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무섭긴 한가 보다,
피곤하고 좀 늦게 일어나고 싶었지만,
일찍 일어나 아침밥 차려주고,
내 보낸 후,
나는 간단한 아침밥을 먹었다.
다시 오전엔 자리에 누워 쉬면서
신문을 뒤적거리고,
(참 신문 볼게 없다. 먹잇감이 없으니
신문 팔아 먹는 일도 쉽지가 않을 것이다,
그러하니 한나라당 돈 봉투 사건을 엿가락 늘이듯
이렇게 늘이고 저렇게 늘여서 드라마를 만든다,
뻔한 일 인데도 말이다.)
어디 무엇을 팔든 먹고 사는 일이 신문쟁이만의
어려움 일까, 우리네 살림살이도 어렵기는 마찬가지,
물자와 재원(돈)은 한 쪽으로만 편중되어 독식되고,
바등대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더 없이 팍팍하고 궁핍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점심밥으로 상추쌈을 몇 개 싸서 먹고,
우유식빵 한 장에 블루베리 쨈을 발라 먹었다.
단것이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유 한 잔을 마시고,
커피 한 잔을 가지고 나의 개인 책 칸에 들어 앉는다.
어제 코스코COSCO에서 자신의 집식구들의 먹거리를 사겠다는
주자천의 강요에 의해 뜻한 바 없는 쇼핑에 동행했다.
포터 역할에 운전까지 손수했으니 그것도 봉사는 봉사일터,
하지만 부잣집에 봉사는 봉사가 아니다.
그런데 그가 구매한 꽤 많은 먹거리중 탐나는 건 없지만,
코스코에서 마지막에 골라 나를 보며 맛있냐고 묻던
바닐라 아이스크림(미국의 커크랜드사 제품)1.89 Liter x 2= 3.78 Liter
생각이 갑자기 떠오르는 건, 아불싸
아이스크림 박스 안에는 1.89 Liter 용량의 아이스크림 통이 두 개나 들어있는데,
그 중 하나를 뺏어 오는 건데 미쳐 그 생각을 못했던 것,
사실 나는 아이스크림 중에 바닐라Vanilla Ice Cream를 제일 좋아하는데,
작은 딸이 외국에 나간 이후로는 커크랜드Kirkland 사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 먹지 못했다. 왜냐하면 아이스크림의 용량에 비해 집식구가 줄었기 때문이다.
아쉽게 되었다.
한 통을 빼앗아 오는 것을.
첫댓글 복 받을껴!
우리은행: 1002-732- 800637 (최명석)
우리은행에 넣으면 바로 코스코 결제날에 처리된다네.
이룬....국민은행으로 갤챠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