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따뜻하게 만드는 신천지 속초교회 자원봉사단♥
야심차게 시작했던 2013년도 벌써 12월 중순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특히 오늘은 겨울이라는 걸 새삼 확인시켜주듯 눈도 아주아주 많이 내렸는데요.
이렇게 많은 눈과 함께 본격적인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게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로 저 북쪽에 가족과 고향을 두고 온 실향민들입니다.
이제는 많은 세월이 흘러 실향민들도 지긋한 어르신이 되었습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가족과 고향생각에 마음까지 추우실 어르신들을 위해
신천지 속초교회 자원봉사단이 따뜻함을 한 가득 안고 노인회관을 방문했습니다^^
속초 천호동 노인회관에 도착한 속초교회 자원봉사단은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을 하나하나 풀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추운 마음까지 달래줄 따뜻하고 정성 가득한 사골곰탕과 다과.
머리손질과 얼굴에 팩도 해 드리고 손,발 마사지까지!!
친부모님께 해 드리듯 진심 어린 손길로 마음까지 채워드렸습니다.
예쁘고 멋지게 단장했으니 이제 사진을 찍어야겠죠?^^
어르신들 오래오래 장수하시라고 장수사진도 한 컷!
표현하지 않으실 때는 알 수 없었지만 가족들을 향한 메시지를 적으면서
눈물을 훔치시는 모습을 보며 신천지 속초교회 자원봉사단의 마음도 짠해졌습니다...
가족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닌데 강제적으로 피붙이와 떨어져서
서로의 생사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그 마음 한 켠은
일 년 4계절이 무색할 정도로 차갑고 시릴 것입니다.
이제는 안타까운 민족의 한을 뒤로한 채, 하루 빨리 평화 통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눈물을 훔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봉사단원들도 아련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지만
이 날 하루만큼은 이 분들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다는 각오로 임한 속초교회 자원봉사단!!
어르신들의 마음을 풀어드리고 기쁘게 해 드리기 위해 레크레이션 시간도 가졌습니다.
자식같고 손주같은 자원봉사단의 재롱잔치에 어르신들의 마음도 누그러진 것 같습니다.
기뻐하시는 모습에 자원봉사단까지 신명납니다♪
신천지 속초교회는 가족과 고향이 그리워도 만나지 못하는 실향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그리움을 덜어드리고자 하는 마음에서, 그리고 평화로운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평화를 염원하고 이웃의 아픔까지 함께하는 신천지 속초교회 자원봉사단♥
이들과 같은 생각과 마음을 가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서 평화 통일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정말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봉사를 보니 사랑이 절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