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왜 그랬을까?에 대한 기사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면서 온갖 분석들을 해 댑니다. 그러나 이런 분석들이 맞을리가 없죠. 왜냐하면 이건 사회에서 연예인을 상대로 가십거리 삼아서 떠드는 것과도 같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그리 논리적이거나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분석을 하는 이들이야 앉아서 약간이라도 논리성과 합리성을 갖추고서 분석을 하지만 막상 그렇게 분석하는 그 자신들도 어떤 일이 닥치면 여유롭게 논리성과 합리성을 따져가며 사고하거나 행동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윤석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윤석열도 평상시에는 자기 나름대로의 논리성과 합리성을 내 세우면서 생각하고 행동할 겁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벌일 때는 그런 거 없습니다. 만약에 어떤 일을 할 때, 약간의 논리성이라도 갖추고서 사고하고 행동하는 사람이었다면 의료난동 사태라든가 이번의 황당 계엄 사건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겁니다.
윤석열은 왜 황당 계엄 사태를 벌인 것일까요? 제가 보기엔 극도의 불안감 속에서 술에 취하자 불안감 증폭.. 살기 위해선 뭐라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불러 온 하룻밤의 홍두께 사건.. 이것이 어젯밤에 한국에서 발생한 홍두께 계엄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살면서 위치가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사건은 아니지만 본질적으로 같은 홍두께 사건을 누구나 벌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라고 해서 예외일 수는 없다고 봅니다.
살면서 이런 황당한 일을 벌이지 않기 위해서는 일기를 꾸준히 오래 쓰면 좋습니다. 일기를 오래 쓰다보면 이런 것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쓰고 나서 시간이 지나서 과거에 썼던 일기를 보면 거의 항상 유치찬란하다는 것.. 이런 유치찬란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계속해서 일기를 쓰고 그러다보면 어느 때,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생각과 피상적인 생각이 일치가 되고, 행동도 거기에 맞추어질 것이며 그 때 당신은 계속해서 일기를 써도 유치찬란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그 때, 당신은 유치함에서 벗어난 삶을 살게 될 겁니다.
이것이 바로 일기의 바람직한 용도인 것입니다.
윤석열 친위 쿠데타/ 美, 윤의 조기 하야 거론/ 김용현, 비상 계엄 건의?...스캇 인간과 자유
간밤에 홍두깨 사건으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페북을 뒤적이는데, 아무리 멍청해도 그렇지 대책 없이 계엄선포라니 술쳐먹고 한 짓 아냐 등 얘기들이 많은 거다. 문득 확 오는게 있다. 이건 정말로 중요한 문제다.
1. 며칠 전 젤렌의 특사가 한국 무기를 사러 왔다. 한국정부는 팔지도 지원하지도 않겠다며 돌려보냈다. 대신 돌려받을 수 없는 돈 1억 달러를 차관 형식으로 주었다. 1400억원이 넘는다.
국정원을 동원한 북한군 러시아 파병설을 조작 날조해서 이 땅을 전쟁으로 몰고 가려는 계획이 틀어지면서 무기 판매/지원을 거부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만약 이게 성사됐으면 한민족은 멸종하게 된다. 조금도 과장이 아니다. (이 문제를 가장 구체적으로 추적해온 이해영 교수의 페북에 정확하게 나온다.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링크도 제공하고 있다.)
이 전쟁 계획은 계엄령 해프닝과는 상대가 안 되는 완벽한 미친 짓이었다. 그렇지 않은가. 그런데 우리 국민 중 이 사정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제도 일 때문에 의식있는 분들을 만났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무슨 그런 소리를 하냐는 식의 눈빛이었다.
2. 친위쿠 사태에서 오세 아이만도 못한 윤석열의 멍청함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런데 그건 타고난 멍청함이라기보다 공갈 협박만으로 성공해온 양아치 인생이 만든 재능이다. 이 재능이 민주당 국회의원들한테 너무나 잘 먹히는 것이다. (그는 한번도 제대로 합법적 준비를 해서 정당한 법의 수사를 해본 적이 없다. 검찰권력을 사람 잡는 칼로만 사용해온 자로서, 3류 조폭처럼 그냥 눈깔에 힘주고 겁박만으로 욕망을 달성해온 것이다.)
그러니 이번에도 공갈쿠데타를 하면 계엄포고문에 나와 있는 바가 바로 실현될 것으로 아는 것이다. 국회 들어가면 잡아간다고 계엄령을 내렸으니 자신이 아는 민주당 의원들은 이 공포를 뚫을 담보가 없다. 윤석열의 사전에 민주당이 검찰의 폭격에 반항한다는 항목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건 역사적 사실이기도 한다. 다만 강도의 문제다. 어설퍼도 너무나 어설펐던 것이다. 조금만 치밀했으면 얼마나 또 사람이 죽어나갔을지 알 수 없다.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민주진영은 자만에 빠져서는 절대로 안 된다.
3. 그러면 문정권 때는 윤이 실수없이, 허술함 없이 그토록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을까? 문재인이 그를 자신의 검찰총장으로서 지극히 돌봐줬기 때문이다. 임기중에 이 사실을 고백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꾸벅 인사까지 올리지 않았는가. 이 장면이 방송으로 전국민에게 송출됨으로써 윤은 자신의 겁박과 난도질이 문재인 보유국에서 신성하게 합법이 된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없는 윤석열은 더 이상 멍청이 본색을 가릴 가림막이 없다. 문 없는 윤이 우리가 보는 싱싱한 윤석열이다.
4.. 미국은 이번 친위 쿠데타에 대해서 자신들이 개입한 것이 아니라는 멘트를 다음과 같은 워딩으로 서둘러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 정부와 접촉중이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중” ㅡㅡ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Axios)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새벽 실시간 방송을 하면서 이 백악관 멘트를 하단에 계속 배치했다. 이로 볼 때 윤의 우발적 행동이 틀림없어 보인다. 1항에서 젤렌의 무기 구매를 거부하게 한 게 트럼프 라인일 것으로 보아 이것은 합리적 추론이다. (무기 지원 기획은 바이든-딥스와 연결돼 있을 것이나 트럼프가 당선됨으로써 물건너 간 것.) 한편 바이든은 그제 아들을 사면함으로써 거센 여론의 역풍을 받고 있다. 특히 사면권 관련해서는 트럼프에게 잘 보이지 않으면 안 되는 사정인데 더 이상 윤석열을 데리고 놀 상황이 아니다.
5. 몇시간 전에 올린 페북 글에서 러시아 2월혁명을 언급했다. 1917년 세계여성의 날 빵을 요구하는 민중들에 의해 짜르는 물러나고 케렌스키의 임시정부가 들어섰다. 인권변호사 출신 케렌스키가 이끈 임시정부는 짜르의 귀족과 부르주아지를 대변하는 정치에 몰두, 민중의 빵에 대한 요구를 철저히 배반했다.
케렌스키의 임시정부는 문재인의 촛불정부에 비견된다. 출신도 둘 다 인권변호사다.문재인 또한 재벌과 지배엘리트층을 대변하는 정치에 몰두하고 민중의 요구를 철저히 배반했다. 그 결과 적폐청산은커녕 적폐의 주구 윤석열에게 정권을 이양한 것이다.
따라서 윤에 대한 처단은 그 모태인 문재인에 대한 처단과 더불어 진행돼야만 한다. 그래야 문재인이 길을 열어준 쿠데타의 재발 방지가 된다.
李 "尹, 국지전이라도 벌일 것…北과 무력충돌 위험 상당히 커" 연합뉴스 : 박경준 기자 입력2024.12.04. 오후 1:12 수정2024.12.04. 오후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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