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시골의 애 키우는 집에서 아기가 똥을 싸면 문을 열고 강아지를 불렀다. 그러면 개는 쏜살같이 달려와 아기똥을 싹싹 핥아 깨끗이 치워주고 간다. 어떤 사람이라도 자기 입 속으로 들어가는 자연의 자양분을 100% 제 것으로 독차지하지 않고 그 중 3분의 1만 쓰고 나머지 3분의 2는 자연속의 생물들에게 되돌려 나눠주어야 하는 자연의 섭리야말로 실로 오묘한 이치다.
- 이동범의《자연을 꿈꾸는 뒷간》중에서 -
* 어린 시절 시골 풍경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강아지도 한 식구가 되어 함께 먹고 자던 유년의 시절. 그 강아지를 통해 사랑을 배우고 이별을 배우고 생명과 생명의 소통을 배웠습니다. 홀로 존재하는 생명은 없습니다. 아기똥도 강아지에게는 맛있는 밥입니다.
첫댓글강아지 그러니 생각나네요..울 아들들 둘이 어릴때 강쥐 키우고 싶다는 것을 안된다했더니 하루는 책가방을 앞으로 메고 열심히 책가방 안을 들여다 보며 오길래 뭐냐며 안을 봤더니 세상에 아기 강쥐를 친구 엄마가 주셨다며(늘 그 친구집에 새끼 강쥐 보러갔었답니다) 책은 온데간데 없고 까만 강쥐 한마리 있더라구요 밥도 잘 챙겨주고 똥도 치워주고 한다더니 며칠은 잘하죠 그 뒤로는 내 몫이 되었더랬어요...아이들이 참 이뻐했는데....
첫댓글 강아지 그러니 생각나네요..울 아들들 둘이 어릴때 강쥐 키우고 싶다는 것을 안된다했더니 하루는 책가방을 앞으로 메고 열심히 책가방 안을 들여다 보며 오길래 뭐냐며 안을 봤더니 세상에 아기 강쥐를 친구 엄마가 주셨다며(늘 그 친구집에 새끼 강쥐 보러갔었답니다) 책은 온데간데 없고 까만 강쥐 한마리 있더라구요 밥도 잘 챙겨주고 똥도 치워주고 한다더니 며칠은 잘하죠 그 뒤로는 내 몫이 되었더랬어요...아이들이 참 이뻐했는데....
ㅎㅎㅎ 그래도 이쁘잖아요...
울집개들중에...참...요상한 놈이 한마리 있어요...그런데 그어미도 그랬어요...아무리 배가불러 터져도
마당에 다른녀석들이 싸놓은 똥을 배터지게 집어먹어요...그래서..뒷꽁무니 쫓아다니면서 운동을 시켜야 해요
똥먹을때 ...저는 소리를 지르죠...물었던똥을 얼릉 바닥에 내려놓고 도망갑니다...그것도 유전인것을...그놈이 바로
울집...천둥이 입니다...아주 ..드러워서 미칩니다...제가 아침저녁 개똥 집어 치우느라 ...고생입니다..ㅎㅎ
고생이 되도 이쁘니깐 용서 되죠...
그래서 '똥강아지'라는 말이 생겼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렇게 하다가 불알을 물어서 병원에 간 아이도 있었답니다.
고자 됬읍니다...ㅎㅎㅎ^^
꽤 있었다죠?
강아지가 애기 붕알을 물어서 고자된 이야기를 어질적에 들은적이 잇답니다. 그 아기 장래는 누가 책임지죠? 강아지가? ㅎ
부모..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애완견으로 키울때는 자기꺼를 먹는걸 이해를 못하게 되더군요.. 사실 이유가 있어서 먹을것인데 우리가 같이 키우다보니 그걸 보고 못견디는건 인간의 잣대이기 때문이겠지요.... 이기적인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