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덕중학교&독서심리지도수업을 3개월 진행했습니다^^
전교생 25명중에 행운의 6인~~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는것은 설레고 기대됩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특성을 알기에 잠깐 긴장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독서심리지도사가 꾸준히 수련을 받아서 좋은점은 어려운 순간일수록 알아차림을 잘할수 있다는것이겠지요.
아이들을 향한 호기심이 가득한 저를 알기에 교사가 먼저 마음을 열면 아이들과 잘 연결될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있기 때문에 즐거운 수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첫수업을 마치고 아이들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제가 말하는걸 어려워하는데 오늘 수업에서는 말이 잘 나오네요''
''자신감이 생긴것 같아요."
''뭔가 속이 후련하고 재밌어요 ,또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그림그리는게 좋았어요,흥미로워요''
아이들에게 배움은 재밌고 흥미로워한다는것을 독서심리지도를 통해 절실히 느낍니다.
1회기 진행하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표현을 잘해줘서 독서심리지도는 아이들의 생각과 마음을 여는 마법같아요^^
정서에 대한 주제수업을 할때
사춘기 아아들은 요즘 갑자기 짜증이 나고 화가 난다는 표현이 많았습니다. 좀 이상해진것 같기도 하고
안하려고해도 마음대로 안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부정적정서는 당연한 감정이고 자연스런 감정입니다. 단, 건강하게 잘 풀어내고 해소해야합니다
해결되지 못한 감정은 없어지는게 아니라 어떤 순간에 불쑥불쑥 올라와서 나를 또는 상대를 힘들게 하기 때문이죠
부정적정서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찾아보고 경험도 직접해봤습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아이들이 좀더 건강한 사춘기를 보낼수 있도록 도울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거제에도 심해지면서 남은 3회기는 화상으로 전환해서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아이들과 교류만 잘 되었다면 온라인으로 만나도 서로 배려하고 표현을 잘해줍니다.
마지막 시간이 아쉽다는 남자아이들의 소감과 또 보고싶을것 같다는 여자아이들의 소감을 안고 수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청소년의 웃는얼굴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것을 가슴깊이 안고 좋은교사로 성장할것을 다짐할수 있었던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모든 아이들이 독서심리지도를 들을수 있는 그날까지 홧팅!!
첫댓글 우와~행운의 6인과 3개월동안 행복한 동행을 하셨군요.
아이들의 표정에서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참 보람된 시간이었을거 같아요.
수고하셨습니다.♡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청소년기 3개월! 그 중요하고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낸 아이들과 선생님께 정말 값진 시간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청소년수업 들어보고 싶네요~ ^^
짝짝짝!
아주아주 고생하셨겠지만 행복하셨을거에요. 참 잘 하셨어요~^^
청소년들에게 값진 시간이 되었을 3개월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