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함상공원[GIMPO MARINE PARK , 金浦艦上公園]
요약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함상공원으로, 퇴역한 초계 군함
LST-671운봉함을 전시관으로 개조하여 정박하고 있는 공원이다.
▲김포함상공원의 운봉함
구분소재지지정일면적명물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함상공원으로 2010년 9월 10일 개장하였다. 일반인이 해군 군함 내부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으로 개조되었으며 수도권에서 개장하는 첫 함상공원이다. 공원 입구 정면 바다 위에 정박해 있는 LST-671운봉함은 1944년 미국의 메사추세츠주 퀸시에서 전차상륙함(LST-1010)으로 건조된 후 여러 전쟁에 참전의 전적을 마치고 2006년 해군에서 공식 퇴역한 군함으로, 전시관으로 개조한 후 대명항 부두에 정박하여 일반인들에게 안보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시관으로 개조된 함정의 내부 연면적은 1,380㎡ 이며, 함정은 500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다.
공원대지 면적은 11,821㎡이며 공원 외부에는 개조된 운봉함, 해상초계기 S-2(TRACKER), 단정(LCVP), 수륙 양용차와 메모리얼가든, 야외분수, 야외무대 등이 배치되어 있으며 함정내부에는 전시관, 영상관, 홍보관, 체험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운봉함은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으로 활동했던 군함으로 해군본부에서 김포시에 기증하였으며 현재는 김포시가 관리한다. 성인 기준 3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이용시간은 3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11월~2월에는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일 3회씩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인근에는 덕포진, 덕포진교육박물관, 강화초지대교가 위치하고 있으며, 김포시 대곶면 대명항 1로 110-36 (대명리 551-1) 에 소재한다.
출처:(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경기 김포시
수도권 서북부의 새 주거벨트로 부상
김포의 지명은 삼국시대인 고구려 장수왕때인 475년에 처음 등장했다. 신라가 한반도를 통일한 후 경덕왕 1년에 전 국토를 9주5경으로 재편할 때 한주(漢州)에 속한 김포반도는 지금의 부천인 장제군(長堤郡)에 포함됐고, 조선시대에는 부평부로 편입됐다. 1914년 전국 행정구역 개편으로 김포군이 됐다가 다시 서울과 부천, 인천으로 편입됐다가 1998년 김포시로 승격됐다. 276.64㎢ 규모의 김포시는 5개동 3면·3읍으로 인구는 28만여명이다.
한강변을 따라 2011년 7월 왕복 6차선인 김포한강로로가 개통됐다. | 김포시 제공
자연과 문화유적지가 어우러진 노천 박물관
김포는 서구 열강과 6·25 전쟁 등 파란만장한 역사의 기억이 담겨 있는 곳이다. 김포 대곶면의 군영 덕포진은 서울로 통하는 바닷길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대이다. 천혜의 지형을 이용해 돈대(墩臺)와 포대(砲臺), 파수청(把守廳)이 있던 덕포진은 조선말 미국이 조선을 개항시키려고 무력 침략한 신미양요와 프랑스 함대가 쳐들어 온 병인양요 등 서구 열강과 치열하게 싸웠던 격전지다.서부전선 최전방인 하성면에 있는 155m의 쑥갓머리산의 애기봉은 북한 땅과 가장 가깝다. 6·25 전쟁때 남북은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애기봉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북한 땅에서도 남한을 건너다보이기 때문에 1971년 30m 높이의 등탑을 세우고 크리스마스때는 대형 트리를 세워 성탄을 축하하고 4월 초파일에는 법회를 여는 등 각종 종교행사가 열린다. 북한에는 자유와 평화의 발신지이자 한국에는 안보의식의 상징이 됐다.조선 숙종때 강화도 방어를 위해 쌓은 월곶면의 문수산성은 해안지대를 연결한 산성이다. 둘레 2400m의 문수산성은 동문과 서문이 있었는데 병인양요때 치열한 격전을 치렀지만 모두 불타 지금은 터만 남아 있으나, 시가 복원을 추진 중이다. 이곳은 신라 진성여왕이 지은 문수사가 있다.
신흥 주거지 ‘한강신도시’와 영상산업의 메카 ‘한강시네폴리스’
김포시 장기동과 운양동, 구래동 등 10.85 ㎢의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되는 한강신도시에는 5만5424가구, 15만2000여명이 입주한다. 2011년 첫 입주가 시작된 이래 7900가구, 2만7000명이 입주했다. 국내 최초의 수로도시인 한강신도시는 수로와 실개천의 길이만 16㎞에 이른다. 한강변 60만㎡의 철새도래지는 수도권 최대의 조류생태공원이다. 또 60㎞의 자전거 도로가 조성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는 동쪽으로는 일산신도시와 파주신도시, 남서쪽으론 인천 검단신도시와 연결되는 등 수도권 서북부 주거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김포시는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등 한강변을 끼고 230만㎡의 한강시네폴리스를 개발하고 있다. 한강시네폴리스는 영화·방송·뮤지컬·게임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독창적인 자족형 기업도시이다. 기존 주택 중심의 개발이 아닌 사람들이 체험하고 즐기는 문화신도시다.
서울과 연결되는 다양한 간선 도로·도시철도 구축
김포시로 드나드는 도로는 서울과 강화를 연결하는 국도 48호선과 우회도로 뿐이었다. 이 도로는 강화 나들이객과 출퇴근시간에 정체가 매우 심했다. 한강신도시가 조성되면서 17.32㎞ 6차선의 김포 한강로가 개통됐다. 이 도로로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여의도까지는 20분, 강남까지는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국도 48호선과 한강제방도로와도 연결돼 기존 도로의 교통량을 상당 부분 흡수해 김포지역의 교통흐름이 크게 개선됐다. 김포시민들의 염원인 김포도시철도도 추진되고 있다. 김포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까지 23㎞로 전부 지하화로 건설되는 도시철도는 모두 9개의 역사가 설치된다. 고가형 경전철에서 논란 끝에 지하화로 기본계획이 변경된 도시철도는 2013년 보상과 함께 착공돼 2018년 개통된다. 도시철도가 건설되면 한강신도시에서 30분이면 김포공항에 도착할 수 있고,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9호선과 5호선, 공항철도 등을 갈아 탈 수 있다.
볼거리·놀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가 넘치는 김포
5000년 동안 쌀을 생산한 김포에는 매년 추수때인 10월 문화농업인의 날 축제가 열린다. 김포에서 생산된 관광특산품을 판매하고 우수 농업인을 시상하는 축제는 김포 쌀과 인삼 등 농산물과 향토음식, 화훼 등이 망라되고 사물놀이와 농악·민속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들녘에 누렇게 벼가 익어가는 ‘황금물결’(金波) 9월에는 김포문화예술제가 열린다. 김포의 문화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예술제에는 미술과 사진 전시회, 음악제, 연극공연과 통진두레놀이 등 전통민속예술이 펼쳐진다. 밤낮의 온도차가 뚜렷해 해양성 기후지역인 김포에서는 당도가 높고 값싼 포도와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김포 대명항 수산물·포도 축제도 열린다. 직거래 장터가 열리는 축제에는 포도수확과 포도주담그기 등의 체험행사가 포함돼 있다. 바다에서 갓 잡은 싱싱한 꽃게도 구입할 수 있다. 대명항에서는 서해의 낙조를 바라보는 낭만을 느끼며 함상공원, 평화누리길, 덕포진, 약암온천 등 주변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추수가 끝난 농민들이 매년 10월 김포평야에서 농산물 한마당 축제를 펼치고 있다. | 김포시 제공
인삼쌀맥주와 김포의 우수 농·특산물 통합상표인 ‘금빛나루’
김포에서 생산돼 해외로 수출되는 개성 인삼과 김포 금쌀 등과 함께 김포는 세계 최초로 ‘인삼쌀맥주’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에너지(Energy)와 인삼(Ginseng)의 글자를 딴 ‘에너진(Energin)’ 브랜드를 내건 인삼쌀맥주는 대곶면 인삼쌀맥주 갤러리에서 생산된다. 뒷맛에 인삼 특유의 향기로운 냄새가 나고 목넘김이 좋다. 갤러리에서는 인삼을 살 수 있고, 맥주를 만드는 양조시설도 볼 수 있고, 즉석에서 맛도 볼 수 있다. 김포시는 또 국내 최고의 쌀로 인정받고 있는 김포금쌀과 배, 채소, 가공식품 등을 김포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 ‘금빛나루’로 지정, 육성하고 있다. 금빛나루 인증품목은 농축수산물 108종과 전통식품 27종이다. 금빛나루는 철저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리콜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생산업체가 리콜이나 반품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김포시장이 책임 보상하는 우선보상제를 실시하고 있다.
출처:(신택리지, 박준철, 경향신문)
2024-10-07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