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하나가
울릉도 구경을 갔다.
어제
꽃집에
결제를 위해 들어가니 아는 사람이 있어서 얘기를 나누었다.
요런조런
그런데 올 3월에 마눌이 돌아갔다고 한다.
암
3년 투병
그리고 마눌이 죽은 후
약
3개월 넘게 잠을 자지 못했다고 하고 수면제로 겨우 버텼다고 얘기를 한다.
참
어렵다.
결제를 하고
마눌에게 전화를 했다.
붕어빵
가게 앞에서
마눌이 내려온다고 해서 붕어빵 4개를 샀다.
크림 2개
팥 2개를(마눌이 좋아한다.)
그리고
식육점에 가서
삼겹살 덩어리 하나를 구입
수육
마눌이 삶았다.
정말
맛있게 익어서 저녁을 천상의 식사로 한끼 묵었다.
김장김치
수육
새우젓
그리고 쌈장까지(마눌이 만드는 쌈장은 타의 추종을 완벽하게 불허한다는 것이다.)
올해
우리집 농사는 끝났다.
또
책을 읽는다.
최인호 소설책 상도다.
장사는
돈을 쫓는 것이 아니고 사람으 얻는 것이라는
나는
그렇게 지금까지 사업을 했다.
사람과 사람
인연
25일 마감하고
익월
5일과 1일에 결제를 해주는데 물론 내가 자금이 넉넉하지 못하고 비싼 재료를 현금으로 구입하기 때문이다.
현금은
재료가 들어오면
바로
세금계산서를 끊고 결제를 한다는 것이다.
마눌과 나는
지금까지 사업을 하며 남에게 줄 돈은 언제나 먼저 준다.
그리고
받을 돈은
날짜가 될때가지 기다리고(거래처 몇몇은 나에게 구런다. 왜 그렇게 하느냐고. 나는 내 돈이 아닌데 빨리 결제하는 것이 답이다.)
세상에
답은 없다.
함께
같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이라는 것 이외에는
옥수수
고구마
밤을 구워묵는 계절이 왔따.
오늘은
겨울의 시작이다.
12월
1월
2월까지
내일부터
내일은 아침부터 엄청 바쁠 것 같다.
가공공장에 가서
4인치
그라인더를 가지고 약 100개 정도 제품을 마무리 해주야 할 것 같다.
현재
발주는 하나도 없다.
아마도
내가 사업을 하고 처음인 것 같은데
갱제
2년반 동안
암처럼
서서히 스며들어서 거의 대부분 느끼지 못하고 이제는 대기업부터 먼저 쓰러지고 그 다음 소기업들이 무너질 것이다.
정책
갱제정책이 아직까지도 거의 하나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업들이
스스로 알아서 버티기를
총리
장차관들은 기대하지만 현실은 녹녹하지 않다는 것을 아직도 모른다는 것이다.
걷거나
뛰면
뒤에서 목을 잡거나 발을 걸 뿐이라는 것
미국
트럼프
천방지축
럭비공
어디로 튈련지 예측이 전혀 불가능한 인간인데도
준비
유비무환
예측을 하면
맞지않는 것이 좋다.
딱
두명
하나는 휘청거리고
또
하나는
버티기 작전으로 모르쇠로 일관하니 그 고통은 분명 우리들 몫이다.
우리같은
서민들은 구냥 하루하루 벌어서
웃고
떠들고
그렇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되면 천상의 행복인데 지금은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으니
솥 정
홍경래 난
소설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지만
하늘에
구름처럼 무심하게 지나간다.
이제
배당 종목들의 날이다.
1달
어느만큼
오를지 몰라도 현재는 12월 말가지 기다리는 것이 답이고
어제
어머님
이불과 옷을 가지고 와서
세탁기
빨고
건조했는데 오늘 아침을 묵고 갈 예정이다.
삶은
선택이다.
뭘
하던지 간에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일 하나밖에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싸울 일이 거의 사라질텐데(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아도 너무 짧다.)
마눌이
아침을 준비했다.
울릉도
들어가는 것인지
나오는 것인지 몰라도
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