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구, 대구에서 '세종시 수정론' 비난 |
5일 저녁 충청향우회 초청 특강..."특별법에 자족기능 있다" |
2009년 11월 05일 (목) 17:18:29 | 이영철 기자 panpany2@naver.com |
이완구 충남지사. |
이완구 충남지사가 5일 대구에 내려갔다. 충청향우회의 초청으로 대구지역 충청민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의를 하기 위해서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도청이전과 관련한 진행사항을 설명하고 향우회 임원진들에게 큰 호응과 함께 성원과 지지의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 지사는 충청권 최대현안인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예시를 들어가며 소신을 피력했다.,
이 지사는 "축소론, 대안론 등 행정비효율과 자족도시 등 말만 무성할뿐 실체는 있는가? 행정부처(9부 2처 2청)의 이전보다 과학, 교육, 의료기능 등 자족기능을 강조하는데, 이미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속에 산업, 문화시설, 국제교류, 대학, 의료, 광역중심상업업무 등 구체적으로 자족기능이 명시되어 있다"며 "세종시의 성격을 바꿔놓고 대안을 논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정 총리의 '세종시 수정론'을 반박했다.
또 행정의 비효율성과 관련 "법제정 당시 거론되었던 상황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합헌으로 판결하면서 첨단정보체계와 고속교통체계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며 장관의 회의참석 시간과 비용, 거리 등을 운운하는 것은 국정의 큰 틀을 보지 못하는 근시간적 편견"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세종시는 국토균형발전의 선도사업으로, 충청권의 문제가 아닌 중차대한 국가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미시적 단견이나 소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혜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강 후 질의응답시간에는 '세종시' 수정론자인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이 화환을 보내온 것을 두고 충청향우회에서 강력하게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인천에서 온 최연관씨는 "세종시를 수정해야 한다는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의 환영 화환이 있는데, 치워야 되는 것 아니냐"고 당부하면서 많은 향우회원들이 이에 동조하는 분위기였다.
이에 이 지사가 "넘어가자"고 사정하면서 분노의 분위기가 잦아들었다.
정한조 충청향우회 중앙회 수석부회장은 "세종시는 1100만 충청향우회의 자존심이 걸린 현안"이라면서 "원안 추진을 강력히 촉구한다. 원안에 자족기능이 부족하다면 +알파로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수 부산향우회장은 "세종시는 2분의 대통령이 약속했고 여야합의하에 법이 통과된 것"이라며 "정 총리가 대안도 없이 내년 1월까지 연기하는 것은 지방선거까지의 시나리오가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지우지 않았다.
이번 이 지사의 특별강의는 충청향우회 중앙회가 주최했으며, 전국 각지의 대표단 300여명이 모여 지역현안에 대한 도지사의 특강을 듣고 향우회 임원간 허심탄회한 얘기들이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다
첫댓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좋은 자리 만들었 네요. 충청 향우회, ~화이팅~
그사람 골프장 뇌물 사건으로 구설수에 연루되였는디~그래도 큰 그릇이신 지사님이 포용하시니 그분 뜻을 따르는것도 충청의 결집을 보여주는것 입니다
노고에 늘 감사드리고 조금이라도 힘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