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3. 28. (목) 흐리고 가끔 비. 기온, 9℃ ~ 13℃
오늘 우리는 尹汝光 會長이 强推하는 개나리가 만발한 鷹峯山에 가기 위하여
옥수역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정해진 시간에 옥수역에 나아가니 尹汝光, 宋喆燮, 金普卿, 尹英相, 郭東海 趙南鎭,
그리고 나 이렇게 일곱 山友가 모여 오늘 山行의 一行이 되었다.
오늘 山行의 案內 役割을 할 尹 會長의 말에 의하면
응봉산이 보기에는 저렇게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제법 깔딱이 심하고
또 오늘 비까지 내려 길이 미끄러울 것 같으니 그냥 한강을 따라 造成된
散策路를 걷자는 意見이다.
사실 이제 깔딱 고개를 오르려면 다리도 아프고 숨도 차서
은근히 걱정을 하고 있던 차에 안석 맞춤의 提案이 아닌가.
그래서 모두 모두 기분 좋게 Ok...
옥수역에서 뱅글 뱅글 도는 계단을 한참 내려와
오른 쪽으로는 윤슬이 빤작이는 漢江에서 기분 좋게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왼쪽으로는 개나리가 滿開한 응봉산의 自然을 鑑賞하며 잘 整頓된 散策路를
걷기 시작했다.
地方 自治制를 實施한 후 各 地方自治團體에서 앞 다투어 이렇게 경치 좋은 곳을
걷기 좋게 開發하여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어 우리 같은 老人들도
편안히 걸을수 있으니 多幸한 일이지.
漢江과 江 건너 江南까지 탁 트인 視野가 마음을 호기롭게 한다.
우리는 소풍나온 소년들처럼 재갈 재갈 이야기도 나누고,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한참을 서서 구경도 하고
다리가 아프면 의자에 앉아 쉬고, 멋 있는 곳이 있으면 폼잡고 사진도 찍어보고,
하면서 한참을 걸어 이제 봄이 막 익어가는 서울 숲을 지나 식당에 도착했다.
시원한 전주콩나물국밥에 달짝지근한 모주 한 잔씩을 마시니
그 맛이 일품이다.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려는데 오늘 안내하느라고 수고한
尹汝光 會長이 “ 오늘 점심은 내가 쏜다.”
모두들 thank you, thank you...
식당에서 나와 電鐵驛으로 향하는데 尹 會長이 커피 한 잔씩 하잔다.
그래서 커피는 무슨... 했더니 尹會長 曰
“야, 이곳 뚝섬이 옛날 뚝섬이 아녀. 요사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핫 프레이스여. 그래서 카페도 많고 맛집도 많아....
여기 까지 와서 커피 한잔 안하고 그냥 가면 뚝섬에 대한 冒瀆이여. 冒瀆,,,,,”
그래서 둘러보니 우뚝 솟은 建物들이며, 活氣 찬 거리 雰圍氣가
정말 옛날 家內 手工業 地域이었던 뚝섬이 아니다.
“그렇지, 그냥 가면 모독까지는 아니더라도 缺禮인 건 맞아”
그래서 커피 한 잔씩 마시고 또 尹 會長이 쏘고....
이렇게 우리는 오늘도 一萬 一千 餘步를 걸으며 즐겁고 健康한 하루를 만들었다.
오늘 山行 案內하고 점심 쏘고, 커피 쏜
尹汝光 會長에게 感謝 感謝.....
함께 한 친구.
곽 동해, 김 보경. 송 철섭. 윤 여광.
윤 영상. 조 남진. 김 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