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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도탁스 (DOTAX) 원문보기 글쓴이: 아이돌 호사가
오늘은 2023년 올 한 해 동안 좋았던 중소 아이돌들의
트랙들을 추천하면서 그 팀들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을
덧붙여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평소에는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 아이돌들의
이야기를 주로 하다보니 중소 아이돌들에 대해
이야기 할 기회가 없었기도 하고.....
사실 쓴다고 해도 제가 늘상 쓰던 만큼의
분량이 나오지도 않거든요.
그러니 이럴때라도 올해 좋았던 중소 아이돌들의
노래도 추천드리고
이전 세대 가수들 베스트 트랙 추천글 처럼 간단하게
팀의 상황이나 약간의 TMI 를 섞어서
약간 소개하듯이? 이야기 해보면
좋을것 같아서 쓰게 된 글 입니다.
사실 제가 작년 연말에 처음
'작은 돌들을 위한 시' 라는 제목을 쓰면서 비교적 덜 유명한
아이돌의 트랙들을 추천하는 글을 썼었는데
이때 피프티 피프티 이야기를 처음 했었거든요.
그 이후에 피프티 피프티가 크게 주목받으며
성공가도를 잠시 달리기도 했었죠.
음... 지금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가
제가 먼저 알아봤다느니
뭐 그런 건방진 생색을 내자는게 아니라..,
어쩌면 오늘 제가 추천드리는 아이돌들 중에서도
정말 읽는분들 취향에 맞는 아이돌이 있을수도 있고....
정말 내년에 좀 더 메인 스트림으로 올라와서 활약을
하게 될 유망주들이 있을수도 있으니....
좀 흥미롭게 지켜봐주시고
대중들이 알아보기 전에 미리 한번 그 포텐셜들을
직접 가늠해보시라고 이야기를 꺼내봤습니다.
자... 서론이 기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본문 들어가 볼텐데....
딱 4가지만 이야기 하고 가보겠습니다.
1.순서는 순위 아닙니다.
2.중소 아이돌 이라는건 소속사의 크기를 말하는게 아닙니다
3.이런 영업이나 추천이 여러가지로 크게 필요없는 팀은
그냥 다 뺐습니다.
4.총 23팀의 아이돌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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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비지 - MANIAC
시작은 따끈따끈한 신곡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난 11월 2일에 발매된 비비지의 미니4집 타이틀곡
매니악 인데요.
4세대 아이돌(?) 치고는 텀이 길다고 볼수있는....
10개월만의 새 앨범 이였어요.
사실 이 앨범이 나오기전에 엄지가 유튜브 컨텐츠에서
다음 앨범은 정규로 생각하고 있다 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하기도 했었고
앨범텀이 길어지다보니
이번 앨범 진짜 정규 내려고 뜸들이는건가? 하는
개인적인 기대가 컸었는데....
이번에도 미니라서 조금은 아쉬웠거든요.
비비지도 이제 3년차니까....
물론 여자친구가 본진이지만 비비지 로서도 이제는
정규가 나와도 되겠다 싶어서요.
다만 이건 있습니다.
정규다 아니다 하는 아쉬움을 떠나서
이번 타이틀곡 매니악이 너무 잘 뽑혔다 하는 점 이요.
조금 더 개인적인 감상을 더하자면
역대 비비지 노래 중에 제일 좋았습니다
지금처럼 쌀쌀할때 듣기 너무 좋아서
계절감에도 잘 맞고
비비지가 이렇게 예뻤나? 싶을 정도로 비주얼도 너무 좋고
퍼포먼스도 더 큰 임팩트를 보이고자 온 힘을 쏟는다기
보다는 경력직 답게 약간 여유를 남겨두고
매끄럽게 소화하는 느낌이라
보고 있으면 '와.... 잘한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컴백주에 엠카 결방한다고 한강에서 게릴라 공연을 하는
이 워크에식도 너무 마음에 들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돌의 워크에식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설사 그게 맞는 말이라 하더라도
' 나를 연애대상으로 생각하지 마라.'
'힘들어서 못하겠다. 애교? 볼하트? 그런거 난 못한다.'
'난 그런거 하는 사람 아니다.'
대놓고 당당하고 단호하게 이런식의 태도를 보이는건
솔직히 아이돌 로서 직업의식이
높아보이지 않아서 그런팀들은 안 좋아하는 편인데
(시도라도 해보고 민망해서 잘 못하는거 이런건 다릅니다.
언제나 이런건 태도의 문제고 뉘앙스의 차이죠
그렇다고 과몰입 해서 스캔들 나면 쌍욕하고 이런 사람들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비비지는 높은 연차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팀의
텐션도 무너지지 않고 팬들의 판타지를 그래도
지켜줄줄 아는 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 마음이 많이 가는것 같습니다.
https://youtu.be/nFHG0TeBIIs?si=ZoRzxSYIOfYxzwPg
2. 이펙스 - 여우가 시집가는 날
두번째는 이펙스의 '여우가 시집가는 날' 인데요
제가 이전에도 한번 추천 드린적 있는 곡 입니다
제목을 보면 이게 뭐야? 싶을수있는데
실제로 처음 들어봐도 엥? 싶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 또 생각이 나요.
그래서 한번 더 듣고 한번 더 듣다보면
어느새 흥얼거리게 만드는곡 입니다.
약간.... 10여년 전쯤에 많이 사용되던 바이브가 느껴진다
라고 할까요?
2.5세대 시절 아이돌 노래 느낌이 많이 나는곡이에요.
쉽게 말해서 은은한 트렌디 가 주류인 요즘 곡들과 달리
딱딱 포인트가 있고 쉬운 느낌 입니다.
그렇다보니 아주 조금.... 챌린지로 여기저기서
소소한 반응이 있기도 했고요.
이펙스에 대한 소개를 잠깐 해보자면
2021년에 C9 엔터에서 데뷔한 3년차 보이그룹 인데요.
사실 2021년 신인 기수가 참 골짜기 세대 거든요.
당시 연말에 나온 아이브 정도를 제외하면
아직까지는 제대로 이름을 알린팀이 떠오르지 않는데....
이 노래 들어보시면서 이펙스는 한번 체크해보셔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2021년 데뷔 당시 만 16.8세 였고 멤버 전원이
21세기 이후에 태어난 그룹이다보니
아직도 너무 어리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평균 신장이 180 이 넘어서
다들 길쭉하고 보기 좋습니다.
전원 다 한국인 멤버 고요.
뭐... 그 외에도 전체적으로 굉장히 어린 감성? 이런게 잘
느껴지는 그룹의 바이브라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는것 같고
밝고 청량한 분위기를 워낙 잘 소화하는 그룹이니
이런 그룹은 흥미있다. 싶으시면
이펙스 한번 주목해보셔도 좋을듯 싶네요.
https://youtu.be/8jJsho7S_iY?si=E6EDDrh7o0MJ2ZUO
3. TAN - Heart beat
3번째는 티에이엔의 하트비트 입니다.
(탄 아닙니다. 티에이엔 입니다.
정확히는 원래는 탄 이였는데 티에이엔 으로 바꿨습니다.)
사실 저도 데뷔전 부터 열심히 지켜봤던 팀이라
의리로라도 매번 챙겨들어보는 그룹인데
이전 곡들도 나름 좋았지만....
이 하트비트는 듣다보면 오? 하고 놀라게 되는....
약간 기대 이상의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주는 곡 입니다.
(물론 시작부터 기대가 그리 크진 않았던것도 있지만요.)
들어보시면 아마 생각보다 너무 깔끔하게 잘 빠졌다
라는 느낌이 드실거에요.
특히 후렴에서 딱 임팩트를 주는 그 사운드 파트는
오.... 소리가 절로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도 그럴게 신사동 호랭이가 오랜만에 보이그룹
타이틀을 쓴 곡 이거든요.
이 부분도 약간 특이한게 이 곡을 받게 된 경로가
회사에서 의뢰한게 아니라
재준이라는 멤버가 직접 신사동 호랭이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곡을 받아갔다고 하는데요.
저는 정말 그게 신의 한수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에이 티에이엔 노래가 좋아봤자지...'
이런 편견없이 딱 한번만 들어보시면
제가 왜 이렇게 이야기 하는지 아실수있을거라
생각됩니다.
TAN 이야기니까 야생돌 이야기를 빼놓을수없죠.
TAN은 MBC에서 진행되었던 '극한데뷔 야생돌' 이라는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하게 된 그룹인데
사실 이런 아이돌 서바이벌이 참 많잖아요?
그래도 저는 어지간하면 다 조금씩이라도 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이걸 약간 연애프로그램에 비유하자면
다른 아이돌 서바이벌들은 환승연애,솔로지옥 같은?
약간의 판타지 느낌이라면
(제로베이스원 건욱 맞습니다.)
야생돌은 도파민이 터져나오는 나는 솔로 그 자체 입니다.
정말 저는 아이돌 서바이벌에서 저렇게 나는 솔로 16기
처럼 하는 사람들은 처음봐서
야생돌이 대중들에게 안 유명한게 너무 아쉽습니다.
진짜 도파민 덩어리 거든요.
https://youtu.be/zgajJcPISPg?si=UnMEYR1oTHSBI8ty
한번 들어보시고 그룹에 관심이 간다 싶으시면
야생돌부터 시작하시길 정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4. 라임라잇 - Madeleine
4번째는 라임라잇의 마들렌 입니다.
정식데뷔로는 아직 1년도 안된 진짜 신인그룹 인데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연초에 데뷔했을때 별 기대없이 들었다가
의외로 노래가 좋은데? 싶어서
은근히 매번 기다리게 된 그룹이에요.
(라임라잇 타이틀은 안좋은게 없는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지난 8월에 발매된 마들렌 이라는
곡을 너무 좋아해서 추천드리려고 하는데요.
음..... 좀 직관적으로 설명하면....
약간 피프티 피프티를 처음 들었을때 같은 느낌도 있어요.
아.. 물론 피프티 피프티 만큼 충격적이냐? 라고 한다면
그것 까지는 아니지만
곡이 너무 편하게 듣기좋게 단단하게 흘러가니까
약간 비슷한 느낌이 들 정도로....
정말 듣기 좋습니다.
딱 틀면 곡이 끝날때까지 일시정지 버튼을 누르는게
약간 망설여질 정도로.....
약간 템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흘러가는 이 편안함이 너무 좋아요.
들어보시면 제가 무슨 이야기 하는건지 아실겁니다.
라임라잇 소개도 잠깐 해보자면
3인조 걸그룹 이고요.
제가 생각하는 이 팀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보컬과 음색 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노래를 워낙 잘하고
편안하게 불러서 정말 듣기가 좋아요.
3명 다 약점없이 잘부른다는 인상을 받을 정도로....
이 팀의 보컬은 매우 중요한 무기입니다.
뭐... 이런 이야기는 뻔하니까 이 팀이 어떤점이
특이한지에 대해 말해보자면
'무한확장' 시스템을 갖고 있는 팀 이라는 점 입니다.
지금은 3인조 지만 얼마든지 인원수가 늘어날 여지가
있다는 뜻이죠.
(예를들면 케플러의 마시로,예서 같은 멤버들이
추후에 합류하는 식이 될수도 있고.....
계속 확장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NCT가 이제 더 이상 무한확장이 없기 때문에
이제 거의 유일한 무한확장 그룹 아닌가? 싶기도 한데
뭐.... 아직 1년도 안된 팀인데
앞으로 무한확장 가능성도 있으니
여전히 포텐션이나 여러가지 여지가 많이 남아있을것
으로 기대되는 팀 입니다.
https://youtu.be/V4EsJbv8jqY?si=j54OFyLqeelQExkV
일단 이 마들렌 한번 들어보시고
맘에 드시면 다른 타이틀들도 한번 들어보시죠.
후회 안하실겁니다.
5. 다크비 - 말했잖아
이번에는 지난 8월에 발매된 다크비의 말했잖아 입니다.
발매 당시인 8월에는 계절감이 조금 아쉽기도 했는데
다행이도 소개드리는 시점인 지금은 찰떡같이
맞는 곡 입니다.
(약간 그루비한 팝 느낌이라서요.)
용감한 형제가 작사,작곡한 곡인데
정말 잘 뽑혔어요.
용형 특유의 그 훅이 조금 올드해보일때도 있지만
그게 또 깔끔하게 빠지면 중독성이 난리나는거잖아요?
'말했잖아'는 제 생각에 롤린 이후로 브레이브엔터 에서
제일 잘 만든곡 입니다.
그만큼 좋아요 정말
그룹 이름표 보고 다른 편견 가질것없이
딱 한번만 들어보시면
기대보다 훨씬 만족감이 크실거에요.
다크비에 대한 소개도 잠깐 해볼까요
다크비는 2020년에 데뷔해서 4년차 그룹인데요.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서 브레이브 걸스 이후 최초로
제작한 그룹이고 보이그룹으로는 빅스타 이후
8년만에 론칭한 그룹 입니다.
원래는 9인조 그룹이였는데 며칠전에 멤버 테오가 음주운전
적발되면서 탈퇴하게 되어 이제는 8인조 그룹이 되었습니다.
이 팀의 강점은 안무제작, 아크로바틱, 작사,작곡,악기연주
등등 거의 모든 장르와 툴을 소화할수있는
올라운더형 그룹 이라는 점 인데요.
오늘 소개드린 '말했잖아' 의 안무도 멤버들이 직접
창작하기도 했습니다.
아마 이 팀에 대해 조금만 파고 들어보시면
확실히 잘한다는 느낌을 받으실수있을거라고 보는데요.
https://youtu.be/Zo8vPxn2x9I?si=dXfSlXCexqEc3Oow
딱 3분 30초만 투자해보시죠
정말 좋습니다.
6. 드림캐쳐 - BONVOYAGE
6번째 추천곡은 지난 5월에 발매된 드림캐쳐의 미니8집
타이틀곡 본보야지 입니다.
이 팀은 기본적으로 록/메탈을 기반으로 하는 걸그룹이고
어쨌든 이게 아이돌 음악 리스너들에게 호불호 없이
다가가는 음악 스타일은 아니였기 때문에
아마 조금 반응이 갈릴수도 있지만...
본보야지는 뭐랄까.... 음... 드림캐쳐 치고는 좀 밝아요.
원래도 그렇지만 약간 애니메이션 주제가 느낌도 있고
비교적 조금 순한맛의 드림캐쳐 라서 머글들도
좋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드림캐쳐 특유의 시원하게 몰아치는
사운드는 이번에도 잘 표현되었으니
한번씩들 들어보시면 좋겠네요.
드림캐쳐는 2017년에 데뷔한 그룹인데요.
이것만 봐도 생각보다 연차가 좀 되네? 싶지만
사실 7명의 멤버중 5명은 2014년에 밍스 라는 그룹으로
데뷔해 활동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밍스 5명의 멤버에 2명의 멤버를 추가시켜서 재데뷔한
형태가 지금 드림캐쳐 라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드림캐쳐 하면 가장 크게 떠오르는 키워드
2가지는 '세계관' 과 '해외' 인데요.
지금 현존하는 걸그룹 중에 가장 세계관을 세계관 답게....
가장 착실하고 심오하고 딥하게 사용하는 그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팀 이거든요.
당장 오늘 소개드린 '본보야지'도 드림캐쳐 아포칼립스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였고
팬들 사이에서는
드림캐쳐의 새로운 앨범이 공개되면 여기저기 각자의
해석본이 쏟아져나오는게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그런 영향인지 몰라도 드림캐쳐는 해외에서
더 큰 인기를 갖고 있는것으로 유명한데요.
해외투어도 굉장히 활발하게 돌고있고
지난해에는 유럽의 초대형 음악 페스티벌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KPOP 아이돌 역대 최초 입니다.)
오히려 이 팀은 해외에서 반응이 커서 역으로
한국에서 그걸로 유명해진 케이스? 같기도 한데
이런 바이브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엄청 좋은 덕질 옵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나 마음에 드는데 입덕을 망설이는 분들께
팁을 하나 드리자면....
지난해 연말에 전원 재계약 성공한 팀 입니다.
https://youtu.be/RPNaYj6etb8?si=rj6zmzYQ-nR1sPu_
7. 피원하모니 - Jump
7번째는 피원하모니의 점프 입니다.
이 곡은 들어보시면 참.... 요즘 노래 같지가 않아요.
약간 10년전에 유행하던
힙합 베이스 남자 아이돌 노래 느낌?
그런 느낌을 주는 곡 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좀 올드하다는 이야긴가?'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그렇다기 보다는 굴곡이 확실하다고 할까요?
어디가 벌스고 어디가 후렴인지 확연히 티가 나고
어떤 포인트에 힘을 주고 어디서 터지는지가
확실하니까
요즘 난해하고 너무 트렌디함을 쫒다보니
좀 차가운 보이그룹의 곡들 사이에서
굉장히 익숙하고 확실한 곡을 만난듯 해서
오히려 새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어서 피원하모니도 짧게 소개해보고 넘어가볼께요.
피원하모니는 2020년에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이고
SF9 에 이어 2번째로 나온 FNC 표 댄스 보이그룹 입니다.
물론 피원하모니가 아직까지는 국내 대중들에게
무명에 가까운 팀 이지만
그에 비해 주요 해외시장인 일본,미국 등 해외에서는
꽤나 반응이 있는 편이고
실제로 방금 소개드린 Jump 앨범으로 빌보드 200 에
51위로 차트인 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핫 싱글즈 세일즈 차트 1위를 하기도 했고요.
혹시 모르죠. 몇년 후에는 에이티즈 같은 성장 서사를
만들어낼지도요.
뭐 아무튼 피원하모니는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힙합스러운 느낌이고
어떨때는 약간 블락비 같은? 그런 느낌이 들때도 있어서
이런 풍의 아이돌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관심 가져보셔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https://youtu.be/2Hc1OjFxv-M?si=rms8MDeT6EXEgQ0V
8. 예나 - LOVE WAR (feat BE'O)
자 이번에는 예나의 러브워 입니다.
예나하면 스마일리가 가장 유명하다보니 아무래도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잖아요?
그에 반해
러브워는 좀 트렌디한 힙합? R&B 같은 곡인데...
개인적으로 러브워 를 처음 들었을때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려서 좋더라고요.
예나가 이런 분위기의 곡도 할수있구나...
내가 예나라는 캐릭터의 툴을 너무 좁게 보고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심지어 비오와 함께 직접 작사,작곡에도 참여했고요.
정말 솔직히 말하면 저는 예나가 솔로가수 로서는
장르적 한계가 조금 난관이라고 봤는데....
러브워는 확실히 하나의 해법같은 곡 입니다.
예나는 뭐.... 다들 아시니까 따로 소개할 필요가 없는
가수지만...
간단히 다른 이야기 해보자면
저는 처음 Hate Rodrigo 를 듣고 너무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솔직히 저도 그런 종류의 문제가 따라올거라는 생각은
안한채 그냥 너무 잘했다.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참...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적어도 기획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이런 반응이
나올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대비를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고요.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고
스마일리에서 통했던걸 굉장히 깔끔하게 또
잘 가져온 느낌이였는데....
흐름이 딱 끊긴 느낌이라 많이 아쉽습니다.
https://youtu.be/ZufBWhMg-dM?si=e0XjBGC75xLQXHwy
9. 크래비티 - MEGAPHONE
자 9번째는 크래비티의 메가폰 입니다.
우선 이 곡은 타이틀곡은 아니에요.
후속곡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볼수 있을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왜 이걸 안밀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저는 타이틀 대신 메가폰을 가져왔습니다.
제복 느낌의 착장도 좋고
퍼포먼스적인 임팩트도 있는 곡 인데요.
음... 이 곡의 좋은 점은
퍼포먼스에 강점있는 남돌들이 할법한
남돌다운 결과물이라서 그게 마음에 듭니다.
좀 넓게 보자면 NCT 류 라고 볼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크래비티는 보통 노래를 잘뽑는편이라
한번 체크해보셔도 좋을듯 싶네요.
크래비티는 몬스타엑스 이후로 스타쉽에서 약 5년만에
발표한 보이그룹이고 2020년에 데뷔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래비티 라는 팀을 한 단어로 표현해보라고
하면 '에너제틱' 이라고 정의하고 싶을 정도로
크래비티 그 특유의 활력과 에너지가 최대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크래비티는 십오야 스타쉽 편을 통해서 조금 알려지기도
했고 꾸준히 유입을 쌓으면서 최근 앨범에서는
초동 판매량 기준 27만장을 돌파하는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저는 크래비티가 사실 가진것에 비해 너무 덜 알려져
있다고 생각해요.
스타쉽이 아이브에 하는걸 조금만 나눠주면
정말 찬스가 올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크래비티는 확실히 잠재성이 있는팀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https://youtu.be/7IenwlC1oKc?si=IjFFUYlY3P4Utihq
10. 트리플에스 - Rising
10번째는 저의 단골 추천곡 트리플에스 라이징 입니다.
너무 자주 추천해서 이번에는 뺄까? 싶다가도
그래도 라이징은 무조건이지 싶어서 또 가져왔습니다.
제 기준으로 올해 나온 모든 걸그룹 타이틀 중에
TOP 10을 꼽으라고 해도 경쟁할만 하지 않을까?
싶은 곡이고
신인 걸그룹의 노래중에는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착장은 마음에 안들긴해요.
그래서 이 곡은 수트댄스 버전을 좋아하는편 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뮤비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트리플에스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굉장히 길어요.
워낙에 여러가지 기획들이 독특한 아이돌 이라서요.
지금 다 하긴 어려우니...
이 부분은 제가 이전에 트리플에스
에 관해서 따로 쓴글이 있으니 그거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신 다른 이야기를 조금만 덧붙여볼께요.
저는 여러 아이돌들을 다 팔로우 하는 입장에서
트리플에스의 행보가 특히 참 흥미롭거든요.
막 잘되서 놀랍다? 뭐 이런게 아니라 그냥 좀 재밌다?
에 가깝습니다.
드라마에 비유하자면
시놉시스,설정 같은걸 너무 재미있게 짜놓은 작품인데
이후 전개나 연출에서
어? 이게 뭐지? 싶은 부분이 많은.....
그런 느낌이 들 정도로 정말 흥미롭고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문득
'저건 왜 했던걸까?'
'무슨 생각일까?'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
아무튼 기획적으로 참 재미있는 팀 입니다.
https://youtu.be/3TQd2ahq6oU?si=_lPXAOg45J0K3APf
11. POW - DAZZLING
11번째는 파우의 데즐링 입니다.
이 곡은 이렇게 말해도 될것 같아요
오늘 제가 추천 드리는 곡들중 가장 자신있는 곡 중 하나다.
라고요.
솔직히 제가 제일 좋아하는곡 이냐? 라고 하면
그건 아니지만
지금 가장 트렌디하고 호불호 없이 다 좋다고 느낄만한
곡이냐? 라고 한다면 그건 확실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느낌으로 표현하자면 좀 덜 역동적인 겟어기타?
남자 피프티 피프티?
뭐 어쨌든 약간 그런 몽환적이고 몽글몽글? 부드러운
느낌을 갖고 있는 곡인데
그냥 지금 트렌드의 집약체 그 자체 입니다.
저는 이 곡은 누가 불만 붙여주면 겉잡을수 없이
타오를수 있는 곡이라고 봐요.
파우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하자면
데뷔한지는 약 한달 정도 된 생짜 신인 그룹이고요.
그렇다보니 이렇다할 정보다 이야기가 거의 없긴해요.
그래서 프로듀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사랑을 했다 그 아이콘의 비아이
아마 다들 아실텐데....
이 팀의 총괄 프로듀싱을 비아이와 그 소속 크루인
화이트 노이즈 클럽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사실 갑자기 나온 소형 기획사 신인이
너무 트렌디하고 깔끔한 음악을 갖고 나오길래
와... 이게 뭐지? 했는데
비아이가 프로듀싱 한다니까
음... 역시... 싶은 느낌이 드는 그룹입니다.
꼭 들어보시죠.
https://youtu.be/vQ21mMH8Yps?si=8239dfHmGNHsrfSX
12. 하이키 - 불빛을 꺼뜨리지 마
12번째곡 '불빛을 꺼뜨리지 마' 입니다.
그 유명한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이후 처음 발매되는
곡이라 초반에 여러 관심을 받기도 했었는데....
약간 반응이 갈리는 모양이더라고요?
아마도 기준이 많이 올라서 건사피장 이후
제대로 된 스트레이트를 먹이기엔 약하지 않나?
라는 인식탓이 있었던것 같은데.....
그냥 곡으로만 놓고 본다면 하이키 특유의 그 희망적인
느낌과 벅차오르는 느낌을 잘 담아낸...
멋진 두번째 타석 이였다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저는
'정말 중소 아이돌이든
무명 아이돌이든 상관없이 거의 모든팀의 타이틀을
적어도 한번은 무조건 들어보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어지간하면 한번은 다 듣는데
정말 이정도 퀄리티 뽑아내는 중소아이돌
흔치 않습니다.
건사피장의 동생이 아니라... 그냥 불빛을 꺼뜨리지 마
로 한번 들어보시죠.
새삼 얼마나 훌륭한지 느껴지실거라고 봅니다.
자 그럼 하이키 이야기 좀 더해볼께요.
하이키는 2022년에 데뷔한 2년차 아이돌 이고요.
원래는 태국인 멤버 시탈라가 포함된 다국적 그룹이였는데
시탈라 탈퇴 후 휘서를 영입하게 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춘 그룹이 되었습니다.
이 팀이 역주행을 했다는건 모두들 아실테니
이야기 할 필요 없겠지만....
건사피장의 성공 이후 최근 앨범에서 초동판매량이
무려 10배 이상 상승하고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도
했다는 점은 이 팀이 어쨌든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는
포인트로 볼수있을것 같네요.
퀸덤 퍼즐에 멤버들이 출연한것도 유입에 좀
도움이 되었던것 같고요.
그 외에도 이 팀은 현재 활동중인 걸그룹 중
평균키가 가장 큰 그룹이라는 특징도 있고
저 혼자 밀고 있는점 이긴 한데.....
멤버 리이나가 있지의 유나를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예쁘다. 뭐 그런 이야기죠.
뭐 아무튼..., 하이키도 한번 주목해보시면 좋을것같습니다.
https://youtu.be/EnTjmYf2oZo?si=3TmYHPkhgnd8JvKZ
13. 템페스트 - DIVE
13번째 곡은 템페스트의 다이브 인데요.
이것도 미리 말하고 가야겠네요.
이 곡은 타이틀곡이 아닙니다.
수록곡인데.... 타이틀보다 훨씬 좋은 수록곡 이죠.
솔직히 이걸 타이틀로 밀지 않는건....
직무유기라고 봐요.
타이틀인 브룸 브룸이 좀 더 강렬하니까 타이틀 스러운건
알겠지만.....
아무리 들어도 다이브는 그냥 수록곡으로 끝낼 노래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브룸 브룸이 엄청나게 임팩트 있는것도
아니고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청량하고 청명해서 속 시원한 느낌인데
지금은 추우니까 계절감이 안 맞겠지만
이런 스타일 좋아하시는분들은 이 기회에
미리 여름 플리 담아가세요.
템페스트는 2022년에 위에화 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보이그룹 인데요.
특이한점이 있다면
위에화 가 만든 아이돌 중 유일하게
중화권 멤버가 없는 그룹이라는 점
KPOP 보이그룹 최초로 베트남 국적의 멤버가 포함된 팀
보니 하니의 보니를 2명이나 배출시킨 팀 (형섭,의웅)
2020년대 이후 데뷔한 보이그룹 중 4대 기획사 출신을
제외한 중소 그룹중 최초로 음방 1위를 한 팀
등을 꼽을수있습니다.
멤버 대부분이 서바이벌 경험도 있고
전체적으로 좀 능숙해보이는 느낌이 있어요.
아직 포텐셜이 터지기 전이지만
미리 한번 보시면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https://youtu.be/wo7qveKy7Aw?si=xsmFO79VVdRKHku5
14. 싸이커스 - 도깨비집
14번째는 싸이커스의 도깨비집 입니다.
솔직히 말해볼께요.
만약 그냥 음원으로만 이 곡을 듣고 치웠다면
저는 오늘 추천 리스트에 이 곡을 안올렸을겁니다.
그냥 음원만 들으면 음.... 오.... 이런 느낌이에요.
전체적으로 분위기를 이야기 해보라면
떠오르는 그룹이 있는데요.
밑에서 제가 걸어드리는 링크로 비디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전체적으로 에이티즈를 빼다 박은 팀 입니다.
(같은 기획사의 후속 그룹 입니다.)
음악스타일이나 랩,톤 등등 정말 비슷해요.
그리고 에이티즈를 빼다박았다 라는 이야기를 들을정도면
무대를 기깔나게 잘한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겠죠.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 손꼽힐정도로
눈에 띕니다.)
여러가지로 볼때
이 팀은 듣는팀이 아니라 보는팀 인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싸이커스는 위에서 설명드린것 처럼
KQ 엔터테인먼트에서 에이티즈에 이어 4년 6개월만에
새로 출범시킨 보이그룹 입니다.
(올해 데뷔했습니다.)
정말 긴 설명 필요없이 미니 에이티즈 라고 보시면
좋을것 같은데요.
해외반응도
에이티즈를 닮은덕에? 혹은 그냥 에이티즈 덕에?
벌써부터 해외팬들의 반응이 뜨겁고
데뷔앨범이 곧바로 빌보드 200 에서 75위로 차트인
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라이즈나 보이넥스트도어 같은 대형기획사
아이돌을 제외하면 가장 포텐셜 넘치는
차세대 보이그룹이 아닌가? 싶네요.
https://youtu.be/HefrSFeMyPs?si=AiQL_xlxZt1ftY-J
15. 희진 - Algorithm
자 이번에는 아르테미스 희진의 솔로곡 알고리즘 입니다.
솔직히 처음 들었을때는 이 곡을 이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았었는데....
무대나 비디오 썸네일만 봐도 홀린듯이 들어가게 만드는
힘이 있다보니 결국 듣다 듣다 귀에 감겨버렸습니다.
물론 희진이 예쁘다. 이런건 너무 뻔한 이야기죠.
괜히 이달의 소녀에서 센터하고 별명이 단군이였던게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 알고리즘 뮤비에서 희진은 진짜 새삼 놀랍습니다
오랜만에 비주얼이 컨텐츠인 뮤비를 본것 같아요.
특히 궁에서 한복착장은 뭐....
K 뷰티 그 자체 입니다.
밑에 링크 걸테니 꼭 구경가보세요.
이달의 소녀에서 아르테미스로 형태가 바뀌자마자
희진을 솔로로 내놓았다는건 의미가 큰것 같습니다.
그만큼 희진 이라는 개인이 스타가 될수있는 여러 조건을
다 타고난 멤버라고 볼수있을것 같은데요
비주얼은 보시다시피 당연히 설명이 필요없는
확신의 센터상인데
보컬,랩,댄스 등.... 약점이 없습니다.
여러가지 위상이나 이런걸 떠나서 트와이스의 나연같은
캐릭터 인것 같아요.
꽉 찬 식스툴 플레이어 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그리 생각했었는데.....
진짜 딱 솔로로 나와서 저런 결과물을 보이니까
새삼 희진이 벨링엄 같은 유망주로 느껴지네요.
https://youtu.be/l6p8FDJqUj4?si=ulSaekSo9qmHWThV
16. 더윈드 - 다시 만나
코인노래방에서 다 끝나고 집에 갈때 나오는 노래 !!
바로 그 노래 입니다.
더 윈드의 다시 만나 인데요.
이 곡 역시 수록곡인데 오히려 타이틀보다 인상적인
곡 입니다.
약간 졸업식 같은데서 뭉클한 분위기에 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뭉클하고 아련하고 다 합니다.
아마 코인노래방 자주 가시는분들은
분명히 들어보신적 있으실것 같아요.
음악시간에 학생들이 합창하는 듯한 풋풋한 분위기가
향수를 일으키는 곡인데 꼭 한번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더윈드는 데뷔한지 얼마 안된 신인 이기도 하고
사실 이렇다할 눈에 띄는 임팩트가 아직은 쌓이지
않았다보니 저도 그다지 할 이야기가 없어서....
이런 이야기를 할수밖에 없겠네요.
소속사가 어라운드어스 인데....
구)비스트 현)하이라이트의 기획사에서 제작한 그룹이고
TJ미디어 자회사 이다보니 노래방에서 '다시 만나' 가
흘러나오고
노래방 포스터에서 장기집권하던 홍진영을 밀어내고
새로운 모델이 된적도 있습니다.
뭐... 이정도면 잘 짜냈죠?
그렇지만 노래가 좋다는건 진심 입니다.
https://youtu.be/Pqo4KvTFVkM?si=l7UDFSfDNq22fsSM
17. 키스 오브 라이프 - 쉿
올해 가장 뜨거운 신인 걸그룹 이죠.
키스 오브 라이프의 쉿 입니다.
이런 음악하는 KPOP 걸그룹 정~말 오랜만에 보는것 같아요
그냥 듣자 마자
'해외팬들 환장하겠네.'
'여성팬들이 훨씬 좋아할 스타일이네.'
이런게 확 느껴져요.
이제 막 데뷔한 신인 걸그룹을 보고
개잘한다...멋있다....는 생각이
드는것도 오랜만 입니다.
힙합,댄스 장르의 곡인데 ....
아무튼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확 와닿아요.
뭔가 이렇게 무대 잘하는 신인도 자주 못본것 같고
연습으로 완벽을 깎아냈다기 보다는
끼와 재능이 넘치는 라인업을 그냥 무대에 풀어뒀다.
이런 생각이 드는 팀이라
굳이 따지자면 약간 투박한 YG 스러운 바이브 입니다.
(약간 예전 (여자) 아이들 생각도 좀 나네요.)
쉿 꼭 한번 들어보시고요.
같은 앨범에 수록되어있는 나띠의 솔로곡 슈가코트도
세트로 추천드립니다.
(춤을 저렇게 추는 여자솔로도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키스 오브 라이프는 처음 데뷔할때 일명 나띠그룹으로
불리기도 했었는데요.
식스틴,아이돌학교 등에서 나름 눈도장을 받았던
나띠가 정식데뷔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그런데
사실 그때는 나띠가 비주얼적으로나 목소리 톤 같은 부분이
아이돌로서 경쟁력이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어요.
그런데 몇년만에 보는 나띠는 엄청나게 성장했다는게
느껴집니다.
나띠 뿐만 아니라 YG 더 블랙레이블 출신 쥴리나
르세라핌 언포기븐 작사,작곡에 참여했던 벨 등
캐릭터 강한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고
롤모델이 블랙핑크 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끼가 없으면 할수없는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팀이라
개인적으로는 앞으로가 크게 기대되는 신인 입니다.
딱 하나 건의하고 싶은게 있다면....
뮤비에 군무씬을 더 많이 넣어야 한다.
라는 이야기는 하고 싶네요.
https://youtu.be/mIfpVrYIhvM?si=_--DXrTzyFUPwqXD
18. 원어스 - Erase me
18번째는 원어스의 Erase me 입니다.
이 곡은 좀 익숙하면서도 특이한 전개를 가져가요
약간 2.5세대 아이돌 노래 같다가도
갑자기 세대를 뛰어넘고
열정적으로 막 지휘하는 지휘자 같은 느낌이 들다가도
갑자기 싸늘하고 시크하게 절제됩니다.
오케스트라와 EDM이 섞인 사운드라서
되게 인상적으로 들을수있는 음악 같아요.
요즘은 조회수를 온전히 수치로 보기 힘든 시대긴 하지만
중소 보이그룹 치고는 굉장히 높은 조회수인
2000만뷰를 넘기도 한 곡인데....
꼭 한번 들어보세요.
적어도 지루하고 밋밋하다는 느낌은 절대 없을겁니다.
원어스는 오늘 제가 소개드리는 그룹들중
비비지, 드림캐쳐와 이후 나올 두팀을
제외하면 가장 선배 라인급 그룹 입니다.
2019년에 데뷔해서 곧 6년차에 접어들 그룹인데
데뷔 당시에는 RBW 보이즈로 마마무 동생그룹으로
주목받기도 했던 팀 이죠.
이 팀의 음악적인 특징은 전체적으로 좀 2.5세대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는 점인데
그말을 풀어해보자면 그냥 가볍게 듣는 라이트 리스너들이
듣기 좋은 ... 쉽고 명확한 스타일의 음악을 한다는
이야기겠죠.
사실 어느정도 연차가 있는팀이다 보니
나름 팬베이스도 단단히 있는 편이고
월드투어도 하는팀 입니다.
앨범판매량도 꾸준히 20만장 이상 돌파하며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고요.
좀 KPOP 스러운 KPOP 좋아하시는 분들 이라면
잊지말고 꼭 체크해보세요.
https://youtu.be/R_BcG3q10k0?si=7ksfmPDMquDONPM_
19. 라잇썸 - Light it up
19번째는 라잇썸의 Light it up 입니다.
이 곡도 타이틀이 아니고 수록곡인데
심지어 상아,초원,주현 3명의 유닛곡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곡이 가장 인상적이라서
꼭 이 곡으로 추천드리고 싶어요.
트와이스 - Heart shaker, Set me free
있지 - 달라 달라, Wanna be, Loco, Sneakers
제국의 아이들 - 후유증
등으로 유명한 작곡팀 별들의 전쟁 곡 이고요.
파워풀한 전개에 전자음 비트가 듣자마자
귀에 딱딱 꽂히는 곡 입니다.
워낙 임팩트가 있고 멋있는 곡이라서 이것도 그냥
유닛 수록곡으로 덮이긴 너무 아쉽습니다.
꼭 다들 들어주시면 좋겠네요.
라잇썸은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여자)아이들 이후
3년여만에 나온 후속 걸그룹인데요.
특히 초원,나영,유정 같은 멤버들이 프로듀스 48 출신
이기 때문에 데뷔 당시 주목을 받기도 했던 팀인데
큐브 걸그룹 답게 전체적으로 기량적인 밸런스가
좋은팀 이라는게 특징 입니다.
라잇썸도 이제 3년차 걸그룹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데뷔 당시 기대치에 비하면
아직 좀 더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렇게 가끔가끔 의외의 포텐셜들이 비춰집니다.
좋은 찬스가 오면 또 어떤 계기가 만들어질지도 모르죠.
https://youtu.be/WgKAgym8QJE?si=TIKbAoGGVpoxo_6G
20. 골든차일드 - Feel me
스무번째 추천곡은 골든차일드의 필미 입니다.
발매된지 2주도 안된 따끈따끈한 신곡인데
골드차일드 팀으로서는 1년 이상 공백기를 거치고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고
리더 대열이 전역후 합류해서 처음으로 나온 앨범입니다.
음... 다른 수식어 필요없이
노래가 너무 좋아요.
이지리스닝 그 자체고 너무 편안하게 쭉쭉 밀려들어오는
음악 입니다.
사실 이런 앨범 결과물들은 맛집 같은거라서
잘하는집이 다음에도 또 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골든차일드는 그런 의미에서 숨은 맛집같은 팀인데
은근한 기대를 갖고 들었다가
와.... 역시.... 하고 너무 만족했던 노래였습니다.
데뷔가 2017년인 그룹이라
소개를 하긴 좀 애매하지만 간략하게만 이야기하고
넘어가자면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서 인피니트 이후 7년만에
론칭한 보이그룹 입니다.
예능이나 유튜브 컨텐츠 등에서 장준이 유명하기도 하고
에이틴 2의 보민이 유명세를 탔던적도 있죠.
음.... 뭐 그정도?
워낙 연차가 오래된 팀이라 너무 본격적으로 TMI 까지
소개하긴 좀 그러네요.
골든차일드는 여기까지요.
https://youtu.be/ws5Ig1cHrSM?si=objwo7g5HoPKcPSg
21. 첫사랑 - 빛을 따라서
21번째 곡은 첫사랑의 빛을 따라서 입니다.
이 곡은 약간 애니메이션 오프닝 곡 같은 바이브를 갖고
있는 곡이고
또 한편으로는 치어리딩용 응원가 같은 느낌?
뭐 그런 에너지와 벅차오름이 느껴지는 곡 입니다.
사실 이 곡도 이전에 한번 추천드린적 있는 곡이긴 한데
이제 막 떠야하는 신인이고 아직 모르는분들이 대부분이라
조금이나마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에 또 추천드리게 되네요
이전에 스테이씨 이야기 하면서 살짝 이야기 한적 있는데
첫사랑은 요즘 같은 세대에 참 귀한 스타일의 그룹이죠
요즘은 다 강렬하거나
몽환적이고 희미하거나
이런식으로 좀 독특한 컨셉이 많잖아요.
이렇게 굉장히 클래식한 걸그룹 컨셉을 하는팀이
잘 없는데 .....
첫사랑은 오히려 너무 클래식하게
청순하고 발랄한 걸그룹의 이미지를 표방하고 있어서
좀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어보입니다.
멤버들이 전부 동갑이라 해를 거듭하면서 특정 나이를
대표하는 곡과 컨셉을 선보이기도 좋고
순 우리말로 된 그룹명 처럼 가사에 영어도 최소화되는
느낌이 또 하나의 메리트 일수 있을것 같네요.
https://youtu.be/si9ErEUkSh4?si=RL25ttASzil4kkQx
22. 온앤오프 - 바람이 분다
이제 거의 끝까지 왔네요
온앤오프의 바람이 분다 입니다.
여기도 유명한 맛집이죠.
기본적으로 그냥 벌스를 불러도 꾹꾹 눌러서
되게 쫄깃하고 맛있게 부르는 스타일이라
온앤오프 노래는 다 좀 더 좋게 들리는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이번 곡은 멤버들이 다 전역하고 약 2년만에 활동하는
타이틀이라 온앤오프가 달라졌나? 어떠려나? 하고
들어봤는데
그때 그 온앤오프가 그대로 있어서 더 반가운 느낌을
주는 곡 입니다.
온앤오프도 비교적 유명하고 연차도 있는 팀이니
세세한 소개를 할 필요는 없겠죠?
제 생각에 온앤오프는 워낙 좋은곡이 많고
약간 표현이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남자 오마이걸 같은
느낌이 있어서 숨은 명곡 찾기 할때 거의 노다지 같은
팀 입니다.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다 같이 군대가고
군백기 기간동안 미리 시즌 그리팅등 다 찍어두고
미리 앨범도 만들어두고
다 같이 전역해서 컴백하고....
이렇게 덕질하기 좋은팀 흔치 않죠.
이게 제일 위에서 말한 워크에식이 좋은 아이돌의
전형인것 같습니다.
https://youtu.be/TmOqQ-iSY-Q?si=H9obrP2QBG_yh2r0
23. Woodz - Drowning
자 오늘의 엔딩곡 우즈의 Drowning 입니다.
제가 쓰는 추천글들을 자주 보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곡은 거의 매번 언급하는 곡 입니다.
처음 들었을때
아이돌이 이런 수준의 록 메탈 음악을 할수있다는게
솔직히 믿기지가 않는 수준이였어요.
거기다가 원래 우즈는 조금 더 팝스러운 느낌에 더 강점이
있다고 봤는데....
(물론 원래도 락 음악을 같이 하긴 합니다.)
Drowning을 듣고는 장르를 안가리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짜 그냥 마스터피스 입니다.
아이돌로 한정짓지 않아도 동나이대에 지금 우즈만큼
음악을 잘하는 아티스트가 몇이나 될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에요.
제가 요즘 너무 좋아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올해 최고의 아이돌 앨범 3장을 꼽으라고 해도
저는 무조건 이 앨범부터 뽑고 시작할거에요.
우즈는 KPOP 음악을 깊게 즐기는 리스너들 사이에서는
이미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 유명한 가수죠.
몇년전에는 데이식스가 약간 그런 느낌이였다면
최근에는 우즈가 그런 포지션 인것 같습니다.
보물같은 트랙이 너무 많아요.
매 앨범 그런 트랙들이 적어도 1~2개 이상은
무조건 쏟아진다는게 진짜 우즈의 강점 입니다.
또 얼마전에 아이유의 1인 기획사 였던
EDAM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며
아이유,신세경에 이어 3번째 EDAM 연예인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EDAM의 대표가 연예인을 영입할때는 아이유와도
깊게 상의하고 진행하기로 유명한데
아마 우즈에게서 당연히 무언갈 본게 아닐까?
싶네요.
https://youtu.be/tiKFuzpX-NA?si=jyEnZhJ-K7EENJNK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네 여기까지 총 23팀의 베스트 트랙과 간단한 이야기들을
곁들여봤는데.....
음 .... 솔직히 비교적 큰 관심이 없으신 대중들에게는
인지도가 떨어지는 아이돌들도 많다보니
이 글에 몇분이나 관심이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이럴때 아니면 중소급 아이돌 이야기를 언제 하겠나?
싶어서 열심히 써봤습니다.
사실 여기서 또 대박나는 팀 있으면 미리 알아봤다면서
생색내기도 좋으니 겸사겸사죠 ㅎㅎ
어쨌든 제 글 덕에 조금이라도 좋은 노래 얻어가는 분들
생기고 이 팀들도 아주 조금이라도 알려지는데 도움이
되면 좋은거니까
그냥 좋게 봐주시면 좋겠네요.
오늘 추천곡들은 평소보다 훨씬 까다롭게 골랐거든요.
평소보다 자신있으니까 천천히라도 꼭 한번씩
골라들어봐 주세요.
꼬리가 길어지네요
그럼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14일
아이돌 호사가
첫댓글 이아재 나랑 취향ㅈㄴ겹쳐..... 특히 13번 템페스트-다이브 진짜 제발 들어줘 여시들
매니악진짜좋아.....수록곡 언타이도 미침..
나도 이 아재로 큐피드 뜨기 전에 피프티 노래 처음 들엇는데 진짜 안목이 있는듯...
아 이부분 왜이렇게 웃기지ㅋㅋㅋㅋㅋ
여우가 시집가는 날이랑 라이징 도깨비집 노래 진짜 좋아 이 아저씨 진짜 멀 아는 것 같음
와 이분 찐 케이팝 고인물이셨네ㅎㅎㅎ 아직 크게 조명받지 못한 아이돌들에 대한 이야기와 추천곡 설명 들으니까 나도 같이 들어봐야겠다 싶어지네~ 평소 굵직한 아이돌들의 흐름을 살펴보는 것도 재밌었지만 이번 글들도 흥미로워요 앞으로도 꾸준히 소개해줘요...!
제발 Sensitive 들어주라 루셈블.. (이달의소녀 그룹)
ㅇㄱㄹㅇ 이 노래 진짜 좋아
미방 한복입은 사람 누구야??🥺
아르테미스 희진
https://youtu.be/l6p8FDJqUj4?si=nPV_bzZZ1SNzfB7C
PLAY
@gooooooo 감사…감사함다…
아 파우 노래 다조흠...ㅜㅜ 슬로우 댄싱도 진짜 좋고.... 마케팅을 좀 잘하면 좋을것같은데 아숩다
와 나 템페스트 저노래 우연히 들었는데 너무 좋다고 생각했었어ㅋㅋㅋㅋ 제목이 다이브구나
근데 도탁스 말투는 원래 저러는거야?
ㅂ니다 습니다 입니다 다나까
자기의견 권유할때만 ~요 라고
뭔가 거슬려
나 중소여돌 노래 진짜 좋아해..🥹
진짜 찐이네...
헐 아는 거 반 모르는 거 반이다 플리에 추가해야지.. 갠적으로 중소여돌 노래 진짜 좋아함 근데 스타쉽은 나름 대형이라 생각했는데
본문에 소속사 크기로 따지는 거 아니라고 써있어 ~~
@뭉뭉비아핫세 엉 그러네 길어서 중간에 읽다 까먹엇다ㅋㅋㅋㅋㅋ 고마워!
키오라 쉿 ㄹㅈㄷ... 새로 낸 배드뉴스도 좋아
비비지 키옾라 희진 말모에 말했잖아? 이거 듣는데 초기 비스트 (현 하라) 느낌 나고 ㄹㅇ 딱 그 세대가 좋아할 바이브 여우가 시집 가는 날도 투바투 머리에 뿔? 그때 느꼈던 느낌이랑 비슷하다 케이팝 고인물이시네
와 다즐링 노래 미쳤다
자주 추천해주면 좋겠네 피프티 피프티도 이 아저씨가 추천해서 들었는데 그게 뜨기도 전 일이었음 ㄷ ㄷ
여기있는노래 진심 다좋아 ㅠ
와 아이들 좋아하고 요즘 키오라 호감이었는데 아이들 초기 모습 떠오른다는 말 공감이다ㅋㅋㅋ 뭔가 그 전소연그룹~ 이렇게 불렸던것처럼 나띠그룹으로 불리다가 각자 캐릭터 쌓아질 것 같아
비비지 수록곡 언타이도 개좋음
첫사랑 - 첫사랑 이노래도 좋음
오 좋은 노래 많다
운전하면서 멜론에서 믹스업인가 그걸로 들었던 노래중에 귀 쫑긋해져서 제목 봤던 노래 두개나 들어있네 ㅋㅋㅋ 다 들어봐야겠다..
다크비 말했잖아 진짜 좋다
라임라잇도 좋다
pow는 대즐링도 좋지만 favorite이 더 좋네 잘못누르다가 발견했는데 굿
골차 feel me도 ㄱㅊ하다
더윈드 다시만나는 노래방에서 자주 봤는뎈ㅋㅋㅋㅋ 노래좋아 얘네 진짜 어리다...
그리고 첫사랑이랑 우즈 노래도 꼭 들어봐 여시들... 대존좋
80퍼는 아는 노래인 듯 ㅋ ㅋㅋㅋㅋㅋ 나도 고였구나,.,.,....
오 낼 출근길에 들어봐야지
들어봐야지
키오라 nobody knows 개띵곡...
와.. pow - dazzling 이거 지이이이인짜 좋닼ㅋㅋㅋㅋㅋㅋ 와 확 기분 좋아졌어 우와…………
헐 여시 나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다즐링 노래 진짜 좋아 왜 저렇게 말하는지 알거같음 와
@모건 헐 여시야 나도 오래된 글 연어해서 굳이(?) 댓글 단건데 이렇게 바로 대댓 달리니까 뭔가 더 특별하게 느껴졐ㅋㅋㅋ 아니 노래 진짜너무좋다..
연어 미안... 진짜 명곡파티다 다크비 slush도 너무 좋아
넘 재밋는글 고마웡🩷🩷
시간 내서 하나씩 들어야지 이미 아는 노래가 절반이지만 하 기대돼
와 이분 진짜 신기해 어떻게 이렇게 잘알지ㅋㅋㅋㅋ나도 다들어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