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일기:
진단받고 계속 눈팅만 하다 드뎌 글을 올립니다.
눈팅하면서 많이울고 위안받고했는데 제 경험담도 다른분들에게 많은 도움이되길..
작년12월에 속 피곤함을 느껴 피검사랑 갑상선 초음파함
피검사 정상이고 결절이 1개 있는데 별이상 없어 보인다함
피곤하면 다시한번 진료보자함
올초 계속 피곤함을 느낌
4월 29일
집앞 내과에서 다시한번 초음파함
오른쪽에 1cm 와 왼쪽에 1cm 가량의 결절보인다함
오른쪽 조직검사함.
왼쪽은 못하겠다함-오른쪽 결과봐서 결정하자함
이해가 되질않고 불안한 마음에 화순전대병원 예약함
5월 3일
화순전대병원 내분비 내과에서 초음파와 조직검사함
오늘쪽 0.4cm정도됨->조직검사함
왼쪽-림프절이라 할필요 없다함
5월 6일
집앞내과에서 시행한 조직검사 아무런 이상 없이 나옴
5월 12일
박민호 교수님 진료봄
혹시 수술안해도 된다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진료봄
환자 엄청 많아 2시간 30분 기다리다 진료봄
초음파상 생긴모습이 딱 암이라함.
수술날짜 잡고옴
오는길에 얼마나 울었는지....
그날저녁 식구들에게 이야기함
온집안 쑥대밭됨.
5월 20일
수술전 필요한 X-ray,페기능검사,피검사,심전도.목 CT 함
5월 31일 입원
그전까지는 안떨리다 입원하기위해 짐싸기시작하자 가슴이 떨리기 시작함
엄마는 수술할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며 산낙지사가지고 옴
나는 울면서 먹음->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신랑이 빨리 퇴근해서 같이 병원으로 감
가는 도중에 너무 울어 눈이 팅팅부음
입원 수속하고 동의서 작성.
또 움.눈물이 계속 나옴
목상처를 계속 보고 있으면 내가 계속 암환자라는 생각에 힘들것 같아 내시경으로
수술하기로 함
저녁식사하고 항생제 피부반응검사하고 12시부터 금식
내시경으로 할거라서 곁털제거위해 면도기 한개줌.
나는 그럴줄알고 집에서 다제거하고 옴.ㅋㅋ
자기전에도 또움.
너무 울어선지 머리가 아파서 잠은 잘잠.
6월 1일
3번째로 수술 들어갈 예정임
오늘은 울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생각했건만...
간호사가 주사 놓다 실수 함
갑자기 눈물이...
양쪽으로 주사 맞고 스타킹 신고 화장실 한번 갔다오고.
수술전처치로 안정제 한알 먹고 주사하나맞고 침대로 12시 30분경 수술실로 고고..
가면서도 눈물이...
눈물콧물이나오는데 화장지가 없다고 신랑한테 투덜거렸다는데...나는 생각이 안남
4시 30분경 수술장에서 나옴
수술부위는 안아픈데 뒷목이 아프다.
계속 목을 젖히고 있어서 그런단다.
내시경을 하면 아무상처도 없을줄 알았는데 목에 솜뭉치가 눌러져 있음
오마이갓...
내시경으로 하다 지혈이 안되면 목으로 할수 있다던데...
지혈을 위해 솜뭉치로 위에서 눌러만 놓은거라한다.
아프지는 않았다. 근데 넘 추웠다.담뇨를 세장을 덮었다.
꼭 담뇨 더 준비해놓길..
추위가 가시자 쉬가 마려웠다. 가족들 부축하에 화장실을 감
넘 어지러우니 꼭 양쪽으로 부축받아야함.
저녁 10시 30분까지 금식..
신랑은 성격이 곧이 곧대로 하는 사람이라 10시 20분에도 물을 안줬다 T.T
딱 10시 30분에 물먹고 사다놓은 야채죽먹음
무통제 후유증인지 속이 울렁거려 두숟갈 먹고 그만먹음
손발이 저림.피검사는 정상이라는데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싶어 계속 주무르기만함
점점 사지가 저리는것이 심해짐
못참고 칼슘제 주사 맞음
저리는 증상 전혀 없어짐.
잠이 너무 와서 또 잤다.
6월 2일
무통제가 있어선지 통증 전혀 없음
목에 있는 솜뭉치 제거함
항생제 먹는 약으로 줌
아침 죽 점심부터는 밥으로 먹음
밖으로 나가서 운동함-산책..
수액은 1개 맞고 저녁에 끝나자 무통제만 맞음
몸무게 3Kg늘어나 있었음
손발이 엄청 부음
목소리 큰소리는 못냄
고음불가됨 T.T
6월 3일
겨드랑이에 있는 수류탄 제거함
수류탄 관끝이 목까지 있어서 아플줄알았는데 생각보다 안아픔.
여전히 목소리 잘 안나오고 가슴에서 목까지 멍멍한 기운 남아 있음
내시경 지나간 자리 멍들어 있음
테이프 찐드기가 안떨어짐.
제거하긴 너무 아파 그대로 둠
6월 4일
오전에 퇴원함
원하면 더 있어도 된다지만 애들이 걱정되서 집에옴
역시 집에오면 쉴수 없다.
더 있다 나올걸...
테이프 찐드기는 여전히 제거 못하고 더럽게 몸에 붙어 있음
안아프게 제거할수 있는 노하우 있음 댓글로 달아주면 감사..
4박 5일로 1인실 섰구 내시경으로 전절제&림프절 절제했다네요.
병원비 360만원 정도 나왔읍니다.
암등록은 담 외래오면 해준다네요.
전이는 없는데 방사선치료 받을지 걱정됩니다.
담에 또 후기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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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도 이런 기분 이엿는데 수고 하셧네요
나도 이런 기분 이엿는데 수고 하셧네요
테이프로 뜯어면 잘 뜩어지던데...
전그렇게제거했어요...
저도 화순전대 윤정안교수님한테 전절제 받았거든요...6월2일에.
감사합니다. 도움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