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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20일 서귀포시 강정앞바다에 투입한 바지선. <헤드라인제주> |
고권일 제주해군기지 강정마을 반대대책위원장은 이날 <헤드라인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공사관계자가 바지선을 화순항으로 옮긴다고 이야기했고, 현재 예인선과 연결해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해군 측에서 양보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앞으로도 계속 싸워야 할 것 같다"면서 "그래도 이번 사태로 인해 국회에서 국방부를 압박하고 있고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군 측에서는 현재 강정앞바다의 기상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일시 피항하는 것이지 완전한 철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해군제주기지사업단 관계자는 "현재 강정앞바다에 너울이 높고 안개도 짙을 뿐더러 기상이 계속 악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일시적으로 화순항으로 피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피항은 강정주민과는 전혀 관계 없고, 나중에 기상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준설공사를 위해 강정앞바다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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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주민들이 해상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 <헤드라인제주> |
이와 관련해 강정 주민들은 22일까지 3일간 해상에서 시위를 벌여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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