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1월 21일(일) 16시
*장소:더 씨어터
*줄거리
세명의 택시 운전사가 벌이는 해프닝..
시원찮은 밥벌이에 지친 세명의 남자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
어느 주점에서 살아가는 이야기..삶에 지친 이야기가 전개된다.
딸아이 유학을 보낼 형편이 못돼어 입양을 시켜야하는 상황에 놓인 준형.
대학원 까지 마치고 회사생활을 하다가 짤려 부모님과 식구들을 먹여 살리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우진
늘 여자와 하룻밤에 6번을 까무라치게 한다고 자랑하며 한방을 꿈꾸는 영웅..
한 노파가 사는 집을 빈집털기로 작정하고 들어갔다가 노파의 사체를 발견,
그 와중에 영웅이 몰래 가지고 온 서류봉투엔 온갖 잡동사니 영수증 뭉치만 나오고
깊은 허탈감에 빠진 세명이 또다른 모의를 하며 막은 내린다.
코미디 극인줄 알고 갔는데 중간중간 심금을 울리기도 하며 현실의 비애감을 느끼기도 한 작품이었다.
탈렌트 김혜선씨가 공연보러 오면서 가져온 석류,울금 액기스를
공연 시작전에 개그맨 이진환이 나와 분위기를 띄우며 나누어 주는데 이진환씨
맨앞에 앉은 날 보고 어머님은 필히 한박스 드릴께요 한다..ㅋㅋ
왠 횡재?
안주면 공연장 안 떠날거 같아서 그렇단다..ㅎ
여자들 한테 좋은 석류 액기스 두박스를 나누어주고 남자들한테 좋은 울금액기스를 나누어준다.
다행히(?) 공연관람하러 온 남자가 한명밖에 없는 관계로 나머지 한박스를 어떻게 하나 고민하는 틈을 타서
나랑 동행한 동생을 가리키며 얘 남편있어요~하는 말에 서슴없이 울금 한박스도 챙겨서 얻어들고
즐거운 마무리를 하였다..
요즘 왜이렇게 난 횡재수가 있나 모르겠다.
다음에 워커님 만나면 석류 액기스 한팩이라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