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스마트 충전
전기차 스마트 충전은 정보통신기술에 기반하여 전기차와 전력망 간 상호작용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거나 방전하는 기술이며(Kempton et al. 2001; 김수지 외 2025), 전기차와 전력망을 안정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Sovacool et al. 2017; 김수지 외 2025).
전기차 스마트 충전 개념은 V1G(Vehicle-One-Grid)와 V2G(Vehicle-to-Grid)로 구분될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 전기차 통합(VGI: Vehicle-Grid Integration)을 구현하기 위해서 모두 중요한 요소들이다.
V1G는 단방향 스마트 충전(Unidirectional Smart Charging)으로 전력 수급 상황과 요금을 고려하여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전기차의 충전 전력을 제어하는 기술이다(안대한 2024).
V2G는 양방향 스마트 충전(Bidirectional Smart Charging)으로 전기차가 전력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충전과 방전이 모두 가능하며, 전력 생산량이 여유로운 시간대에 전기차를 충전하고,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시간대에는 전력망에 방전하여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는 기술이다(안대한 2024).
미국, 영국, 네덜란드, 일본 등의 주요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은 이전부터 활발하게 관련 사업과 기술 개발을 진행하여 현재는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이와 비교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준비해 온 시기와 진행 단계에서는 차이가 나타나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실증사업, 투자 등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2009년 한국전력공사의 V2G 실증사업, 2018년 KT의 V2G 테스트베드 구축, 2022년 SK렌터카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협업한 V2G 실증사업 등 공공·민간에서 활발히 추진되어 왔다.
2023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현 산업통상부)에서 V2G를 활용할 수 있는 정책 등을 마련하였으며, 2025년에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양방향 충전 전기차와 충전시설 제도화 관련 법조문을 신설하였다.
그럼에도 아직 우리나라의 경우 통합적인 전략 로드맵이 부재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미흡한 상태로, 이에 대응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전략과 목표 등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이러한 기술이 정착한다면, 국가 차원의 환경 및 에너지 안보 향상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안대한 2024).
김주현/국토연구원 연구원
참고문헌
김수지, 이백진, 장요한, 김동준, 연치형. 2025. 이용자 행태 기반 스마트 인프라 구축 방안: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에너지 전환 시대 대응 전략. 국토연구원.
안대한. 2024. Vehicle to Grid(V2G) 활성화를 위한 현황 분석 및 발전 방향 연구: SWOT-TOWS 분석을 통하여. 환경정책 32권, 2호: 69-103.
전기신문. 2025. [V2G, 미래를 충전하다] ① 오랜 실증 거쳐 상용화 단계로, V2G 사업화 시작. 8월 20일.
Kempton, W., Tomic, J., Letendre, S., Brooks, A., and Lipman, T. 2001. Vehicle-to-grid power: battery, hybrid, and fuel cell vehicles as resources for distributed electric power in California. Institute of Transportation Studies, UC Davis.
Sovacool, B. K., Axsen, J., and Kempton, W. 2017. The future promise of vehicle-to-grid (V2G) integration: a soci otechnical review and research agenda. Annual Review of Environment and Resources 42, no.1: 377-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