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아파트에서 정말 큰 만족을 느끼며 살다가 육아 문제로 이사를 해야했습니다.
사실, 차 없는 지상이라는 장점과 새 아파트라는 매력을 버리고 낡은 아파트를 매입해야하는 데 깊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타일 하나하나 조명 하나하나 고르면서 느낀 건 다 갖추어진 새 아파트 와는 또 다른 애착을 만들어 내더라구요.
집 계약 시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매도 한 것임에도 불구. 맘이 많이 심란 했었거든요.
하지만. 하나하나 완성 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 보는 동안 꼭 집을 새로 짓는 기분이 비슷할 것 같았습니다.
집 상태. 모든 것을 다 내려 놓았습니다.
거의 올 리모델링 계획이 있었기에
누수, 결로, 곰팡이만 꼼꼼히 보자라는 생각였습니다.
그에 부응한 계약였지만. 짐 빼신 후 세탁기 자리엔 곰팡이 ㅠ ㅠ 방수 석고로 단열과 곰팡이 처리를 했습니다.
예전에 지은 아파트라 작은 방이 생각보다 작아 확장을 하고 단열에 많이 신경 썼습니다.
지역 난방 시 남향 앞동, 일조권이 매우 좋은 곳에 살았을때도 거의 보일러 온도를 22도 이상으로 올리지 않고 살아서였는지. 확장 후 추위를 느끼진 못하겠더라구요.
정해진(예산이 많지 않아) 예산 안에서 고심하면서 고른 씽크대 한& 이런 브랜드 아니고요~~ 그냥 사재예요.
검색 후 색상만 제가 골랐어요. 상판은 한& 꺼인데. 어두운 색상이 꽤 고급스럽고 때탐도 적어 보여 좋았습니다.
조명도 심사숙고 고른 조명인데. 시누이분들이 선물로 사주셨어요^^
거실 벽지는 사진으로는 어두워 보이는 데 실제로 고른 건 딥 하지 않은 그레이예요~~ 혹시 요즘 대세 그레이 하실 분들 참고 하세요. 진 그레이로 고르시면 생각보다 어두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중문 역시 요즘 많이들 하시는 진한 그레이 색상이예요.
전 포켓식으로 하고 싶었으나. 구조상 3연동이 나올 수 밖에 없더라구요. 망입 유리. 실제로 보심 더 예쁘네요. 예전 중문은 큰 문양 있는 거 였거든요.
안방 붙박이와 벽지가 너무 맘에 들었어요.
붙박이는 에넥& 껀데. 인터넷서 싸게 샀고. 할부로 살 수 있어 구매 했는데. 싼티 안 나고 예쁘네요.
욕실도 게으른 워킹맘이라 흰 바닥이 어려워 남편이 고른 진회색 타일~~ 얼씨구나 했는데. 고급스럽고 예쁘게 나왔습니다. 매장에 맘에 드는 욕실 장이 없어 인터넷으로 고른 후 상품을 말씀 드렸는데 인테리어 하시는 분이 구해주셔서 잘 달아 주셨습니다.
다른 분들 보시기에 별다를 거 없는 평범한 인테리어지만 저 혼자 나름 뿌듯해 하며 일기 쓰는 마음으로 기록해 봅니다.
감각 있고 유명한 인테리어 업체에 다 맡겨서 잡지에 나올 법한 멋진 집 만드신 분들도 많으실테지만.
제가 스스로 골라 만든 우리집도. 애착이 크네요~~^^*
만년동 초원장식에서 진행했습니다.
예쁨니다. 올 리모델링 전말 수고하셨겠네요 .
감사합니다. 처음엔 정말 한숨만 나왔는데. 지금 2년째 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
고급지고 예쁘네요.
30평형대 인가요? 평당 100만원 계산하면 된다는데, 총 얼마정도 들었나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27 21:02
고급지내요 ㅋ
감사합니다~~
집 예뻐요~
감사합니다~~
이쁘네요.
너무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