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3에서는 말그대로 존재감 없는 뿡이 입니다.홀로 지맥을 걷는 행복한 붕이(홀지뿡) 이구요.
백두13차에 참여했지만 야간산행의 벽을 넘지 못하고 나가리 되었고 이렇다할 클럽산행에 참석한적도 별로 없네요.
벽계수님과는 백두13차 미팅산행때의 인연으로 중부지부 대아호 환종주를 같이 했었지요.
6월에 자우로운세상님과 솔별님 셋이서 30시간 30분대로 지태를 완주 했는데 몇일 후 벽계수님 그러십니다."시간을 좀만 당기지 그랬어요. 우리나라 여자 기록으로 두번째네 광주 나사모 회원 기록이 29시간 후반대인데"
뿡이 왈 "그래요? 우린 그런거 신경안쓰고 정말 재미있게 다녔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덜 쉬고 30시간안에 들어왔죠.그렇게 아쉬우면 벽계수님이 페메를 해주시던지요"
그렇게해서 뿡이의 세번째 지리태극 종주가 시작됩니다.
약속은 했지만 걱정입니다. 연습삼아서 몇주전 수원드림팀에서 화대를 겨우 9시간대 턱걸이로 들어오고 조금 자신감을 찾지만 추석연휴에 만월 금대지맥에서 거의 체력소진을 하고 휴식기간도 별로 갖지못하고 츨발합니다
10월 2일 오후4시부터 10월3일 오후5시53분까지 (소요시간 25시간53분}
사리마을회관 앞 언제나처럼 인증샷 하고 4시가 되기를 기다려 츨발합니다.
수양산 도착 아직은 봐줄만 합니다.
1시간을 꾸준히 올라 벌목봉이네요.
8시 18분 출발 후 4시간 18분 밤머리재
그 이후론 야간산행으로 그저 올라가라하면 올라가고 내려가라하면 내려가기를 반복합니다
왕등습지를 7시간후인 11시에 톨과를 합니다 알바할가봐 자주 트랙을 확인 하면서 그저 걷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독바위 아래선 등로를 못찾아 뱅뱅 10여분을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출발 후 9시간 10분만인 1시 10분 청이당 도착하여 간단 식사하고 물도 채웁니다.
저녁 날씨가 쌀살해 그리 물이 많이 먹히진 않지만 신진대사를 위해서 마셔줍니다.
새벽3시12분 출발 11시간 12분 후 천왕봉 도착 바람에 날아갈것 같네요,
이제 좀 편안한 주능선 입니다.그러나 체력이 방전돼 쉽지는 않다는
주능선길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납니다.연하천대피소에선 오서산대장님을 좀 더 진행 후 바랭이 총대장님을
노고단 가는길엔 자유로운세상 싸부 화대기록 깨러 왔다네요. 기대됩니다.그러나 꽝!
10시 25분 출발 18시간 25분 후 노고단 대피소
성삼재 휴게소에서 비빔밥으로 배채우고 간식챙겨 출발 19시간 후인 11시에 서북능선을 향해 츨발합니다.
서북능선도 동부능선 못지않게 오르내림 장난 아닙니다.힘들어서 이겠지요.
4시 20분 출발 24시간 20분 후 바래봉 입니다.
마지막 봉우리인 덕두봉 입니다 이제 다왔네요.
오늘의 날머리 구인월 마을회관 입니다.
5시 53분 출발 25시간 53분 후 입니다.
장거리에 익숙치 않은 저에겐 정말 먼길이었습니다.
혼자라면 도저히 안될 시간인데 벽게수님 도음으로 좋은기록으로 날머리에 섰습니다.
뒤에 따라 오시며 칭찬과 격려로 힘 불어 넣어주시고 틈틈히 제 컨디션 체크 하시면서 애써주신 벽계수님 감사합니다.
벽계수님 오랜만에 뵙게되었네요. 빠른시간에 지태완주 축하드립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혹 정맥할대 자주보게되는 시그널 보만식계님 이신가요?
완주가 중요하지 시간이 뭐 중요한가요? 이번엔 목표를 기록경신으로 잡았기에 열심히 뛰었네요. 죄송합니다.
@뿡이 정맥과지맥에 표지기 많이붙였습니다
빠른시간에 지태를 품에 안으셧네요
수고많으셨고 완주하심에 축하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