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의 땅에서 울리는 신명의 소리 파주 금산리 민요 ‘파주 금산리 민요’는 경기도 지방의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파주 금산리에 수백 년 넘게 전해 내려온 구전민요다. 일제강점기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한때 그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금산리 주민들과 민요전문가의 전승 노력으로 그 맥을 이어왔다. 90년대 중반 이후 민요전문가의 재평가와 함께 그 가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946 구전으로 전해오던 민요, 농요, 풍물을 정리해 ‘금산리 두레 풍물’결성 1985 민속공연 활동 시작 1995 농요보존마을로 지정 2000 ‘경기도무형문화재 제33호 파주금산리민요’ 보유단체 지정
생활과 일터에서 생겨나 전해오는 노래 일상생활과 노동 과정에서 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자연발생적으로 성립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랜 세월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노래이다. 당대 기층민의 감정과 생각이 표현돼 있고, 노래 속에 생활상과 자연환경 등 인문지리적 요소가 담겨 있다. 농사일의 힘겨움과 결실의 기쁨을 함께하는 노래 논밭갈이에서 수확까지… 농사를 짓는과정에서 농민들이 불렀던 노래가 농욜, 민요 중 다수를 차지한다. 노동의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으로, 농사일의 힘겨움을 극복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타내는 표현방법으로 가능해 왔는데 우리 민족의 전통생활양식과 농경문화가 반영돼 있다.
파주 금산리 민요 다양함과 대동성(大同性) 노래의다양함 파주금산리 민요에는 농사를 지을 때 부르는 농요 외에도 의식요(義式謠)와 토속민요가 함께 전승돼 왔다.
함께 부르는 노래 한사람이 매번 가사를 바꿔가며 메기면 다른 농꾼들이 매번 동일한 받음구로 받아주는 가창 형태를 취한다. 오늘날의 가수에 해당하는 메김소리꾼이 여럿 있는 것은 금산리민요의 저력이며 자랑이다.
파주 금산리 민요 문화와 민속 농견문화의 표현 파주 금산리 민요의 ‘농요’에는 모찌기에서 수확까지 한 해 농사의 과정이 담겨 있다.
인문지리적 특색 한반도 중부지방에 속하는 경기도 지역 중에서도 서북부 경기도 지방의 농요 특색을 담고 있어 북부지방에 해당하는 황해도 지역 농요의 영향까지 받고 있다.
파주 금산리 민요의 구성 노래구성 노래는 농요와 의식요, 통속민요로 나뉜다. 대표적으로 농요로는 헤이리소리, 논김 양산도 등이 있고, 의식요로는 회다지 소리와 운상 소리, 통속민요로는 방아타령, 개성난봉가 등이 있다. 노래를 부르는 소리꾼은 노래를 선창하는 다수의 선소리꾼(메김소리꾼)과 선소리꾼의 노래를 받아 부르는 받음소리꾼으로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