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로더리고입니다.
매년 개최되어 엄청난 관심을 받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언제나 커다란 감동과 찬사가 있지만 각 분야에서 인정받는 '최고 영화 전문가'들에 의한 '수상 선정'에서 논란과 파란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 영화인이 봤을 때 납득할 만한 것도 평론가가 봤을 땐 아닐 수 있고 대중은 전문인의 시각으로 영화를 보지 못하고 평론가의 시각으로 영화를 평가하는 경우가 많기에 논란과 파란이 생긴다고 봅니다.
이러한 전문성이나 진지함을 떠나서 회원분들이 어느 작품이나 배우를 더 선호하는지 재미삼아 시작하는 포스팅이니 가볍게 댓글 달고 대화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갖았으면 합니다.
논란과 파란의 아카데미 Chapter 29
2013년 85회 아카데미 최우수 남우주연상 수상자는?
후보 1. 휴 잭맨 (레미제라블)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2012
영국 드라마 외 158분 12세이상 관람가 개봉 2012.12.19.
감독 톰 후퍼
출연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후보 2. 브래들리 쿠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Silver Linings Playbook, 2013
미국 로맨스/멜로 외 122분 청소년관람불가 개봉 2013.02.14.
감독 데이비드 O. 러셀
출연 제니퍼 로렌스, 브래들리 쿠퍼, 로버트 드 니로, 크리스 터커
후보 3. 호아킨 피닉스 (마스터)
마스터 The Master, 2013
미국드라마 138분 청소년관람불가 개봉 2013.07.11.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호아킨 피닉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에이미 아담스, 로라 던
후보 4. 다니엘 데이 루이스 (링컨)
링컨 Lincoln, 2013
미국 드라마 150분 12세이상 관람가 개봉 2013.03.14.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샐리 필드, 데이비드 스트라탄, 조셉 고든 레빗
<링컨> 리뷰 참고
<다니엘 데이 루이스 전기> 참고
후보 5. 덴젤 워싱턴 (플라이트)
플라이트 Flight, 2013
미국 드라마 138분 청소년관람불가 개봉 2013.02.28.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출연 덴젤 워싱턴, 돈 치들, 켈리 라일리, 존 굿맨
And the Oscar goes 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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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더리고 영화 글 모음 1100
첫댓글 우리나라 영화계에 헐리웃 만큼의 자본과 인프라가 주어진다면 이런 세계적인 명작들을 찍어낼 수 있을까요? 기생충 같은 영화는 감독과 배우, 스텝들이 척박한 환경에서 일궈낸 일종의 돌연변이라고 생각이 되고, 역시 그 이상의 명작을 내놓기는 쉽지는 않겠다 싶어요.
굉장히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확실히 기생충 같은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였고,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죠.
만약 우리나라 영화계에 할리우드만큼의 자본과 인프라가 주어진다면, 세계적인 명작들을 더 많이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단순히 돈과 시스템만으로 명작이 나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몇 가지 요소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 영화가 지금까지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이유 중 하나는 제한된 환경에서 창의적인 방식으로 돌파구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봐요. 기생충이나 올드보이같은 작품들은 자본에 의존하기보다는 독창적인 연출과 서사에 집중했기 때문에 독특한 개성을 가질 수 있었죠.
많은 돈이 투입되면 영화의 스케일과 기술적인 완성도는 높아질 수 있지만, 창의성을 억제할 가능성도 크기때문에 양날의 검이라고 봐요.
기생충 같은 영화가 돌연변이라는 의견에 공감하고 돌연변이가 하나 나오면 그 뒤를 따라 비슷한 시도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흐름이 만들어질 수 있다고 생각되며
만약 자본과 인프라가 갖춰진다면, 한국 영화계는 단순히 할리우드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세계적인 명작을 꾸준히 만들어낼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