서 발견하고 놀라는.........ㅎ........... 장면으로 마무리가 되는데
역피셜을 어떻게 버무려보려던 작가의 노력이었음을^^..........
저 쉿 하는 꼬마가 바로
5대 경종에게 시집갔지만 자식 없이 과부가 된 헌정왕후
근데 헌정왕후가 그 후 살던 곳 근처에
삼촌이 있었고
그렇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서 태어난게 바로!!!!!!!!!!!!!!!!!! 와 존나 오래걸렸다
이 글의 주인공
>>>>>>>>>. 현종 <<<<<<<<<<<<
잠깐 가계도 정리 타임
ㅇㅇ
현종은 삼촌조카 내연의 관계에서 태어난 사생아임
심지어 곧 고아가 된다
삼촌이랑 여동생이 불타오른다는 소식을 들은 성종
사실 근친보다는 선왕의 왕비가 혼인X 사통O 했다는게 문제였음
유배ㄱㄱ
현종 낳고 2년만에 사망
성종이 여동생 죽고나서 애 불쌍하다고 아빠한테 보내줬는데
아빠도 몇년 있다가 사망
심지어 성종도 그 후에 사망
아까 말했듯이 이제 현종의 이모가 낳은
목종이 제 7대왕으로 즉위를 하는데
그니까 현종한테는 사촌인거지
그리고 위에 가계도에도 나와있듯이
현종 이모 헌애왕후가 우리에게 알려진 이름은 사실 >>>천추태후<<<임
천추태후는 아들 목종의 뒤를 이어서
자기 남친 김치양과의 사이에서 낳은 다른 아들을 즉위시키고 싶어했으므로
어린 조카 현종을 조지려고 부단히 노력했는데
사촌 목종이 엄마 하는짓 싫어서 현종을 열심히 지켜줬고
어린시절에 보내진 절에서도 주지스님이 지켜주는 등
전형적인 사극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보냄;;; 근데 이제 창작이 아니고 찐이라는것이..... ㄴㅇㄱ
그렇게 현종은 무사히 제 8대왕으로 즉위해서
거란침입도 잘 극복하고 성군소리 듣는 왕이 되엇슴미다
물론 즉위 후에도 이래저래 매운맛임
새 사극이 어린시절을 다루진 않겠고 '거란전쟁' 소재니까 즉위 후 얘기 다루겠지만
머리 빠개지는 고려초기 족보에서도 굉장한 매운맛과 파란만장함을 자랑하는 어린시절을 보냄ㅋㅋㅋㅋ
첫댓글 매운맛이다..
저때만해도 사촌혼을 넘어서 이복남매끼리도 결혼을 했구나ㅋㅋㅋ신기하다 핵복잡ㅋㅋㅋㅋㅋ
머리가 어질하다
보보경심 봐서 그나마 이해되지 아니었음 뭔말인지 하나도 몰랐을거얔ㅋㅋㅋㅋㅋㅋ
봐도봐도 혼돈이여 ㅋㅋㅋㅋㅋ
족보 동그랗네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보경심 처음에 볼때 이복남맨데 좋아해??? 결혼해???? 였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열 개족보~! 느그족보 거미줄~!
느그집 족보원형드립 ㅈㄴ 신박한 패드립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사였네…
고려사 너무 재밋음
에엥??? 유전병같은거 없었으려나;;; 첨알앗음ㅋㅋㅋㅋ
와우 개족보...유전병 괜찮았냐....
어지럽다
아니 고려때 유전병이 없었어?? 진짜 가게ㅐ도 난리 낫는데;;;
나무 위키 보는대 뭔 한명이 조부고 외조부고 자해먹누
와... 도파민
컥ㅋㅋㅋㅋㅋㅈㄴ 잼따
아이고 어지러워
진짜 개족보네...
와 족보 무슨일이야 두번 세번 읽고 이해했내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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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초기엔 지금 우리들 생각처럼 부계가 절대적인 사회가 아니라서 ㅋㅋㅋ 그리고 천추태후 출신 자체가 엄청난 로얄블러드.. 외가쪽인 황보씨 세력도 어마어마한 귀족가문인데다가 본인 자체가 어머니+아버지 다 황실출신이라서 ㅋㅋㅋ 그리고 천추태후가 태후로서 권력 쥐고있었을때는 거의 무치나 다름없었어 ! 남황제가 천한출신 후궁한테서 자식낳았는데 그 자식을 후계자로 삼는다했을때 반대는 있을지언정 불가능하진 않잖아?? 그거랑 똑같음 천추태후가 무소불위 권력자(=걍 황제나 다름없음)인데 자기자식이면 당연히 후계자로 세울수 있는것ㅋㅋㅋ 물론 그게 성공하진 못했지만(아무래도 정식으로 결혼한 사람도 아니고 김치양은..신라계였기 때문에) 그때 천추태후 권력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거도 아님
@에버딘 우와 설명 넘 재밌게 잘해준다! 고마워!!
어지러워....고려 넘....ㅠㅠ
이..이해가하나도안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개존잼 근데 천추태후 다시봐볼까 어떻게 김치양 아들을 왕으로...????
봐도 모르겠어 그냥 얽히고 설켰다는 것밖에는ㅋㅋㄱㄲ
고려초때는 호족끼리 피터지게 싸우고 이래서 내분 일어나고 권력분산되는거 막으려고 이복남매/삼촌조카끼리 결혼하는거 흔했음ㅋㅋㅋ 성종이후 유교가 들어오면서 그런건 없어졌는데 왕건시절부터 현종 전까진..나름... 꼬인 족보가 많았슈
오래못살고 왕위 계속 바뀌는거보면 유전병 백퍼 잇었을듯
222 나도 그 생각 들음
ㅈㄴㄱㄷ 정확히 팩트라고는 할수없지만 사실 근친혼 영향이 아예 없던것도 아니었음 황제들이 앓은 간질이 아마 근친혼에서 온거라고 보는 시각이 있었을걸..🥲
ㅁㅈ 그래서 나중에 충선왕이 금지시킴
와ㅠ 이해됐어!
와 어려워 존잼
와 진짜 근친도 어지간히 해먹는다 ㅋㅋㅋㅋㅋ 그나마 왕건이 29명이나 부인둬서 근친치고는 표면적인 큰 탈 없이 오래간듯
나 예전부터 고려초기 관계도만 보면 머리 빠갈라지는것 같았는데 이글 읽고 완벽히 이해됨!!!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