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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의 목적 - 하나님의 뜻을 의지하지 않게 함 (행 17:28)
인간은 의지할 것이 필요한 피조물이다. 인간은 살아 있기 위하여 하나님을 의지하고(“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행 17:28)같은 인간을 의지해야 한다. 죄의 본질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려는 것이며 우리 자신을 피조물보다는 오히려 창조주로 삼는 것이다(롬 1:25). 또한 죄는 “네가 하나님처럼 되리라”고 하는 사단의 거짓말을 믿는 것이다. 만일 사단이 당신에게 하나님의 뜻을 의지하지 않는 행동과 생각을 하게 할 수 있다면, 그는 당신의 의지와 삶을 지배할 수 있다. 당신은 자유롭게 행동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사단의 속임수이며, 실제로 당신은 이 세상 임금이 내린 명령에 따라 행동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가 1, 2장에서 배운 것처럼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다. 미혹자인 사단은 당신이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게 한다. 파괴자인 사단은 당신이 하나님의 뜻을 감내하지 못하게 한다. 두 경우에서 하나님의 뜻은 당신의 삶속에서 역사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단이 당신의 마음을 속여서 당신을 무지하게 만드는 데 실패하거나 당신의 몸을 공격하여 인내심을 꺾지 못할지라도, 그는 당신이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의지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하도록 당신의 의지를 지배하려고 할 것이다.
결혼 문제로 내게 상담하러 온 한 자매가 있었다. 그 자매는 우리 교회 교인이었으므로 나는 불신자와 결혼하지 말라고 그에게 주의를 주었다. 그 자매가 사귀고 있는 청년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으며 사실 그는 그리 신사적인 편도 아니었다. 나는 고린도후서 6장 14-18절과 고린도전서 7장 39절과 같은 성경구절들을 가르쳐 주었으나 그 자매는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마침내 그 자매는 내 사무실을 떠나면서 “저는 목사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 상관하지 않아요. 성경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어요. 저는 그와 결혼하겠어요 !”라고 소리쳤다. 그리고 그 자매는 그 청년과 결혼했다. 얼마 뒤에 나는 그 자매가 교회를 떠났고 주님을 섬기지도 않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자매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 행동을 했다.
우리가 하나님 뜻에 정면으로 불순종하는 행동을 할 때는 우리 자신이 교만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결혼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려 애쓰므로 그다지 염려할 바 없으나, 우리가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에서 교만과 불순종이 나타날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우리 삶의 모든 부분이 중요하다. 하나님 말씀에는 우리가 그분의 뜻을 알려고 할 때 우리를 인도하는 교훈과 원칙과 약속이 있다. 물론 이 말은 우리가 문제에 사로잡혀 상식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우리 자신이 결정을 내리는 것을 그만두어야 한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아침에 무엇을 먹을지, 어느 길목에서 길을 건너야 할지, 다음에는 어느 책을 연구해야 할지에 관해 기도하다 거의 미치다시피 한 동료 신학생이 생각난다. 우리 삶에서 그와 같은 문제들에 관해 기도하는 것이 절대로 중요한 때가 있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다. 우리가 주님과 동행할 때 우리는 중요하지 않은 문제들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법을 배운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회개하고 인구 조사를 취소하도록 거의 열달의 기한을 주셨으나 그는 자신의 완악한 길을 고집했다. 이 교만이라는 미묘한 죄는 계속해서 스스로를 성장시켜 더 강하게 된다. 다윗은 이 일로 “안목의 정욕”(그가 밧세바를 보았을 때처럼)이나 “육신의 정욕”(밧세바와 간음을 했을 때처럼)의 죄를 범하지는 않았으나 “이생의 자랑”이라는 죄를 범하였다(요일 2:15-17 참조). 교만은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행동을 하는 것, 더 나쁘게는 우리가 이기적인 목적들을 성취하기 위하여 하나님을 이용하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교만할 때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우리의 노예가 되며 우리는 그분에게 해야 할 일을 명한다 !
어떤 사람이 자신의 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내게 장거리 전화를 걸었다. 그는 라디오에서 내 설교를 듣고 내가 자신을 도울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뒷거래를 하다가 많은 돈을 날렸는데, 이제 그는 그 곤경에서 빠져 나오고 싶어했다. 내가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주님과 그 일에 연루된 모든 사람에게 그의 죄를 고백하고 다시 새 출발하는 데 필요한 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구하라는 것이었다. 그는 하나님의 뜻을 의지하지 않는 행동을 했고 속이지 말고 도둑질하지 말라는 성경의 경고를 무시했다. 그래서 그는 고통스러운 결과들로 괴로워해야 했다.
우리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멋대로 행하면서 하나님이 우리 일에 개입하여 우리를 구해주실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없다. 하나님은 은혜로 우리 죄를 용서하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통치는 죄가 장성하여 죄의 본성적 결과를 낳도록 놔 두신다. 우리가 심은 대로 거둔다는 사실을 피할 길은 없다.
다윗은 이 사실을 알았다. 그랬기 때문에 다윗은 자신이 초래한 곤경에서 몰래 도망하려고 하지 않았다. 칠만 명의 이스라엘사람이 죽었다 ! 하나님의 심판의 손이 그의 백성을 쳤다 ! 어떤 사람이 신령한 위치에 높이 있으면 있을수록 그가 지은 죄는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끼친다. 다윗의 간음은 그의 가족에게 영향을 미쳤고 어느 정도는 나라에도 해(害)를 주었으나, 그가 백성을 계수하는 죄를 지음으로 해서 국가적인 위기를 맞게 되었다.
신자가 여기서 배워야 할 중요한 교훈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신자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몸을 지탱할 양식과 영혼을 지탱하게 하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이 필요하다. 성공과 인간들의 칭찬과 심지어 하나님이 주신 복이 자아를 우쭐하게 만드는 바람에 우리는 자칫하면 하나님 없이도 잘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웃시야 왕에 관하여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 이름이 원방에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짐이더라 저가 강성하여지매 그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여 그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되”(대하 26:15, 16).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와 똑같은 경고를 하였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게 주리라 맹세하신 땅으로 너로 들어가게 하시고···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신 6:l0, 12).
사도 바울이 자신의 육체에 가시를 기뻐한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10). 당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에 도달했다고 느낄 때 조심하라 ! 당신 자신이 중요한 인물이고 하나님은 당신 없이는 잘해 나가실수 없을 것이라고 느낄 때 조심하라 ! 당신이 오직 하나님께 속한 영광을 가로채기 시작할 때 조심하라 !
당신의 방어책은 무엇인가 ?
설교자-워런 위어스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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