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에 만나야 할 열사람
1. "늘 條件 없이 '톡' 보내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恒常 당신을 生覺하고 있어요.
2. “來日을 이야기 하는 사람과 새로운 方法을 開發하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반드시 成功합니다.
3. “내 이야기를 잘 들어 주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나를 治癒해 주는 사람이지요.
4. “確信에 찬 말을 하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基準 잡힌 人生을 사는 사람입니다.
5. “살아 있음에 感謝 하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周圍를 항상 따뜻하게 해 주는 사람입니다.
6. “아무리 작은 일도 所重히 여기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작은 幸福이 자주 일어 나는 사람입니다.
7. “생각만 해도 대단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時代를 이끌어 갈 사람입니다.
8. “讀書와 思索을 즐기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항상 배울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9. “언제나 밝게 웃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멀리있는 福도 찾아오게 하는 사람입니다.
10.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과 만나세요.
♡그 사람은 삶이 항상 豊饒로운 사람입니다.
계묘 새해엔 꼭 이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지인이 보내 준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CK3e4373kj4
해 나더니
다시 구름 몰려오며
눈발
이 추위 언제쯤 물러가나?
밤새 눈이 좀 내렸지만 크게 쌓이지 않았다
구름이 벗어지며 해가 나기 시작한다
집사람이 도곡참숯가마 찜질방 가면 어떠냐고
그도 좋겠는데 영업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114로 전화번호를 문의해 보니 등록된 전번이 없단다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아도 전번이 나와 있질 않다
집사람이 동생에게 전화하니 인경엄마가 잘 안단다
인경엄마에게 전화하니 며칠 전에도 다녀 왔다며 영업을 하고 있단다
그럼 우리도 가보자고
집사람이 다리 아프고 몸이 좋지 않다고하니 숯불 쬐는 것도 좋을 것같다
작은 안사돈이 무릎 수술했으니 같이 모시고 가는 것도 좋겠다고
집사람이 전화해 보니 바깥사돈은 일 나가시고 안사돈은 특별한 일이 없으시단다
그럼 같이 도곡참숯가마나 다녀 오자니 그렇게 하시잔다
바삐 준비
이왕이면 일찍 가서 오랫동안 숯불 쬐는게 좋겠다
동물들에게 물과 모이등 대충 챙겨 주고
9시에 집에서 출발
동네길 나오는데 길이 얼어 미끄럽다
큰 도로에도 아직 눈을 다 치우지 않았다
그래도 동네 길보다는 낫다며 새로난 1번 국도를 탔다
장성 읍내 들어서니 도로가 말끔
여긴 어젯밤 눈이 별로 내리지 않은 것같다
읍내와 북이가 크게 차이난다
북이는 눈도 많이 오고 기온도 2-3도 낮다
남면들러 작은 안사돈 모시고 도곡참숯가마로
안사돈은 이곳이 처음이란다
무릎 수술한지가 두달 가까이
아직 걸음이 활발치 않다
수술한 사람들은 불가마가 좋다
수술부위를 따끈하게 찜질해주면 그 부위가 훨씬 부드러워진다
그래서 아픈 사람들이 숯가마를 찾는 것같다
도착하니 열시인데 이미 사람들이 많이 왔다
옷갈아 입고 숯방에 들어가보니 들어 설 자리가 없다
고온방에 들어가 잠깐 땀을 뺐다
집사람과 안사돈은 따끈해 좋다고 잘 견디는데 난 답답
난 주로 밖에 나와 있다가 몸이 차지면 들어갔다 나오길 반복
시간이 갈수록 찜질하러 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대형 룸에 발 디딜틈없이 각자들 자리 잡고 눕거나 앉아 있다
이곳 숯가마는 숯을 빼내는 곳이 뒤에 있어 앞은 깨끗해 사람들이 이용하기가 좋다
숯을 굽고 난 뒤 숯을 빼낸 첫 방이 꽃방
처음 막 숯을 빼고나면 들어가서 10초 견디기도 힘들다
꽃방이 하루 지나면 고온방이 된다
고온방에서 또 하루 지나면 중온방
숯을 빼낸지 4일만에 다시 그 방에 참나무를 넣고 숯을 구워낸다
숯을 굽지 않는 편백방과 숯불만 있는 숯방도 있다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은 주로 편백방을 이용하고
몸이 아픈 사람들은 숯이 이글거리는 숯방으로 몰린다
집사람이 숯불을 눈에 쬐고나니 까실거리던 눈이 좀 낫는 것같단다
숯불은 우리몸에 좋은 자외선을 뿜어낸다고 한다
옛적 여자들이 부엌에서 불 때 음식을 장만했을 때는 부인병이 별로 없었다고 한다
그건 불에서 좋은 기운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지금은 불을 때지 않으니 이런 숯가마를 자주 찾는 것도 괜찮겠다
오늘도 남자보다 여자분들이 대부분
불을 쬐 몸의 온도를 올리면 그만큼 면역력도 높아지겠지
점심은 이층 식당에서
팔당 칼제비 도곡점이란다
예전엔 닭숯불구이와 돼지 숯불구이를 했는데 메뉴를 칼제비와 만두로 바꾸었다
칼국수를 여기선 칼제비라고 부른다
바지락 칼제비를 시켜 막걸리도 한잔
바지락은 몇 개 들지 않았지만 국물이 시원한다
거기에 수제비도 몇 개 띄워 주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난 고온방에 들어가 몸을 달군 뒤
룸으로 나와 잠 한숨
일어나보니 3시가 훌쩍 넘었다
집사람과 안사돈은 숯방에서 숯불 쬐고 고온방에 가서 다시 또 땀 한번 뺀다고 들어간다
참 맛있게 찜질한다
4시 되니 그만 나가자고
여기와서 무려 여섯시간을 놀았다
그 많던 사람들도 하나둘 빠져나가기 시작
하늘이 흐려지며 눈발이 날린다
그렇게 햇빛 좋더니 왜 또
사돈 모셔다 드리고 북이쪽으로 오니 눈 천지
하여튼 이곳은 눈 많은 고장
다행히 도로는 눈을 치웠다
동네 들어서니 미끌린다
트랙터 가진 재관이나 재운이가 한번 치워주어도 좋으련만...
자자일촌이고 노인들이 대부분이니 젊은 사람이 수고해주는 것도 좋을건데...
그들도 나름 사정이 있겠지
집에 오니 영웅이가 반긴다
혼자 집지키느라 고생했다
안아주니까 좋아라한다
녀석이 신발을 여기저기 물어다 던져 놓았다
이빨이 근지러운가 보다
개들은 이빨이 단단해지려 할 때 물어 뜯길 좋아한다
한두달은 신발 관리를 잘해야겠다
집사람은 저녁 생각이 없다고
난 라면 끓여 막걸리 한잔
난 라면을 즐겨하지 않지만 마땅한 안주거리 없어 라면을 끓였다
먹어 보니 라면 안주도 괜찮다
집사람이 등이 아프다기에 주말 연속극 보며 부황을 떠 주었다
삼남매의 얽히고 얽힌 사랑 이야기
음미할게 없으니 그저 눈으로만
창문을 여니
짙은 어둠 속 저 멀리 가로등만 졸고 있다
님이여!
고르지 못한 날씨
건강 관리 잘하시면서
오늘도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기분 좋은 하루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