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엄마에게 찌개를 담아주었는데
아 글씨~ 코닝웨어 냄비 뚜껑을 박살을 냈슴다.
제가 아끼는 냄비예요. 울 친정 엄마가 쓰던거기 때문에 아끼는 거예요.
워낙 덜렁대는 칭구에겐 코닝웨어도 어쩔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뚜껑만 깨졌으니.... 다행이죠.
그간 지은 죄가 쪼매 많아서(우리집 물건 많이 파손했슴다)
저의 눈치를 보더니 냄비를 사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누가 뭐라 했나? 그동안도 깬거 뭐라 안했는데....
(참고로 저는 그릇도 깨져야 그릇장사 먹고산다고 생각하는 사람임다. )
뭐 그깟꺼 같고...ㅋㅋ ㅎㅎ 했는데,
괜찮다고는 했는데 이것 만큼은 속이 쓰리네요. 한두 번도 아니고...
옆집 엄마가 새걸 사준다고 해서 냄비 가격을 알아보더니 몇만원하니까 2만원 정도 받으면 어떻겠냐고 하네요.
그 돈을 어떻게 받아요. 친한 사이인데...
오늘 이마트 갔다가 점원에게 물어 봤는데 뚜껑만은 안판다고 하네요.
참고로 A/S 기간이 지났고, 중간크기 사각입니다.
여기저기 사이트를 다녀봐도 도통 없네요.
백화점으로 가야 할까요?
으! 냄비 뚜껑이여!!!
또 다시한번 눈감아줘야 할까요? 제가 쪼잔한건가요?
친한 사이라 참 애매하네요.
첫댓글 저희 엄마 보니깐요 두껑 깨진거 백화점가서 다시 A/S받더라고요... 좀 기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백화점에서는 왠만하면 다 해주던데요~
그 냄비뚜껑! 나와의 인연이 여기까지 였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맘이 가벼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