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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사례를 작성하시는 분의 기본 정보를 작성해주세요.
· 연령 :37
· 성별 : 남
· 직업 : 수영강사
· 통증부위 :허리, 고관절
· 운동목표 :통증제거, 만성피로회복
· 처음 SNPE하게 된 계기 :허리가 갑자기 아파지고 난 뒤, 동료강사에게 권유받음.
· 부상 원인 :초등학교때 교통사고, 시험공부, 고관절을 무리하게 찢고 쪼그려 앉는 습관
· 병명/수술여부 :
· 운동 참여 기간 :8개월(본격적 운동은 5개월째)
· 1주 평균 운동횟수(일) :5일
· 사진 첨부 시, 촬영 날짜와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신체적&심리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 효과가 나타난 시기를 명시 해주시기 바랍니다.
▼ 체험사례 시작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동국대 지도자과정을 수료한 92기 조도수입니다. 수영강사를 하고 있다가 한 달 전에 그만두고 SNPE와 육아에 집중하고 있는 37세 남성입니다. 그동안 SNPE운동을 어떻게 했고 하고 난 뒤 어떤 점이 변화했는지 있는 그대로 적어보려 합니다.
1. 어렸을 적 교통사고
어렸을 적, 저는 자주 통증을 느끼거나 아픈 체질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6남매의 막내로 태어나다 보니 어머님이 나이가 있으신 데다 마지막 출산이라 저는 타고난 체력이 약했던 것 같습니다. 원래 천성이 밝고 뛰어놀기를 좋아했던지라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돌아보면 놀기는 잘 놀아도 피로를 자주 느끼고 소화가 잘 안 되고 잘 토했고 특히 초등학교 오후수업 때 집중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 4학년 4월에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트럭과 부딪혀 10미터 이상 날아가 떨어졌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당시, "거의 죽는다"고 "오늘이나 내일이 고비다" 라고 의사가 말해서 부모님은 마음에 준비를 하셨다고 합니다. 그때 사고로 이빨이 거의 다 부러지고 오른쪽 다리도 두 군데 부러지고 머리를 다쳤습니다. 뇌에 세균이 감염이 있어서 아주 길다란 쇠침을 머리에 찌르는 시술을 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2달 정도 병원에 입원 후, 2달 정도 목발을 집고 학교를 갔었습니다. 그 사고 이후로 체력이 좀 더 약해지는 느낌을 받았고, 원래 마르고 건강한 체질이었는데, 뚱뚱해지고 잘 붓는 체질로 바뀌었습니다.
2. 통증의 시작
중2때부터 갑자기 차이가 느껴질 정도로 체력이 뚝 떨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 소화가 잘 안되고 더부룩해서 공부할 때 불편하고 피곤한 기분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고2 1학기 기말고사를 끝내고 귀가 잘 안 들렸습니다. 학교생활할 때 굉장히 불편해서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도 느끼지 않았던 인생에서 처음으로 우울한 기분, 뚝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때는 위에 형, 누나들이 대학생, 대학입시 등등... 어머니 혼자서 형제들을 챙기느라 저를 신경 쓸 여력이 없었기에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니 피곤하고 스트레스받아서 그렇구나“하고 이비인후과에서 2달 약만 먹고 별로 차도를 느끼지 못한 채, 그렇게 2달 지나가고 난 뒤, 괜찮아진 것 같아서 그렇게 지나갔습니다. 그 뒤로 조금 피곤해지면 귀가 먹먹해지는 기분을 자주 느꼈었고(snpe를 하기전 최근까지), 공부를 할 때 허리가 뻐근한 불편한 기분, 속이 항상 더부룩한 불쾌감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증상은 여전했고 1학년 여름방학 때, 조깅을 하다가 허리가 아파서 신기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전 까지는 오래 앉아서 뻐근한 적은 있어도 운동을 할 때 허리가 뻐근하다는 느낌을 못 받았기 때문입니다. 대학교 1학년 가을에 군대를 갔습니다. 군대 가서는 코막힘 증상이 심해서 잠잘 때 불편하다가 상병 때 부터는 그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아침점호 때 한참 꿇어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갑자기 고장 난 화면처럼 귀에서 치지직소리가 나고 앞이 깜깜해지면서 쓰러진 적이 3~4번 있었습니다.
제대하고 알바를 6개월 정도 다녔는데, 어느 날은 몸이 되게 피곤해지면서 속이 더부룩해지고 숨이 잘 안 쉬어지는 증상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점부터 피로로 인한 삶에 질이 한 층 더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 공무원 시험 준비하면서 공부할 때, 잦은 피로감, 소화불량, 허리통증, 숨이 잘 안 쉬어짐으로 공부에 완전히 몰입하지 못했고, 몰입 할 만하면 위의 증상이 심해져서 더 하고 싶은데, 더 나아가지 못하는 내 처지가 힘들어서 우울했었습니다. 공무원 준비를 그만두고 다른 취업을 준비할 때 였는데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 다리가 저리고 다리에 힘이 쑥 빠지는 기분 때문에 한동안 힘들었습니다. 정확한 치료방법을 알지 못해서 답답했었고 운동을 하면 그나마 나아서 수영을 시작했고 그 증상이 완화되었습니다.
그 뒤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위에 모든 증상들이 생겼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면서 몸이 점점 안 좋아졌습니다. 27살 때,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건강, 마음관련 책을 많이 읽고 단식, 채식, 수영을 열심히 했고 그때 체중을 73kg에서 59kg까지 빼면서 일생에서 가장 나은 몸과 컨디션을 만들었습니다. 운동은 주로 등산과 수영을 많이 했는데 수영운동량이 너무 많아서 어깨통증이 심해서 통증을 달고 수영을 했었습니다.
몸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가장 좋았던 때라 성공에 대한 욕심으로 이직을 했는데 이직한 회사생활이 야근도 잦고 술도 업무적으로 자주 마셔야하는 회사라 몸의 컨디션이 깨지면서 다시 안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전에 열심히 했던 운동과 식생의 효과가 남아 있었고 운동과 식생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기에 체중을 65kg~67kg에서 꾸준히 유지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결혼 후, 첫째가 생기면서 남편으로써 육아를 돕다보니, 생활리듬이 많이 깨지고 더 이상 운동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되어서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체중이 매달 1kg씩 불더니 현재 80kg까지 살이 쪄버렸습니다. 직장일, 육아, 운동부족, 스트레스로 몸이 많이 상해서 피로감은 극심했고 잘 때 숨이 안 쉬어지고 다리가 저리고 등이 뻐근하고 저려서 잠을 설치는 일이 빈번했습니다.
<과로와 육아로 살이 찌고, 저린 증상으로 밤을 설치곤 했었음. 2017. 5>
3. 통증의 폭발
직장, 육아, 운동부족으로 몸이 망가지고 있었지만, 저에게 간절히 바라던 삶이 있었는데 그건 농사지으면서 불교수행하면서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힘든 몸으로 없는 시간 쪼개서 300평 밭을 구해서 자연재배농사를 지으면서 특히 쪼그려서 밭 메는 일 때문에 더 안 좋아지고 있었고, 수영강습 때 체조 지도를 하면서 다리를 위로 옆으로 벌리는 동작을 하다가 극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2019.05 평소 갈망하던 밭을 얻어서 자연재배 농사를 하면서 행복도 있었지만, 몸은 점점 나빠져 갔다. 아들이 올해 봄, 밭에 열린 딸기를 따먹는 모습>
그러던 작년 7월 말, 늦게 밭에서 감자를 수확하고 저녁에 아들을 배 위에 올려놓고 배를 들썩이는 장난을 치다가 허리가 악! 하면서 놀라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허리가 엄청 무겁고 움직일 수 없을 것 같은 압박감이 몰려왔습니다. 평소 병원에 대해서 불신하는 견해가 깊어서 병원을 안 가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해서 한의원 가서 침을 3번 정도 맞았는데 맞을 때는 좋다가 나빠지거나, 맞아도 별로 효과가 없는 것을 느끼고 ”어... 이러다가 큰일 나겠다. 어쩌지 ... “하면서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하다가 이상근 증후군, 좌골신경통,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며, 마사지볼, 폼롤러를 사서 엉덩이, 허리 마사지를 하면서 겨우 버티고 있었습니다. 다행인지 그때도 병원에 대한 불신이 강해서 더 이상 병원은 찾아가지 않았습니다.
4. SNPE와의 만남.
많이 불편하고 아팠지만, 방법도 몰랐고 다들 그렇게 사는 것 같아서 일을 좀 안 하면 낫겠지. 언젠가는 나도 일 좀 줄이고 사는 날이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버티면서 살고 있던 중에 수영강사 일 말고 다른 정적인 운동, 좀 더 오래 직업으로 삼을 만한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몸이 많이 안 좋은지라, 몸도 고칠 겸 요가를 배워서 요가강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을 공유하던 아쿠아로빅선생님(정말 은인입니다.)이 자기가 성북구에서 SNPE라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운동도 너무 좋고, 요가보다 훨씬 비전이 있겠다는 말을 듣고 그래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마침 수영강습을 나가고 있는 센터에 SNPE수업이 있어서 10월부터 2달간 수업받았습니다. 그사이 요가수업도 2달간 들었는데, 요가도 좋았지만 요가보다 SNPE가 허리통증에는 훨씬 효과가 있고 집중적이다라는 느낌을 받아서 요가는 그만두었습니다. SNPE 수업을 처음 만난 기억은 낯선 느낌이었고 요가랑 비슷한 거 같은데 뭔가 다른 것 같고 그런데 뭔가 시원하다. 이거 하면 허리가 많이 좋아질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업을 하면 할수록 이 운동 정말 괜찮다. 내가 바빠서 일주일에 2번 수업만 나오는데 좀 더 이 운동을 집중해서 하고 싶다는 갈망이 생기고 이 운동으로 내 몸을 고치고 지도자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됩니다.
5. 본격적인 SNPE 운동, 통증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다.
작년 연말에 SNPE학회에서 지도자과정 공지를 보고 바로 등록을 하고 그동안 해야지 SNPE 해야지 했던 운동을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하게 됩니다. 센터에서 수업을 듣고 싶었으나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어서 집에서 홈트레이닝으로 매일 2시간씩 구르기 200번, 1번 30초 10~20세트, 2번 5~10분, 걷기2시간, 수면 시 웨이브베게 사용을 시작으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에도 허리가 많이 아팠고, 아침에 일어나면 등과 허리가 뻑뻑해서 한동안 잘 움직여지지 않고 뻐근한 느낌 때문에 운동을 시작할 때 심적으로 너무 우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이거 안 하면 평생 아플 것 같아서 일주일에 4~5은 꾸준하게 했습니다. 하고 난 뒤 1달 후, 좋아진 점은 허리통증이 10이였다면 4정도로 줄어들었고 소화불량, 더부룩한 증세가 거의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평생 허리가 아픈 상태로 살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에서 벗어나서 좋았고, 소화불량이 사라지면서 몸의 피로도도 많이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밤에 잘 때 다리와 등이 저려서 잠을 설치던 일도 사라졌고, 자기 전 코가 막혀서 숨이 잘 안 쉬어지는 증상도 사라져서 수면을 깊게 할 수 있었습니다. 몸이 좋아지고 나아지고 있고 나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았다는 사실에 한달간 행복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019년 1월,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찍은 사진, 몸의 경직이 심해서 자세를 유지하려면 너무 힘들었고,
경직된 근육을 스스로 움직여 운동하는 것 자체가 매번 버거운 기분이 들었다>
6. 지도자과정, 흙탕물, 더 깊게 통증을 이해하다.
3월 통증은 10에서 3정도로 줄어들었고 여러 가지 불편했던 증상들이 개선되거나 사라지는 것을 경험했기에 너무나도 기대했던 지도자 과정을 시작하게 되어서 행복했습니다. 최중기교수님의 명쾌한 강의, 그리고 책에서는 느껴지지 않았던 통증에 대한 생생하고 날카로운 통찰, 윤지유교수님의 SNPE자세의 정석, 실제 수업의 유용한 팁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동기님들의 밝고 활기찬 열기로 거의 한달간은 맹렬하게 운동을 했었습니다. 걷기 2시간, 1번 45초 20세트, 2번 10~20분, 3번 30초 10세트, 4번 400~700회 정도를 주5일 동안 했고 도구를 이용한 이완은 시간 날 때 마다 해서 도구 이완만 매일 2시간이상 했었습니다. 생식은 하고 싶으나 SNPE운동만으로 내몸이 얼마나 변화하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생식은 일단 미뤘습니다. 시작하는 열의 때문에 힘든 줄 모르고 하다가 피로가 몰려오기 시작했습니다.
SNPE운동이 생각보다 꽤 강도가 깊고 속근육을 자극하다보다 몸의 피로가 극심했습니다. 물론 만성피로로 오는 기분과는 목욕하고 나서 오는 나른한 피로감이 심했습니다. 그리고 몸살이 난 것처럼 등과 가슴, 허리 속근육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 증상은 2달이상 지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나손으로 목을 풀어주는 것이 너무 좋아서 나무손으로 후두골과 C1을 강하게 자극했는데 갑자기 자극을 주었던 왼쪽 머리가 마취가 된 것처럼, 만지면 내 머리가 아닌 느낌이 들었고 2달정도 지속되었고 저도 모르게 어느 순간 사라졌습니다.
원래 허리가 왼쪽이 아팠는데 과정 들어가기전 오른쪽이 아파지기 시작하다가 다시 왼쪽허리가 아파지고 왼쪽 고관절, 엉치부근이 많이 아팠습니다. 특히 2번동작할 때나, 1번동작할 때, 걸을 때 심했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운동하면서 왼쪽고관절이, 엉치가 아픈 이유는 체조할 때 다리찢기하면서 왼쪽 통증이 있었던 일, 쭈그려앉아서 밭메기하면 항상 왼쪽 엉덩이가 아팠던 일이 떠오르면서 내가 왼쪽 고관절, 천장관절이 많이 느슨하고 근육이 많이 뭉쳐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허리도 별도로 아프기도 하지만, 왼쪽고관절에서 올라오는 통증이 허리에 연관통을 일으켜 허리가 가장 아픈 게 느껴지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왼쪽고관절에 통증이 일시적으로 느껴지지 않고 또 왼쪽 허리를 왼쪽으로 기울였을 때 쑤시는 기분이 사라졌습니다. 요즘은 다시 오른쪽 고관절이 아프기 시작하면서 오른쪽 고관절에서 올라오는 통증이 허리까지 퍼지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허리는 특히 L4,5번이 안 좋았는데, 지도자과정 시작할 때 만해도 4,5번이 쑤시긴 쑤신데, 다나손를 갖다대면 잘 들어가지 않아서 여기는 안 아픈데인가? 라고 오인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다나손은 쑥쑥 잘 들어가고 시원한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웨이브베게을 베고 자고 다나손, 나무손을 이용해 목을 이완하는 것을 시간 날때마다 해주니 요즘은 목을 돌리면 후두골과 경추 1번에서 달그닥하는 소리도 자주들리고, 좀 더 목을 돌리면 가끔 시원하게 두두둑하면서 자동으로 교정이 되기도 합니다.
SNPE운동을 하면서 깊게 이해한 것 중에 하나가 제 등근육 상태에 대한 이해입니다. 저는 제 등이 그렇게 경직되어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수영할 때 어느 순간 어깨돌리기가 어색하고 동작이 예쁘지않고 엉성하게 나와서 어깨가 유연하지 못하구나, 등근육이 좀 뭉쳐있나보다 정도 였는데, SNPE운동을 하면 할수록 내 등이 얼마나 겹겹이 뭉쳐서 통증을 발생했고, 잠을 설치게 했고, 짜증이 나게 했고, 허리에 연관통을 일어켰는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웨이브베게를 이용해서 T무브를 할 때 C7이 까져서 따갑고 아파도 하면서 피로가 짜지고 통증이 짜지는 듯한 개운함 때문에 피부가 까져도 T무브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T무브를 하고 나서 1번동작을 할 때 팔꿈치가 펴지 않던게 완전히 펴졌고, 팔이 모이지 않아서 팔을 모으기 위해서 힘을 너무 많이 써서 1번동작이 힘들었는데, 등근육이 많이 풀리면서 1번동작이 좀 더 수월해지고 견갑골을 모을 때 시원함을 좀 더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르기를 하루에 400이상을 꾸준히 하니 천장관절 주변 근육이 많이 부드러워지고 주변의 움직임이 생겨서 뚝뚝 소리도 나고 전에 느끼지 못했던 천골이 바닥에 닿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상처도 자주 움직였습니다.
<2019년 3월 지도자과정을 시작하면서 찍은 사진>
<2019년 6월 현재, 둘째출산으로 육아를 돕느라, 운동을 많이 못했음에도 전에 비해서 견갑골 사이가 많이 모여서 주름이 깊게 잡힌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19년 3월(위), 6월(아래) 현재 사진에 다리각도가 좀 더 많이 올라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척추의 구조도 본연의 자세로 조금씩 변화하고 있는 단계이다>
7. 앞으로 나아길 길
SNPE운동을 본격적으로 한 지는 5개월이 되었지만, 아직 완전하게 등, 허리, 엉치, 고관절에 통증이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차이를 확연히 느낄 정도로 좋아졌다는 것은 솔직하게 제 양심을 걸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차이를 느끼는 변화는 아침에 일어날때 우울한 기분을 느끼게 했던 등허리를 누르는 뻐근함이 3월~4월~5월을 지나면서 서서히 사라지더니 현재, 6월에는 거의 사라진 상태입니다. 30분이상 걸으면 허리가 뻐근해서 쭈그려 앉아서 쉬는 증상도 강도가 10이였다면 4정도로 줄어들어서 완화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그 이외 생활에 불편함을 주었던, 코막힘, 수면시 숨이 안 쉬어지는 증상, 등과 가슴 저림, 종아리 저림은 3월 이후로 거의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둘째 출산으로 며칠 잠을 못자고 운동을 못했을때, 저림증상이 있었음)
완전하게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것은 제 몸의 경직이 깊고 아주 오래됐고 그에 비해, 운동 강도와 기간이 아직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일시적인 통증은 금방 좋아질 수 있으나 만성이나 오래된 통증은 해결하는 데 시간이 오래걸린다” 는 교수님의 말씀처럼 제 통증과 경직이 금방 나아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최소 3년은 지금 해왔던 것처럼 그 이상으로 운동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이제 이 운동으로 통증이 해결될 수 있겠다는 “실마리를 찾아냈다”는 시작에 서 있는 것으로 압니다. 앞으로 3년은 꾸준히 운동을 해서 “실마리를 풀어냈다“라는 체험사례를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때쯤에는 평생을 누르고 있던 만성피로도 SNPE로 해결해 보고 싶습니다.
쓰다보니, 그동안 체험사례자들이 글을 짧게 쓰지 못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내가 왜 아팠고 어떻게 아팠고 어떻게 좋아졌다는 것을 세세하게 적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이번의 정리로 그동안의 수련을 돌아보고 나아가야 했기에 좀 더 길어지지 않았나 하는 제 나름의 추측을 해봅니다.
끝으로 SNPE바른자세 척추운동이라는 좋은 가르침을 끈질기게 경험하고 관찰하고 기록하며, 정립하신, 최중기교수님, 윤지유교수님게 깊이 깊이 감사드리고, 이 가름침을 널리 퍼지고 저에게 까지 오게 만드신 훌륭하신 SNPE인증강사님, 통증으로 경험으로 기록으로 남게 해서 다른 아픈 분들을에게 체험사례를 남기신 많은 체험사례자님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쉽지 않은 지도자과정을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게 이끌어 주신 92기 동기님들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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