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따끈따끈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즉시 써갈깁니다.
오늘은 자세하게 안 써야지.
기운이 다 빠졌습니다. 2, 3라운드 너무 힘들게 했어요. ㅎㅎ;
이게 다 저녁밥을 안 먹은 결과라능... ㅠㅠ
지금은 배가 고프다 못해 아픈데 집엔 먹을 게 없네요. 아악!
오늘도 역시 강남역에 조금 일찍 도착, 그런데
길에서 1년만에 보고 싶었던 사람을 '완 전 우 연' 으로 만나는 행운을 겪습니다. 길 걷다가 누가 턱 잡길래 놀라서 봤더니;;
외국 나갔던 친구인데 어느새 왔더군요. 이렇게 만날 줄은 몰랐네.
핸드폰이 그새 죽어있어서 연락을 못 받은건지. 어쨌든. 신기했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만날 수도 있군요. ㅎㅎ
서로간 바빠서 인사만 주고받고 지나갔지만, 전혀 뜻밖에 반가운 사람을 길에서 만나고 나니
뭔가 오늘의 럭(Luck) 을 다 써버린 느낌을 받습니다. ㅋㅋㅋ
(무슨 이런 말도 안 되는 핑계를... ㅎㅎ)
오늘도 또 철권을 해봅니다. 오 5연승. 반대편에서 교복을 걸친 아이가 곱지 않은 말을 자꾸 뱉으면서 게임을 하는데
조용히 멱살붙잡고 으슥한 데로 갈까 하다가 , 그럼 시간상 부스터 드래프트를 못할 거 같아서 간신히 참았습니다.
(절대 걔 주위에 덩치좋고 교복입은 애들이 무지 많아서가 아닙니다)
음, 생각해보니 럭 다 빠질 일이 두 가지나 있었군요. 흐아~
각설.
드랩 시작. 오늘도 조금 늦게 시작합니다. 7시 반쯤?
첫팩. 맞은편의 두 분이 환성을 지릅니다. 개럭! 스냅캐스터 메이지! 아놔;
저는? 기억도 안 나는 쓰레기 레어랜드. ㅈㅈ.
언제나 그렇듯이 백색부터 눈에 들어오네요.
Rebuke, 공격력 4보다 크면 죽어, Fiend Hunter 등을 각각 123픽에 집는 만족스러운 픽을 해내며 백색으로 안착.
5~6픽에 돌아오는 Brimstone Volley 를 집어들며 '레드로 가야 하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제 글 읽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저는 WG 가 거의 버릇수준이 되었는데,
이번에는 좀 탈피해 보고자 과감히 G를 포기하고 각종 늑대인간, 거미, 내추럴라이즈 다 옆으로 옆으로 넘깁니다.
Geistflame, +2/+2 에 무조건 공격가세요 붙는 엔첸 등을 픽, 1/5 디펜더에 변신시 5/5 무조건 공격가는 늑인도 픽
첫팩에서부터 WR 로 굳히는 데 성공합니다. 색깔 고민할 필요는 없겠군.
두번째 팩. 레어는 뭐더라. 기억 안 나는 레어니 말 다했음. ㅈㅈ.
오늘은 돈드랩따위 없군.
발동비용 R 1/1 에서 3/2로 변신하는 늑대인간 픽, 위에서 집은 엔첸, 가이스트플레임 두장, 탭돌이 등등
계속 색은 잘 맞춰서 장전을 했습니다.
다만 생물이 좀 모자라는 느낌이 들어서 - 2팩 다 돌리고 나니 8마리뿐이더군요 - 3팩에서는 생물에 집중하기로 작정.
세번째 팩. 역시 기억 안 나는 레어. 어휴. -_-
Kessig Wolf 두 장, 발동비용 1W 부여마법 부수는 여우, 매턴마다 이거 붙어있는 상대에게 1점데미지주는 오라커즈
한 턴 동안 상대 생물 하나 내것처럼 쓰기 등등을 집었는데,
3라운드를 매조지한 건 사실 기대하지 않았던 상대생물 두개 방어불가 걸기 였습니다.
이렇게 별 특징없는, 심지어 R을 모은다고 모았는데 번 카드가 채 5장도 안 되는 안습 WR 덱이 만들어집니다.
알고 보니 저 빼고도 두 분이 R을 모으셨는데 다 멀지 않은 곳에 앉으신 분들... ㅠㅠ
1라운드. 오거나이저이신 케이님.
이거 얘기하기 전에, 오늘 제가 오즈 들어가면서부터 케이님이 저를 구타하시기 시작하십니다. 퍽 퍽 퍽 으악
어제 게임 후로 제가 싫어지셨나봐요. ㅠ_ㅠ
그런데 어떡하죠. 다음번부터 가면... 구타 후에는? ? ? 상상이 안 되는데
(케이님 다 농담입니다 살려주세요 젭라 저 케이님 팬인거 아시잖아요 팬클럽 선물도 받아갔는데)
이번에도 케이님의 핸드와 드로우가 두 게임 다 말려버립니다. 아 이럴수가.
거기다 제 덱이 가능한 최상의 시작 핸드+매턴 칼드로우가 발동,
첫턴에 발동비용 R 1/1 에서 3/2로 변신하는 늑대인간 -> 변신 20
두턴에 +2/+2 에 무조건 공격가세요 붙는 엔첸 15
세턴에 1/5 디펜더에 변신시 5/5 무조건 공격가는 늑인 -> 상대턴에 스펠이 없어서 변신 10
네턴에 둘 다 공격......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는데 뭐 대충 이렇게; 플레이가 나왔습니다.
세상에.
2:0 승. 정말 ; 운이 ; 너무 좋네요; 쩝;
2라운드. 아 이분이시다. Snowflower 님. 지난번에 저를 이기셨던... 일단 쪼그라듭니다.
잘 기억이 안나는데 결론은 제가 1:2 패.
다른 건 모르겠고 저거너트가 최악이었습니다.
자잘하고 빠른 생물이 테마인 제 덱에서는 디나이얼이 나오지 않는 이상 답이 없더군요. 아니 왜 저렇게 언탭이 잘 되지? ㅠㅠ
사실 저한테 선제공격으로 5점을 뺄 수 있는 생물이 깔려 있었긴 한데,
눈꽃님이 내생물 두마리에 +1/+1 카운터 올리는 스펠을 쓰시면서 저항의지를 상실. ㅠㅠ
거기다 이 대인배님께서는
첫팩에 리니지 제왕을 뽑으셨는데 흑색을 안 가시는 위엄을 발휘. ㄷㄷㄷ. (두번째 팩이셨나요? ㅋ)
3라운드. 사라진 님! 스냅캐스터 메이지 축하축하!
아 빡셌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미처 말씀 못 드렸는데, 죄송합니다.
저도 룰 잘 모르는데 자꾸 이상한 소리 해서, 정말 죄송. ㅠㅠ
이분은 지난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Lantern Sprit 를 정말 잘 써먹으시더군요.
이게 두 마리가 나오니 U마나의 여유가 있는 한
번이고 디나이얼이고 Fiend Hunter의 엑자일이고 제 생물의 공격이고 했다 하면 다 손으로 올라가니
모조리 다 허사가 됩니다. 잡을 방법이 없어요. 진정한 리밋에서의 절대방어선. 와 다음부터는 1픽으로 픽/컷해야겠습니다.
첫게임에서 진을 다 뺐습니다. 오만가지 저의 헛소리
(이분이 제게 물어보신 것에 대해 제가 자꾸만 뻘소리를 했고,
제가 이분의 플레이에 대해 두세 번쯤 태클을 건 후 오거나이저님께 질문을 했는데 그게 다 저의 오류였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
+ 절대방어선과의 신경전. 으윽. 거기다 저는 랜드도 4랜드에서 엄청 오랫동안 스톱.
다행히 막판에, 5/5 매턴 공격가는 늑인 두 마리가 깔려있는 상황에서 한 턴 플레이, 다음 턴 플래쉬백으로
상대생물 두개 방어불가 걸기 가 터진 덕분에 간신히 승리;
이 게임이 워낙 길게 진행되어서 저나 이분이나 참 힘 많이 뺐습니다.
2턴째는 상대분의 랜드가 꽉 막혀서 너무나 운좋게 승리. 2:0 승
최종 결과 2승 1패로 부스터 한 팩 입상. 으악 지뢰 펑. 이런저런 일들로 확실히 오늘치 행운을 다 썼어요. ㅎㅎ
케이님 및 같이 놀아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집 가까운 데 매직클럽이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네요. 왕복 한시간이라니 캬악.
나중에 기회되면 또 뵙기를 빌며 이만 총총~
첫댓글 오늘 수고 하셨어요 ㅠ
오늘 결국 2승해서 1팩 먹음 -ㅁ-;
오늘 캐주얼이랑 트레이드나 할까... 들려야겠어요 ㅜㅜ
턱하고 잡은 건가요 턱을 잡은 건가요... 뻘댓글 죄송 ㅎㅎ
턱'을' 잡혔습니ㄷ... 읭? 댓글 감사 ㅎㅎ;
할때마다 붙는 듯한 느낌이...
리니지는 3팩째였나여서... 더이상 흑색을 갈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ㅎㅎㅎㅎㅎㅎ
WG로 카드를 모았다보니.. ㅠ.ㅠ
하긴 , 안 그래도 2라운드 때 저거너트에 고통스러웠었는데
리니지까지 터졌으면 저는 빠른 GG 를 외쳤겠죠 ^^; 다음에 또 뵈어용
하지만 다음에는 만나지 말아요 우리- ;ㅅ; (말이 모순인가)
어제 재미있었습니다~ ISD 드랩은 처음인데 너무 빠르지 않은 환경이라 나름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적청랜드 하나 집고 주사위 12굴려서 2패1승 하고 부스터하나 받아갔네요. 가까운 곳에 매직 취급하는 데가 생겨서 좋네요~
아 저그너트 집으신분이 스노우플라워 님이셨군요 ㅋㅋ 저도어제 즐거웠습니다~
우.. 몇번째로 하셨던 분일까요...
어제 즐거웠습니다. ㅎㅎㅎㅎ
마지막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