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담:엄마만 찾는 아이, 불안정 애착일까요?]안정애착,불안정애착,분리불안,아동심리,아동청소년상담,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김규정]

엄마만 찾는 아이, 불안정 애착일까요?

Q:안녕하세요.

4살 남자 아이를 둔 워킹맘입니다. 아기는 시어머니께서 돌봐주셨습니다.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시어머니랑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문밖을 나 때면 울곤했습니다..

3년동안 거의 일주일에 3번은 울었던거 같네요..

그러던 중 아이의 발달에도 이제 한국나이로 4살에 들어서면서 어린이집을 보내기로 시어머니와 상의를 하고 어린이집에 3월부터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2주간은 적응 기간을 가지고 그 후로는 아침마다 엄마인 제가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있는데 아침에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면서 차에 타면 울기 시작하는 날도 많고 어린이집 문 앞에만 오면 안울다가도 엄마 가지마 ~ 엄마 어린이집 같이 들어가 ~ 하면서 대성통곡을 한지 벌써 3개월이 되가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어린이집만 가면 왜 우냐고 물어보니 엄마랑 헤어져서 운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한 두번 울때는 저랑 헤어져서 우나보다 했는데 또 한편으로는 어린이집에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린이집에 이러한 사항에 대해서도 알고 있고, 막상 저랑 헤어져서 반에 들어가면 울음을 그치고 잘논다고 하더라구요. 불리불안인가 싶기도 하고 저와의 애착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모유도 1년 넘게 먹였고 매일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그러는데도.. 어떤게 문제일지 너무 궁금합니다. 아마 부모에게도 문제가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A:아드님이 어린이 집에 갈 때 일주일에 3번 정도는 울고 어린이집 안에 들어가면 울지 않는데, 어린이집 문 앞에만 오면 대성통곡을 한지 3개월이 되었군요. 아이들이 어린이 집을 갈 때 엄마랑 헤어지기 싫어서 우는 것은 많이 아이들이 겪는 과정입니다. 이제 만 3살이면 엄마와 처음 떨어지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울지 않으므로 그렇게 큰 일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엄마로서는 아이가 대성통곡을 하고 울면 워킹맘으로서 내가 잘 하고 있는 건가, 애착이 안된 건 아닌가 등 여러 가지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아이가 우는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도 익숙해지고, 또 오후에 엄마가 온다는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시기를 좀 빨리 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워킹맘이라 퇴근하고 나시면 많이 피곤하시리라 생각이 되지만, 퇴근 후에 하루에 어느 정도 정해진 시간을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을 갖기를 추천합니다. 하루 종일 엄마를 기다린 아이에게는 엄마가 오면 재밌게 놀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엄마와 떨어져서 유치원에 갈 수 있는 내적 힘을 키워 줍니다. 또한 기다리면 큰 보상이 주어진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단 아이와 노는 그 시간은 엄마랑 둘이 정말 재미있게 놀아야 합니다. 시간은 1~2시간 정도가 좋을 것 같습니다.

                                 애착 유형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1.안정애착

안정적으로 애착형성이 잘 된 아이는 엄마와 떨어쪗을 때 약간의 불안감을 느끼지만 엄마가 되돌아오면 엄마를 찾으며 엄마와 함께 편안해집니다.

2.불안정-회피애착

엄마와 떨어져도 별다른 탈 없이 잘 놀고 엄마와의 분리를 알아차리지 못하는 아이인데요. 엄마가 되돌아와도 무시하곤 합니다.

3.불안정-저항애착

엄마와 떨어질 때 굉장히 흥분하고 동요되며 다시 엄마가 돌아와서 안아 주면 다시 저항하고 때를 쓰며 쉽게 안정이 안됩니다.

4.불안정-혼란애착

엄마와 떨어질 때 회피하면서 저항했다가 다시 안아달라고 때쓰는 아이입니다 엄마가 다시 돌아왔을 때에도 안달라고 했다가 다시 뿌리치는 비일관적인 행동을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 한 가지 물건에 집착/교우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학생

[상담 후기] >> 초등 고학년 사회성 증진 집단 프로그램 종결 후기

[온라인 상담하러 가기]

*참고문헌

유제민, 김정휘 공저.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정신병리학 시그마프레스

이정희.한세영, 어머니의 자기분화, 어머니의 분리불안 및 과보호 양육행동이 유아의 분리불안에 미치는 영향, Korean J Child Stud 2019;40(6):31-47,

https://doi.org/10.5723/kjcs.2019.40.6.31, pISSN: 1226-1688 eISSN: 2234-408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