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0-8-20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 국경분쟁에 아세안 개입 원치 않아
Thailand asks Asean not to intervene in temple row
태국 정부는 여타 아세안 회원국들에 대해 캄보디아와 갈등을 겪고있는 브레아위히어 사원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태국은 이 문제를 캄보디아와 양자간 관계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사진) 아피싯 웻차치와 태국 총리.
아피싯 웻차치와 태국 총리는 어제(8.19) 발언을 통해, 아세안 의장국인 베트남의 응우옌 떤중 총리가 쁘레아위히어 사원 문제를 아세안 회의에서 다루겠다고 말했다는 보도를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피싯 총리는 베트남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국경분쟁 문제에 관해 캄보디아가 제출한 서한을 접수하고서 단순히 회원국들의 의사를 타진해본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이 문제가 양자간 차원에서 풀어야 할 사안임을 모든 당사자들이 이해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측은 이 문제를 다자간 차원에서 풀어야 한다고 보고 있는데, 그 이유는 태국 의회가 "태국-캄보디아 공동국경위원회"(Thai-Cambodian Joint Boundary Commission: JBC)라는 협상틀을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아피싯 총리는 각국은 고유한 절차를 가지고 있고, 여타 국가들은 이러한 점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태국은 의회에서의 절차가 있고, 이는 존중되야만 한다. 정부도 그것을 간섭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의 수텝 트억수반(Suthep Thaugsuban) 안보담당 부총리는 어제 발언을 통해, 캄보디아가 태국의 동의를 보장받지 못한 채 쁘레아위히어 사원 문제를 다자간 논의에 부칠 수는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캄보디아가 양자간 차원에서 문제를 다루라고 촉구했다. 수텝 부총리는 이 갈등이 오래된 문제로서 이제는 그것을 해결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까싯 삐롬야(Kasit Piromya) 태국 외무부장관도 어제 발언을 통해, 태국과 캄보디아가 "공동국경위원회"와 같은 가능한 방식을 통해 논의를 해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이웃국가들의 개입은 필요없다는 것이다. 까싯 장관은 태국은 이 문제에 대해 동료 회원국들에게 설명하려는 노력을 해왔고, 그 내용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까싯 장관에 따르면, 태국 외무부는 쁘레아위히어 사원 문제에 대해 명확히 하기 위해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회원국들에 대해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이 서한은 해당 사원 문제를 둘러싼 오해를 불식시키고, 캄보디아 정부의 주장 중 태국의 이익에 반하는 내용에 관한 사항들을 명확히 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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