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인천지하철 2호선

[빗방울]

ㆍ2046억으로 낮춰… 완공 2012년으로 2년지연

경기 의정부시 장암역에서 서울 강남을 경유, 구로구 온수역을 잇는 지하철7호선의 부천·인천 구간 연장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2005년 3월 착공한 지하철7호선 연장사업은 사업비 분담을 둘러싼 부천시와 경기도, 인천시, 서울시, 국토해양부 간 갈등으로 지난해 부천시가 사업중단을 결의하는 등 진통을 겪어왔다.

온수역에서 부천을 거쳐 인천 부평구 부평구청역 구간 10.2㎞를 잇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가 1조1331억 원에 달한다. 4월말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부천구간 사업비는 7826억 원이다.<노선도 참조>

부천시는 그동안 이 사업이 경기도와 서울, 인천을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의 일환인 만큼 국가가 부담할 사업비 비율이 75%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 경우 인천시와 경기도는 전체 사업비의 17.5%를 부담하고 부천시는 7.5%인 849억여 원만 부담 하면 된다.

그러나 이 사업이 현행 철도법상 도시철도사업으로 규정되면서 국가 부담비율은 60%로 줄어든 대신 부천시의 사업비가 부천구간의 40%인 3130억 원으로 크게 늘어 착공 때부터 시는 반발해 왔다.

부천시 정기재 도시철도 과장은 25일 “그동안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관련 지자체와 4차례의 협의 끝에 지난해말 사업비 재정부담을 재분담하는 별도 협약을 체결해 부천시의 재원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1월 경기도가 412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3월 인천시가 125억 원, 13일 서울시가 41억 원을 지원키로 함에 따라 부천시의 재원부담이 당초 3130억 원에서 2046억 원으로 크게 낮아졌다.

재정분담을 놓고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갈등을 빚은 사이 공사 기간이 늘어 완공시점도 당초 2010년 12월에서 2012년 말로 2년 연장이 불가피 하게 됐다. 부천구간에는 까치울사거리와 종합운동장사거리, 춘의사거리, 중부경찰서사거리, 부천시청,상동사거리 등 6곳에 역사가 신설된다.

시는 26일 오후 3시 원미구 중동 시청사 대강당에서 시민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사업 재원확보 추진성과 보고회를 갖는다. 한편 인천시는 이 노선을 다시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2014년 개통

당초 2018년까지 2단계 건설 계획 변경… 市 내달 착공

[경기일보 2009-5-7]

인천도시철도 2호선(서구 오류동∼남동구 인천대공원)이 오는 2014년 개통될 전망이다.

6일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당초 오는 2018년까지 2단계로 나눠 개통키로 한 도시철도 2호선을 오는 2014년 상반기 동시 개통하는 내용을 담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을 중앙도시교통정책위원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시는 변경(안)에 차량시스템을 당초 LIM(Linear Induction Motor:선형유도전동기)방식에서 철제차륜형으로 바꾸고 사업비도 2조1천649억원에서 2조1천474억원으로 조정, 정거장 27곳과 차량기지 1곳 등을 각각 건설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시는 그동안 국가재정 여건 상 국고 지원이 곤란하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2호선 서구 공촌사거리∼인천대공원 구간(19.4㎞)을 오는 2014년 우선 개통하고 나머지 공촌사거리∼오류동 구간(9.8㎞)은 오는 2018년까지 2단계로 나눠 건설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서구 검단신도시와 가정오거리 도시재생사업 등 서북부지역 신규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와 지역 주민들의 조기 개통 요구,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등 시의 조기 개통 필요성에 중앙 부처가 호응하면서 당초 계획을 앞당겨 동시 개통하는 방향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특히 5년 내 완료를 목표로 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 포함이 조기 착공의 결정적 원인이 됐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 중 기본설계 심의 및 적격자 선정 등을 거쳐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변경(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관계 부처들과의 협의를 완료하고 절차 상 중앙도시교통정책위원회 심의를 남겨 둔 만큼 오는 2014년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철 2호선 내달부터 공사

2014년 전구간 개통목표 16개 공구별 일정추진

경인일보 2009년 05월 07일 (목)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2014년 모든 구간 개통을 목표로 내달부터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6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이하 본부)에 따르면 2호선 건설사업은 총 16개 공구(구간)로 나누어 추진되고 있다.

201공구(오류지구~검단사거리)와 203공구(마전초교~백석초교) 등 12개 공구는 이달 적격자 선정을 마친 뒤 다음 달 착공될 예정이다.

204공구(백석초교~공촌사거리)와 205공구(공촌사거리~가정오거리)는 오는 29일 입찰 마감이다.

 이들 공구는 오는 7월부터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206공구(가정오거리)와 216공구(남동구 운연동)는 착공이 좀 늦어진다.

본부는 206공구를 오는 7월 대안입찰 방식으로 발주해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216공구는 입찰에 참가했던 3개 컨소시엄 중 2곳이 설계서를 내지 않아 자동 유찰됐다. 본부는 지난달 재입찰 공고를 내고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재입찰 마감일은 오는 7월9일이다.

기본계획 변경안은 국토부 중앙도시교통정책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부평 청천1 정비구역 지정

도시계획위 십정2·서구 석남2 등 3곳 조건부 가결

인천신문

부평구 청천1 및 서구 석남2 정비예정구역이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으로, 부평구 십정2 구역은 주거환경개선 정비구역으로 각각 지정된다.

인천시는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들 3곳의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

그러나 서구 석남4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은 경인고속도로변 완충녹지 조성과 용적율 하향 조정, 종요시설용지 위치 변경 등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보류됐다.

청천1구역은 청천동 104 일원 7만4천991㎡로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꿔 5만133㎡에 용적율 250% 이하, 높이 94m 이하 아파트를 짓고 나머지 땅은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도서관, 사회복지시설, 주차장, 종교시설, 주차장 용지로 사용한다.

도시계획위는 청천1구역에 대해 주차장 위치 변경, 사업대상지에 포함되지 않은 도로변 상가 등에 대해 사업시행인가 전까지 정비구역에 포함되도록 지속적 협의추진 등을 조건으로 부여했다.

그러나 협의대상지인 도로변 상가 등 비 주거시설 소유주와 주택 소유주와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어 청천1구역 뿐 아니라 상당수 정비예정구역에서 상가 문제가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석남2구역은 석남2동 582, 586 일원 5만1천491㎡로 제2종일반주거지역 1만13㎡는 그대로 두고 제1종일반주거지역 4만1천478㎡를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바꿔 3만5천786㎡에 용적율 197~250% 이하, 높이 80~110m 이하 아파트를 건립하고 나머지는 2개 어린이공원, 주차장 용지로 활용한다.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인 십정2구역은 십정동 216 일원 19만3천66㎡로 지난 2007년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일부 계획을 변경하는 것으로 임대아파트를 106가구 줄여 전체적으로 아파트 3천199가구를 3천48가구로 축소하는 내용이다.

도시계획위는 학교용지를 근린공원으로 변경함에 따라 초등학생 344명 12학급이 필요한 만큼 주변 초교 증축이나 학교용지 확보문제를 교육청과 협의할 것을 조건으로 십정2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시켰다.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가 오는 6월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국토해양부가 당초 확정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안이 8일 열린 인천시의회 제173회 임시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오는 6월 중 착공할 방침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서구 오류동∼검단사거리∼주안역∼시청역∼인천대공원을 연결하는 29.33㎞ 구간에 모두 27개의 정거장과 2곳(서구 오류동, 남동구 운연동)의 차량기지가 각각 건설된다.

총 사업비 2조1천649억원은 정부가 1조2천989억원, 시가 8천660억원을 분담한다. 시는 당초 2호선 전 구간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전에 개통할 계획이었지만, 인천에만 단기간에 국비 지원을 하기 어렵다는 정부의 입장에 따라 2단계로 나눠 개통하기로 했다.

"동서와 남북 연계한 도시철도망 구축"

공촌사거리∼인천대공원(19.4㎞)은 2014년 상반기 중, 서구 오류동∼~공촌사거리(9.8㎞)는 2018년까지 각각 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이 개통되면 신 개발지역인 서구와 현재 남구지역의 교통난을 완화하고, 인천지역의 동서축과 남북축을 연계한 도시철도망을 구축하게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