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ing Friends Dispensary 는 키베라에 시작되는 보건소의 이름입니다.
작년 11월 부터 준비했던 보건소가 어제 개소 예배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진료를 실시합니다.
보건소 일을 진행하면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막을자가 없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보건소를 개소하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지정해 놓은 여러가지 필요 항목들을 구비하고,
이 모든 준비가 끝나면 담당 공무원의 직접 심의를 거친후
공무원이 진료를 시작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아야만 보건소가 진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공무원들이 뇌물을 요구하기 위해서 심의하는 시간을 계속 미루는 등,
어떤 분들 이야기로는 뇌물없이는 1년이 넘어도 안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보건소를 준비하면서 스텝들과 계속 담당 공무원의 마음을 움직이시도록 기도하고,
하루빨리 보건소가 허가가 나서 진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했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2월 초 담당자에게 심의를 하겠다는 연락이 왔고,
심의 후 진료를 시작해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습니다.
보통 허가증이 나오기까지 한달 이상이 걸린다고 하는데,
앞으로 두 주후 허가증이 나온다고 합니다.
어제 서울 의료비젼 그룹팀들과 키베라의 몇몇 인사들,
moc 교회(런치 사역과 보건소가 있는 학교 건물 안에 있는 교회) 목사님, 성도님들,
그리고 몇분의 한국 선교사님들과 함께 보건소 개소 예배를 드렸습니다.
보건소에 대한 마음을 남편에게 주셨던 것은 작년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희가 시작했던 사역이 그랬었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꿈을 보여주시면 그 꿈을 반드시 하나님께서 이루셨습니다.
이 보건소 또한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꿈이셨고,
하나님께서 결국 이루셨습니다.
Serving Friends Dispensary 를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신 동역자님들의 기도의 열매입니다.
앞으로 이 보건소가 아픈자들 치료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과 사랑을 전하는
하나님의 통로로 사용되어지기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늘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첫댓글 할렐루야~
가슴이 벅찹니다..sfd..
기도와 두분의 선교사님과 동역자 여러분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작품이 그 땅 가운데서 이루어지니 너무 감사합니다. 진료의 영역은 어떻게 행해지는지-- 궁금합니다.
역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멋쟁이 주님...^^
약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