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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방스 마을의 풍경은 처음 와보는 이들에게도
마치 오랜 전부터 본 듯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말을 들을때 머리속에 떠오르는 막연한 이미지는 어쩌면 프로방스 마을의 모습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
푸른 하늘, 밝은 햇살! 라벤더꽂의 달콤한 향기! 풍성하고 신선한 음식들!
세월이 지나도 투박하고 독특한 분위기의 거리와 그림같은 집들이 조화롭게 어울려
이상적인 아름다운 풍경 그 자체가 되어버린것 같다.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아름다운 풍경은 프로방스 마을에서는 일상적 생활이라
어느 도시, 어느 작은 마을을 특별히 추천 할것이 없는 곳이다.
살아가면서 지치고 힘든 삶의 무게에 짓눌려 늘 바쁘게 살아가면서 정신없이 살았던 지난 날!
프로방스가 나에게 가져다준 가장 큰 선물은 여유로움과 풍요로운 삶의 방식이다.
프로방스로 향했던 여정들은 항상 시간이 이대로 멈추었으면 하는 아쉬움으로 마무리 되었기에
다시 찾을 때마다 늘 한결같은 편안함으로 나를 맞아주는 넉넉한 자연과 친근한 사람들!
자연의 아름다음에 나의 몸은 자연의 일부가 된 느낌이 든다.
우리들의 바쁜 일상과는 다른
시간이 멈추어 버린 다른 세상의 여유와 풍요로운 삶!
프로방스를 향한 나의 사랑이 너무도 열정적이 었기에
노마디안의 남은 인생은 프로방스 스타일의 인테리어 작업을 하면서
한동안 쭉 이어질 것이다.
프랑스 사람들은 자신만의 공간인 집을 짓은 계획을 삶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긴다고 말한다.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도 그 꿈이 실현되도록 오랜시간 동안 자신들의 집을 건축한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지방별로 서로 다른 역사, 자연 환경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건축양식을 이루고 있다.
특히 프랑스 지중해 지역인 프로방스와 코트 다쥐르 지역은 기후가 연중 온화하여
여름에는 피서지역, 겨울에는 피한지로 잘 알려지게 되면서
프랑스 사람들에겐 프로방스 지역이 아름다운 자연의 조건을 한몸에 축복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방스에서 작품 활동을 하였던 화가들 중
아를과 생 레미 드 프로방스의 햇빛 아래서 그림을 그린 반 고흐!
카뉴 쉬르 메르에서 만년을 보낸 르누아르!
20세기 들어와서 마티스와 피카소, 샤갈과 뒤피, 페르낭 레제, 니콜라 드 스탈 등
수많은 화가들의 인생에서 한 시기를 보낸는 회화의 산실이 되기도 하였던 곳이다.
프랑스 남부지역 프로방스의 건축물은 자연미를 최대한 살리고
전통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미학으로 발전되어 온것 같다.
18세기의 프로방스와 코트 다쥐르 지역의 건축물과 주택의 모든 자재는
지역 주변에서 운반하여 사용하게 되었기에
예전의 건축물과 주택들은 모두가 돌, 나무, 석회, 기와 등의 재료를 이용하게 되었단다.
19세기 들어 서면서 가내 수공업이 발달하게 되었고
경제공업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차로 운반이 가능한
건축 자재들이 반입되면서 이 지역의 건축자재들은 대체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지역 건축자재를 선호하는 마을사람들이
변함없이 고대부터 사용한 건축자재는 화강암으로
성을 건축하거나 주택을 건축 할 때 주로 사용 되었다고 한다.
프로방스 지역은 돌 다음으로 주변에 모래가 많아서
모래와 석회를 섞은 모르타르(회반죽)를 주로 사용하게되어
현존하는 대부분의 건축물과 주택들은
다양한 토양과 다양한 암석을 사용하게 되면서 이지역 건축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지리적으로 다양한 자원을 갖추고 있는 프로방스 지방은 화강암, 편마암, 섬록암 등이 존재한다.
해안의 침적지에는 호수 점토 등 매우 다양한 토사층과 인근에 화산지대가 존재하기에
프로방스 지역의 건축물과 도로는 암석을 사용하게 되었던것 같다.
이렇듯 프로방스의 건축은 기후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옛 조상들의 건축 기법과 정통성을 그대로 받아들여 지금까지 변함없이
계승하고 따르고 있다고 한다.
이 지역의 사람들이 정통성을 훼손하고 편리함만을 추구하였다면
프로방스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먼 옛날의 추억만으로만 간직하고 회상 할 것이다.
편리함을 먼저 앞세우며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속에
프로방스 마을 같은 로망의 지역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야 하는 현실이
가끔은 서글프기도 하다.
우리나라 전통 한옥 건물들이 콘크리트 건물에 깔져지고 무너지는 모습을 바라 볼 때면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엔 역사책에서 사진으로만 바라보지 않을까 심히 걱덩스럽다.
[next],,, 프로방스 건축물의 이해와 대원칙[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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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환상이에요~!!! 프랑스로 여행가고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생겨요~^^ 정말 최고임 ㅋ
같은 공감을 가진 이웃이 있어 반갑습니다.
정말로 한번쯤 가볼만한 곳이 아니가 싶습니다.
화려하지도 우아 하지도 않지만
소박하고 정감이 가는 사물 하나 하나가 많은 생각을 가져다 주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군요 너무 멋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