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고독 =노준원=◈
채워도 채워도 텅 빈 가슴에
뭐라 말할 수 없는 공허로만
가득 차버린 나의 가슴에는
편안히 기댈 언덕을 찾아 헤맨다.
기워 입은 추억의 허물일랑
벌거벗고 걷는 쓰라린 마음같이
통증으로 견딜 수 없이 아픈데
그토록 따뜻한 정을 갈망했던
내 허기진 그리움이 혼란스럽다.
누군가 따듯한 시선 한번 준다면
여지없이 무너져버릴 나약한 의지가
바람에 흔들리는 허공의 풍선처럼
안정감 있게 정착을 못하고는
편안히 안착할 한 뼘의 공간을 찾는다.
이젠 그 절대고독의 허물을 벗고
기다림으로 점철된 순간들을 모아
행복감의 꽃비가 내릴 안식처를
소복하게 쌓아서 만든 무덤가 위에
끝없이 비행하며 마음 추스르는
해탈로 무감각한 나비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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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배경음악: Paul Mauriat / Melancholy Man
https://www.youtube.com/embed/TTuOLsplXZQ?si=Qllo3W27wf-DSq8X
노준원님
고독이란 우리가 지고가야
하는 짐인것 같아요
던져 버릴려도 항상 가슴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으니 말이예요
정성과 사랑담은
고운글 머물다 갑니다
카페지기님 고맙습니다.
인간은 본래부터 고독한 존재라고 합니다.
고독과 싸워 이기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
사랑이라고 하는데 사랑 또한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고독하게, 우울하게, 쓸쓸학[ 버대끼며 살다가는게
우리네 인생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담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4월에는 더운 기쁜 일만 가득하시고
건강함 속에 행복이 넘쳐나기를 빌겠습니다
함께 한 3월 행복 했읍니다
4월에도 글사랑
음악 사랑 카페사랑
우리 함께 걸어 가요~
미소천사님 고맙습니다.
글을 올리고 아름다운 댓글을 보는 것도
저에게는 기쁨이자 행복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헹복하세요.
@원담
있어서는안되는 절대고독이로군요
그렇치만 그게그렇게 맘데로만 안되더라구요
채워진고독을 덜아내버리려해도 해도 마음데로안되고
오늘도 님의의미심장한글에
한참을머무르며 다녀갑니다
행복한4월시작되세요
감사합니다
늘 고마우신 원담님 안녕하세요.
역시 오늘도 어김없이 귀한 댓글 남겨주셨군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독은 옹달샘 물처럼 아무리 퍼내어도
다시 고여 넘쳐흐르는 것 같습니다.
고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구들과 어울리고
사랑을 하고, 취미생활을 하며 이겨내려 하지만
인간은 본디 고독한 존재라서 문득문득
고독에 감염되어 심한 가슴앓이를 하게 되지요.
4월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