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흡연자로 유인할 위험 높지 않아
지난 10월 29일 미국 Maryland 주 National Harbor에서 열린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Conference에서 미국의 University of Oklahoma Health Science Center의 General and Community Pediatrics의 Theodore Wagener 교수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피워본다고 해서 흡연자로 넘어갈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
지난 달 미국의 질병관리 및 예방본부에서는 전자담배를 시험해보는 경우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었다.
연구자는 1,300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흡연과 전자담배의 사용에 대해 조사 하였으며 학생들의 평균연령은 19세였다. 연구자는 이들 학생들에게 처음으로 시도한 담배제품이 무엇이었으며 현재의 흡연 상태는 어떠한지에 대해 물었다.
1,300명 중 43명이 가장 먼저 전자담배를 시도해 보았다고 했으며 이들 중 한명만이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외의 42명은 현재 담배나 니코틴 담배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연구자는 이 연구결과를 보고 전자 담배를 피우면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현재 미국연방정부는 18세 이하에 대해서는 담배 판매를 금하고 있지만 전자담배에 대한 규정은 없다. 절반의 주 정부는 18세 이하에 전자담배의 판매를 금하고 있지만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통해 전자담배를 자유스럽게 구매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자담배는 TV나 YouTube를 통하여 자유스럽게 광고도 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이 좋아 할 여러 좋은 향을 첨가하고 있기도 하다.
Mayo Clinic에서 Cancer Prevention and Control Program을 담당하고 있는 Scott Leischow 교수는 최근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극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전자담배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다고 하면서 현재 어쩌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연구자는 다행스러운 것은 현재 전자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금연이나 피우는 담배의 개비 수를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연구자는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전자담배가 전혀 해롭지 않은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줄 필요가 있으며 현재의 담배보다는 덜 해로울 지라도 전자담배를 흡입하는 경우 발암물질과 독성물질들이 몸속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했다.
(KIS)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첫댓글 좋은건강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