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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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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질문글] 어릴 때 좋은 추억으로 상기되는 선생님 이야기해보자
미국만화 추천 0 조회 1,574 23.11.13 17:0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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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11.13 17:04

    첫댓글 오ㅅㅎ 영어선생님…. 중학교때 내 최고의 선생님 ㅜㅜㅜ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자세히 생각은 잘 안나는데
    수업도 진짜 재밌게 열심히 해주셨고(시험대비 정리할때 빼곤 교과서 말고 직접 ppt 만들어서 매번 수업하셨던거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남..) 정말 전교 모든 학생들이 다 좋아하는 선생님이었어 오히려 성인되고나니까 그 선생님이 너무 열정적이셨던게 더 와닿음....
    아 방학식때마다 성적표 나오는거 뒷면에 예쁜 색지로 반 애들 한명한명 편지 한바닥씩 써주셨던게 기억난다
    성적은 엉망이었지만 선생님 편지받고싶어서 방학식 기다림 ㅋㅋ

  • 나는 초등학교 4학년 담임샘이었는데 엄청 온화한 50대의 선생님이었어. 퇴직 얼마 안남았는데도 아이들 한명한명을 엄청 사랑으로 대해주셨고 45명 정도 되는 애들 한명씩 사진찍은거 + 손편지 써주신거를 코팅해서 주심. 그리고 이제 막 컴퓨터가 보급되던 시기였는데 컴퓨터의 중요성에 대해 먼저 깨달으시고 본인이 먼저 배운다음에 우리에게도 전파해주심

  • 23.11.13 17:10

    전ㅇㅎ선생님.. 나 4학년 아팠을때 쌤이 업어서 우리집까지 데려다주심 ㅠㅠ 주말엔 친구랑 쌤집에 놀러도 갔고 쌤이 백화점? 아울렛 같은 곳에서 팥빙수인가? 그것도 사주심 내 기억속에 찾아뵙고싶은 유일한 선생님이심

  • 23.11.13 17:14

    초등학교 3학년 담임쌤이셨는데 그냥 딱 정석적인 옛날의 모범이 되시는 선생님이셨음 젊은 여선생님이었는데 어린애들이라고 하대하지 않고 동등하게 진지하게 대해주셨음 종업식 때 반애들 한 줄로 서서 선생님하고 악수하면서 한 명씩 문밖으로 나갔는데 중간쯤부터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더니 애들이 다 울었어 선생님도 울음 참으면서 너희들 정말 이럴거니.. 이러고 ㅠㅠ 이 장면이 잊히지 않아 우리에게 정말 좋은 선생님이셨어

  • 23.11.13 17:24

    나 중학교때 과학쌤 학주여서 무서운 이미지였는데 교무실에서 뭐 얘기하다가 쌤때문에 과학이 좋아졌잖아요~! 하니까 행복이 눈에 보이는 눈빛으로 너무 좋아하셨음.. 사람이 그렇게 행복해하는걸 다시 본적이 없을만큼.. 그래서 좋은말은 담아두지말고 표현해야한다는걸 배웠어 듣는사람 행복하라구 근데 쌤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ㅠㅠ

  • 23.11.13 18:41

    비온 뒤에 물방울 맺힌 수국보고있는데 다가와서 얘기나누다가 ㅇㅇ는 뭐든 잘하니까
    라고 한 선생님
    저 이제는 뭐든 잘하진 못하는데요 잘하려고 항상 노력해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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