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이 거룩함과 담대함으로 고난 가운데서도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였을 때 제자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헬라(그리스 문화권) 출신 유대인 과부들이 매일의 필요를 채워주는 구제에서 빠지는 일이 반복적으로 생기자 히브리파(순수 유대인) 사람들을 원망했습니다(1). 교회 안에서 구제의 대상을 선정하고 실행하는 일에 불균형이 생긴 것입니다. 그 원인은 구제의 모든 일을 열두 사도들이 감당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에 사도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데 버거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회중들 가운데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 명을 택하여 구제의 일을 맡기려 합니다(2-3). 그리고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 사역에 집중 하겠다고 합니다(4). 헬라파, 히브리파 할 것 없이 온 교회가 이 말을 기뻐하였습니다. 이에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 디몬, 바메나와 유대에게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세웠고, 사도들은 그들의 사역에 하나님께서 능력과 힘을 주심을 의미하는 안수로 세웠습니다(5-6). 교회 안에서 불균형과 말씀 전파가 소홀하게 되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초대교회는 사도들의 본질적인 사역인 말씀과 기도가 지속되도록 하고, 불균형의 문제를 회복함으로서 더욱 더 왕성하게 성장하여 갑니다(7). 심지어 제사장도 이 복음에 굴복할 만큼 하나님의 말씀이 왕성해져 갔습니다.
일곱 제사장 중에서 특별히 스데반이라는 사람은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사람들 가운데 행하였습니다. 주전 63년 폼페이 장군이 이스라엘에서 포로로 잡아 갔다가 풀려난 유대인들과 그의 후손들인 ‘자유민’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회당에서 스데반과 더불어 논쟁을 했습니다. 그들은 지혜와 성령의 충만한 스데반을 당할 수 없었고, 사람들에게 돈을 주어 거짓 증언을 하게 했습니다. 또 백성들과 장로와 서기관들을 충동 시켜 스데반을 잡아 공회에서 재판을 받게 했습니다. 거짓 증인들은 스데반이 예수라는 자가 이 거룩한 성전을 헐고 모세가 전하여 준 율법을 고친다고 고발합니다(14). 이런 거짓 증거에도 불구하고 스데반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과 같았습니다. 이것은 스데반의 얼굴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임하여 있는 것을 상징합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한 곳은 성전이었습니다. 스데반은 성령이 충만하게 임하여 있는 새 성전이었습니다.
구제의 과도한 일로 인하여 말씀과 기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사도들은 일꾼들을 세워서 그 일을 맡겼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말씀과 기도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자 말씀이 흥왕 하여 교회가 든든하게 세워졌습니다. 교회 안에는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일을 위해서 맡은 자들이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교회 안에서 맡은 일을 잘 감당할 때 목회자는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여 말씀과 기도가 풍성하게 됩니다. 또 스데반은 성령이 충만한 새 성전으로서 일상에서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이처럼 교회의 중심은 말씀과 기도이어야 합니다. 특별히 목사는 말씀과 기도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서 성도들은 목사가 항상 말씀과 기도에 힘쓸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특별히 말씀을 맡은 목사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의 모든 봉사의 방향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씀이 풍성하게 증거되고 서로 짐을 나누어지고, 서로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서 봉사가 규정되야 합니다. 우리 교회의 봉사와 섬김이 말씀을 세우고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고, 서로를 세우는지 항상 돌아봅시다. 또 우리 교회의 성도와 직분자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서로 섬길 때 새로운 성전으로서 공동체과 개인이 성령 충만하게 세워져 갈 있도록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