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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 년 오스트리아의 비엔나의대에서 처음 동물에서 성공적인 이식이 이루어 지고 1933 년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신장이식이 시도되었지만 처음 정상적인 신장이식이 이루어진 것은 1954 년 일난성 쌍둥이에서 였습니다. 이후 면역억제의 여러 가지 방법이 발전되면서 지속적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 신이식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 신이식이란?
정상적인 신장을 만성신부전 환자의 몸 안에 이식해 넣는 외과적인 수술입니다.
신이식이 만성신부전이라는 질환의 완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성신부전 치료의 하나로서 적절한 이식신이 있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이식이 되면 혈액투석의 시간적 손실이나 복막투석의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거의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식이 가능한 신장을 찾기 위해 국가적인 모니터 체계를 현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식된 신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게 하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정기적인 진료 및 약물을 충실히 이행하여야 하며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항상 이식된 신장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 신이식 전 검사 및 준비
신이식 전에는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검사들은 성공적인 이식과 이식후 합병증을 가능한한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검사를 통해 이식 전에 교정해야 할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알 수 있으며, 드물기는 하지만 신이식을 미뤄야 하거나 포기해야 하는 수도 있습니다.
(1) 임상 검사:
● 흉부 X 선 검사: 폐 결핵이나 심장, 기타 기관들이 이상을 점검합니다.
● 심전도, 폐기능 검사: 수술 자체의 위험성을 평가하는데 필요합니다.
● 위 내시경 검사: 식도, 위, 십이지장에 궤양이나 기타 이상소견이 있으면 이식 후 면역억제
과정 중 합병증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 대장 X 선 검사: 대장에 게실등이 있으면 이식 후 대량 출혈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신장 초음파 검사: 신장과 주의 구조물의 이상여부를 확인합니다. 상태에 따라 이식수술 전
에 본인의 신장을 제거하거나 이상을 교정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혈액 검사: 혈액학적 검사, 간기능 검사, 혈청검사 등 여러가지 검사가 포함되며 현재 상태
와 신이식 후 상태를 평가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 소변 검사: 이상이 있는 경우 미리 치료하여야 하며 신이식 후 장기적인 임상경과를 예측하
는데 중요합니다.
● 세균 배양 검사: 소변이나 객담 등 채취 가능한 가검물에 대해 세균 배양 검사를 시행하여
신 이식 후 면역억제시 합병증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배뇨방광요로 촬영법(VCUG): 방광 용적, 하부 요로계통, 방광- 요관 역류, 배뇨기능 등을
알아보고 필요시 미리 교정해야 합니다.
● 치과 검사: 충치, 치주염 등은 면역억제시 말썽을 부릴 가능성이 커 미리 치료합니다.
● 이비인후과 검사: 중이염, 외이도염 등도 면역억제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미리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기타 임상 검사: 환자에 따라 혹은 이식센터에 따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검사를 추가로 시
행하고 있습니다.
(2) 공여신 (Doner Kidney)
공여신 즉, 이식을 위해 제공받는 신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첫째,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 (부모, 형제, 자매, 친척) 에게서 받거나 (공여), 둘째, 비혈연관계 (남편이나 아내, 친구나 지원자) 에게서 받습니다. 최근에 뇌사 인정으로 뇌사자나 사체에서 공여를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신장을 이식받는 과정을 간단히 기술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건강한 공여자로부터 신장을 이식받을 때 거쳐야 하는 등록 및 허가 과정을 도시한 것입니다.
(1) 적합한 건강한 공여자 (생체 공여자)
건강한 공여자에게 수술 자체는 비교적 안전하며 회복도 빠릅니다. 대부분의 공여자들은 수술 후 가치있고 보람있는 경험을 했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공여자에 따라서는 신장이식 수술에 심적 부담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제 건강한 공여자의 경우 신이식 수술 후 신체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물론 공여자는 기본적인 검사와 정밀검사를 통해 신장을 하나 공여하였을 때 장-단기간에 걸쳐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을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심리 검사나 정신과적 면담을 받습니다. 이 과정 중에 신이식 수술이나 공여 후 신체적으로나 사회생활에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신장을 공여할 수 없습니다. 공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압력이나 마음의 부담없이 자유롭게 스스로 수술에 임하는 태도입니다.
(2) 적합성 검사
공여자의 신장이 수여자에게 잘 맞는지 여부를 가리는 검사로 첫째 혈액형 검사가 있습니다.수혈 받을 때 혈액형이 맞아야 하듯이 신이식을 위해서도 혈액형과 조직형이 맞아야 합니다.조직형이 일치하지 않아도 이식을 할 수 있지만 일치하면 장기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가능한 한 많이 일치하는 신장을 이식 받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조직형 검사는 혈액형처럼 적혈구세포의 형 (Type) 이 아닌 백혈구세포의 형(Type) 을 알아보는 것으로 조직적합성검사, 흔히 HLA (human leukocyticantigen) 검사라고 부릅니다.백혈구 세포의 형은 부모로부터 유전됩니다. 그밖에 전문적인 혈액 검사들이 적합정도와 이식 가능 여부를 가리기 위해 시행됩니다.
(3) 성공률과 생존률
신이식의 성공률과 이식된 신장의 생존률은 의학지식, 의학기술, 의약품 개발, 경험의 축적 등으로 계속 향상되고 있습니다. 혈액형이 같은 경우 백혈구 세포 항원의 형 즉, HLA 가 많이 맞을수록 일반적인 성공률과 생존률이 높습니다. 부모와 자식간에는 HLA 가 50% 일치하고, 형제자매의 경우 모두 맞을 확률이 25%, 반 맞을 확률이 50%, 하나도 맞지 않을 확률이 25% 입니다.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유전자가 같으므로 HLA 가 100% 맞으며 이런 경우는 면역억제제를 최소한으로 복용해도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 즉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에게서 신장을 제공받을 경우는 아무래도 조직형이 일치할 확률이 떨어지지만 요즘에는 의학의 발달로 타인에게서 제공 받는 경우도 이식수술의 성공률과 이식신의 생존률이 혈연관계간의 이식의 성적에 근접해 가는 추세입니다.
■ 신이식 수술
1) 수술 전 처치
각종 이학적 검사와 투석이 사전에 설명되고 시행됩니다. 또한 수술 전 간단하고 기본적인 임상검사도 추가로 하게 됩니다. 검사나 검진에서 현재 감염이 되어 있거나 다른 심각한 의학적 문제가 발견되면 수술이 연기될 수 있습니다. 수술 전에는 탈수증을 예방하고 약물 등을 투입하기 위해 정맥주사를 놓게 되며 수술부위의 감염을 막기 위해 면도도 하고 장을 세척하고 수술 후 변비를 막기위해 관장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면역억제제 등을 이식센터별로 정해져 있는 계획에 따라 투여됩니다.
2) 수술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환자 자신의 신장은 제거하지 않습니다. 전신 마취상태 하에서 시행되며 보통 4 시간 가량 소요되나 상황에 따라 더 짧아질 수도 더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피부를 우측이나 좌측 서혜부에서 하복부를 따라 20~25Cm 정도로 하키자루 모양으로 절제합니다. 이식하는 신장은 주로 장골와부위 (lilac fossa) 로 오른쪽이나 왼쪽 하복부의 서혜부와 방광 가까이 집어넣게 되며 동맥은 동맥끼리, 정맥은 정맥끼리 그리고 요관은 방광에 연결하여 이식합니다.
3) 수술 후 경과
통증, 오심, 구토가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어 적절히 조절해야 하며, 유치 도뇨관은 소변 배출을 용이하게 하며, 방광의 팽창을 막아 수술 상처가 잘 아물도록 도와줍니다. 대개 수술 후 5 일 전후로 제거하며 처음 2 ~ 3일 동안은 수술 때문에 소변이 붉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비위관 (Levin tube) 은 수술 후 장 운동이 회복될 때까지 위액과 가스를 배출시키고, 간단한 약물을 투여하기 위해 유지합니다. 심호흡을 자주 시키고 기침를 하도록 하여 폐기능이 빨리 회복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신장기능이 회복되는 정도와 요생산량을 이해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체중도 모니터하여야 합니다.
■ 합병증
이식 수술 후 면역 기능을 억제하지 않는다면 이식신을 잃게 됩니다. 이것은 신체가 방어기능을 하는 면역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면역체계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과 같이 신체에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는 이물질로 된 단백성분을 파괴합니다. 불행히도 이 면역체계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이물질 단백성분과 이식된 신장의 단백물질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면역체계는 이식신의 단백질을 공격하여 제거시키려 하게 됩니다. 이 면역체계가 이식신을 제거하려는 공격과정을 거부반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거부반응시 나타나는 임상증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고 열: 열은 면역체계가 외계 침입자와 싸우고 있다는 신호이며 침입자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 이식신일 수도 있고, 거부반응이 아닌 다른 감염 등에 의해서 열이 발생할 수도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 몸살 감기 증상
● 이식신 부위의 통증 or 압통: 이식신 부위의 통증은 수술 상처부 통증과는 구별해야 합니다.
● 비정상적인 체중증가나 부종: 보통 하루에 1Kg 이상 혹은 일주일에 2Kg 이상의 갑작스런 체중증가가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손이나 발, 다리, 눈 주위의 부종 등도 신장의 기능이 부실할 때 올 수 있는 증상들입니다.
● 소변양의 감소: 거부반응이 발생했을 때 생길 수 있는 증상으로 소변양이 감소하면 즉시 이식팀에 알려야 합니다.
● 기타: 이완기 혈압이 100mmHg 이상인 경우, 배뇨시 통증, 소변에 피가 섞이거나 악취가 나는 경우, 호흡곤란, 오심, 구토, 잦은 피로감과 무력감 이외에도 비특이적 증상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감 염
감염은 이식환자의 또 다른 중요 합병증으로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의 침입자에 대해 방어작용을 하는 면역체계가 면역을 억제하는 약물에 의해 억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상인보다 더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초기 수개월 동안은 면역억제제의 용량이 높은 때이므로 감염의 위험성이 특히 높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약의 용량이 줄어들면 면역체계도 덜 억제되므로 감염의 기회나 위험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요로감염이나 호흡기 감염의 위험성이 특히 높으며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은 항생제로 치료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으므로 감기와 같이 가벼운 증상이 있더라도 이식팀에게 연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임상 증상
(1) 이식신 부위나 수술 상처부위의 감염에 의한 통증
(2) 빈뇨, 배뇨통, 요도 작열감,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거나 소변 볼 때 통증이 있는 요로감염
(3)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상기도 감염
(4) 피부농양
(5) 그 밖의 비특이적 증상.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가능하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식초기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사람이 많은 곳에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을 택하며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손발을 꼭 씻고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홍역이나 유행성 이하선염, 수두, 감기 그 밖의 전염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과는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집안에 소아가 있는 경우 밖에서 놀다 돌아오면 꼭 손발 등을 씻는 습관을 길들이고, 집안에는 새나 고양이, 개 등의 애완동물이 감염원이 될 수 있어 가능하면 기르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래된 건물이나 벽이나 나무, 가구 등은 곰팡이균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므로 건물을 고치는 곳이나 낡은 창고 등도 방문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많은 먼지에 노출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급성 세뇨관 괴사
신장이식 후 가끔 급성 세뇨관 괴사에 빠지게 되는데 이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식신에 혈액공급이 잠시 중단되어 신장이 손상을 입기 때문에 발생합니다.일시적인 신장 기능의 감소 상태이며 대부분 기능이 회복됩니다. 이 경우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소변이 매우 적게 나오고 혈중 요독 수치가 상승하여 필요하면 당분간 투석을 시행하고 이식전과 같은 식이요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거부반응과는 다른 것이며 결국은 기능을 회복하게 되므로 이식팀의 지시를 따르면 됩니다.
(4) 고혈압
140/90mmHg 이상의 고혈압은 이식 환자의 경우 보통 두가지로 (1) 신장 자체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와 (2) 복용하는 약제에 의한 경우가 있습니다. 고혈압은 심장이나 혈관계통 그리고 이식신 자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철저히 조절되어야 합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심리적 안정을 취하며, 적당한 운동을 하고, 식이요법을 통해 염분 섭취나 과도한 칼로리 조절을 해가면서 프레드니솔론이나 산디문 등 약물에 의해 고혈압이 발생한 경우는 약제 용량을
조절해 가면서 대개 안정됩니다.
(5) 당뇨병
프레드니솔론이나 산디문은 사람에 따라 혈당을 높여 당뇨병을 유발하는 수가 있습니다. 프레드니졸론은 식욕을 증가시키고 체중이 늘어나 당불내성 또는 당뇨병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혈당검사와 요당검사가 필요합니다. 표준체중 이상으로 체중이 늘어나지 않도록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여야 합니다.
■ 약물치료
(1) 면역억제제
신장을 제공받은 모든 신장이식 환자들은 거부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 모든 약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꼬박꼬박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면역억제제를 제대로 복용하지 않아서 이식신을 잃은 경우도 상당합니다.
A. 산디문: 사이클로스포린 (Sandimmun: Cyclosporin)
임파구의 기능을 억제하여 적절한 면역억제가 되도록 합니다. 수술전 1 ~ 3 일 전에 투여하기 시작하며 수술 당일이나 하루 이틀정도는 주사로, 그 후에도 경구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할 경우에도 주사로, 또는 식사가 일단 가능하면 복용하도록 용법을 바꿉니다. 산디문은 연질 캅셀로 100mg 과 25 mg 두 종류가 있습니다.
이식 후 외래를 방문할 때에는 산디문을 복용하지 않고 검사실에서 혈중농도를 검사하도록 추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센터에 따라서는 약 복용전, 그리고 약을 복용하고 2 시간 있다가 약물농도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산디문은 아침에 한번, 또는 아침-저녁으로 나누어 두 번 복용하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적절한 용량과 복용방법을 상의하여야 합니다.
-> 잘 알려진 부작용
● 신기능 장애 : 체내 노폐물 수치의 증가, 소변 감소, 손발의 부종 등.
● 고혈압 :용량조절로 대체로 조절되기도 함.
● 다모증.
● 손발의 떨림.
● 치육비후 : 잇몸이 붓고 약해져서 쉽게 피가 나기도 하므로 구강 위생관리가 필요.
● 감염 :정상인에 비해서 요로감염, 호흡기 감염, 기타 감염에 대한 위험이 증가.
● 기타 간기능 장애, 오심, 구토, 설사, 여드름, 열감, 당뇨, 경련, 두통, 백혈구 감소 등.
B. 프레드니솔론 (Prednisolone)
부신 피질 호르몬의 일종으로 염증과 알레르기의 억제작용이 있습니다. 이식시에는 여러 단계에서 임파구 전반적인 기능을 억제하여 합병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주치의와 함께 약물 용량을 가장 적게 사용하도록 노력하여야 합니다. 이식 후 초기에는 높은 용량을 사용하지만 신속히 약 용량을 줄여가게 됩니다.
->잘 알려진 부작용
● 감염: 산디문과 달리 비특이적이어서 면역체계 전반에 작용하므로 감염의 기회가 높습니다.
● 위장장애: 확실하지는 않으나 위장점막을 손상시켜 궤양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어 증상이 있을 때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용법을 바꾸도록 하여야 합니다.
● 체액 저류, 고혈압: 얼굴이나 손발의 부종이 생길 수 있으며 2 차적으로 고혈압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체중증가: 식욕증가 혹은 체액 저류 때문에 체중이 증가할 수 있어 미리 주의하여야 합니다.
● 외모변화: 얼굴,목,허리, 허벅지 등에 살이쪄 팔 다리가 상대적으로 가늘어보일수 있습니다.
● 당뇨병: 당뇨병이 없던 사람이 새로 당뇨병이 생길 수도 있고 당뇨병을 앓고 있던 사람에게는 혈당이 더 증가할 수 있으므로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 체중조절이 필요합니다.
● 피부변화: 피부가 약해지고 쉽게 멍들거나 다치면 회복이 느립니다. 여드름이나 피부 발적도 생길 수 있고 태양광선에 예민하게 되므로 강한 햇빛은 피하고 강한 햇빛에 노출시에는 자외선 차단 크림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 정서변화: 정서변화의 기복이 심해져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여 특별한 간호가 필요합니다.
● 성장장애: 성장기에 투여시 성장이 억제되기도 함, 소아에게 투여시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 기타 백내장, 고관절 무균괴사, 근육이나 관절, 뼈의 약화, 경련, 월경불순, 다한, 녹내장 등도 간혹 나타나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C. 이뮤란(Imuran : Azathioprine), 셀셉트 (CellCept, Mycophenolate Mofetil : MMF)
면역억제제로서 산디문과 같이 쓰기도 하고 산디문 없이 프레드니솔론과 사용하기도 합니다.
->흔치 않은 부작용
● 혈액학적: 골수 억제 작용에 의해 백혈구 감소가 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염의 기회가 증가하기도 합니다. 백혈구수가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약 용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간혹 빈혈도 생길 수 있고 혈소판 감소에 의한 출혈 경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소화기: 오심, 구토 및 위장장애 등이 올 수 있고 드물게는 간독성에 의한 간염, 황달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기타: 피부발진, 탈모, 발열, 관절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면역억제제 이 외의 약물들
면역억제제 외에도 합병증 치료나 증상 완화, 기타 목적으로 혈압강하제, 항생제, 항결핵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상황에 따라 투여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상의 약물들은 반드시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처방대로 사용하여야 하는 약제입니다. 가벼운 몸살감기나 기침, 발열 등도 반드시 신이식팀에 보고해 주셔야 합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 면역억제제에 의해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어 외관상 심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 퇴원시 유의사항
퇴원후 매일 체중을 측정하고 소변양의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외래 방문시 궁금한 일이 있거나 거부반응, 감염등의 증상이 보이면 메모해 두었다가 신이식팀에 알려주어야 합니다.
신이식팀에 즉시 연락이 필요한 임상증상
· 38 도 이상의 발열
· 이식신 주위의 발열
· 체중증가 (하루 1Kg, 혹은 1 주일에 2Kg 이상)
·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는 경우
·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찰 때
· 대변에 혈액이 보일 때
· 구토할 때
■ 이식후 건강관리
만약 사업이나 휴가차 멀리 여행을 할 계획이 있을 때는 미리 신이식팀에게 알리고 복용하던 모든 약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비행기 여행을 하게 될 경우에는 약은 직접 휴대하고 탑승해야 한다. 약은 반드시 직접 휴대하고 화물 속에 넣어 화물이 늦게 도착하거나 비행기가 연착되어도 약 복용시간을 지킬 수 있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또한 이식 환자라는 것을 나타내는 표식 (환자카드)과 신이식팀 연락처, 전화번호 등을 몸에 지니고 있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여행하는 지역의 이식센타에 대한 정보도 이식팀을 통해 미리 얻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식을 받은 후 다시 성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식 후 6 주 정도는 기다리는 것이 좋으며 본인이 괜찮게 느껴지는 한 성관계를 가져도 된다고 하는 보고도 있습니다. 임신은 이식팀과 상의하십시오. 외국에서는 점점 이식 환자가 임신하고 출산하는 예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임신할 계획이 아니라면 당연히 피임 방법에 대해서도 미리 상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이식환자들은 이식받기 전에 제한이 많은 특별한 식이요법을 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식 후에는 신장이 제 기능을 하게 됨에 따라 식이요법이 훨씬 쉬워집니다.
이식 받은 신장이 오래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1) 처방받은 약제를 철저히 복용
2) 외래 진찰을 정기적으로 받기
3) 수술 초기에는 일정기간 감염에 노출될 수 있는 장소를 피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도 가지않도록 주의하는 것
■ 신장이식 후 식이요법
음식조절은 투석 때와 같이 제한하지는 않으나 음식조절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식 후 초기에는 영양가가 많고 식용을 돋구는 음식이 필요하며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식단을 작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이식 후 약제의 사용으로 고지혈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고지혈증을 예방하고 체중조절, 수분저류 방지, 혈압 조절을 목적으로 식사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단백질: 수술 후 회복과 신부전시 소실된 근육을 다시 생성하기 위해 단백질의 보충이 중요합니다. 신장기능이 정상인 이상 단백질은 제한하지 않고 동물성 단백질의 섭취를 권장합니다. (우유, 계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치즈, 요구르트……)
2) 탄수화물: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총열량의 50 ~ 55% 가 탄수화물에서 되도록 하지만 설탕, 꿀 등의 단순당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지방: 총 지방 섭취량은 총열량의 30% 정도로 제한합니다. 가능하면 저지방 우유나 저지방 치즈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염분: 신부전이나 투석 때 보다는 염분제한 없이 섭취하도록 하지만 혈압 조절이 필요한 경우에는 주의하여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염분의 섭취가 증가하면 혈압이 오르게 되므로 통조림이나 가공식품 보다는 자연식품이 권장됩니다.
5) 섬유소: 혈중 지질을 낮추고 내당능을 좋게 해주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섬유소는 신선한 야채, 과일, 잡곡, 콩류, 해조류에 많습니다.
6) 포타슘 및 칼슘: 환자 각각에 따라 개별화되어야 합니다. 포타슘은 보통 제한하지 않으며 칼슘은 이식 후 사용하는 약제에 의해 보충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7) 기타: 이식 후 한달 정도는 면역능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익힌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