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차닉골에서 '2008년 노동지 노반장 순료'로 또는 '2008년 노동지 무지 노반장'이란 제하에 가끔씩 보이는 노반장
오랫만에 우연히 차닉골에 들렀다가 낯읶은 노반장 관련 글이 여럿 보여 내가 구입했던 기억이 나서 찾아보니 있네요.
횡재한 기분.....
찻물을 끓인 주전자는 중국 광동성
潮州(조주) 白泥烧水壶(백니소수호)로
일본에서는 '물 끓이는데 최고는 금이지만 쓰기가 어려우니 흰흙이 최고이고,
그 다음이 순은이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白泥(백니)는 紫砂(자사)와 같은 천연광물로 산화철 등의 광물 함량이 적어 순수한 하얀색을 띠고 있는데, 점성과 가소성이 높고 좋아 성형하기 좋음은 물론이고, 부드러움, 보온성, 불침투성의 특징을 갖고있으며 결정적으로 열에 의한 저항성이 높다고 합니다.
광동성 조주(차오저우)시는 광저우의 동부지역으로 고대로부터 도자기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라고 합니다.
특히 청대 중기부터 차를 마시는 용도로 만들어진 手拉朱泥壶(수납주니호)는 한때 宜興紫砂壺(의흥자사호)를 제치고 더 높은 명성을 얻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찻물 한방울에도 온 우주가 들어 있다.
일미진중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
티끌은 작은 자성이고 세계는 큰 자성인 것이 아니다.
또한 티끌이 크고 세계가 작다고도 말할 수 있다.
도리가 가지런히 하나이니 머무름 없는 실상[無住實相]이다.
티끌이 시방을 포함하는 진함시방(塵含十方)은 티끌과 시방이 한가지로 무주이기 때문이며,
무주는 실상이니 티끌도 실상이고 시방도 실상이다.
실상이 실상을 포용하는 무주실상이다.
-법보신문, 해주 스님의 법성게 강설-
잔받침은 벡스코 차전시회에서 구입한 가죽나무 잔받침.
바같의 8각에 팔정도八正道 의미를, 안쪽의 원에 야보冶父스님의 원상圓相 의미를 부여하니 잔받침이 그럴듯 해 보입니다.
摩訶大法王 마하대법왕
無短亦無長 무단역무장
本來非皂白 본래비조백
隨處現靑黃 수처현청황
마하, 대 법왕이여!
짧은 것도 없고 긴 것도 없도다.
본래 검은 것도 아니고 흰 것도 아니지만
곳에 따라 청색으로 황색으로 드러나도다.
(범어사 대웅전에도 주련으로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범어사 대웅전에는 本來非皂白이 本來非皀白으로 되어 있는데 皂는 皁의 俗字이고 皂와 皀은 다른 글자로 皂는 검은빛 조, 하인 조 등 이고, 皀은 향 흡, 고소할 급 등으로 곡물에서 나는 향기의 회의자會意字로 白 + 匕 → 皀 白은 쌀, 匕는 숟가락을 의미하며 쌓인 쌀을 숟가락으로 뜸을 보여 곡식의 향긋함을 나타낸다고함. 범어사 주련에 '검은 빛 조皂'를 쓰지 않고 '향 흡皀'을 쓴 뜻이 궁금합니다.)
※마하대법왕이란 원상을 가리키는 것이며 전체 뜻은 모습이 없는 곳에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을 노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법왕法王은 장육금신丈六金身을 가리킴이 아니요, 사람 사람이 본래本來 지니고 있는 일착자一着子(한 물건物件)이니 능能히 만상萬像의 주인이 되므로 법왕法王이라 했도다. (금강경오가해 함허 설의)
잔은 1400도 이상 고온 소성으로 얇고(1.4mm) 가벼우나 단단한 오야재 '자금유 내청화배'
지난 시월 보름날 개기월식후 달이 지구 그림자를 빠져나와 부분식(21시 20분경)
이하
말차 보수
부산광역시 무형 문화재 제13호 사기장인 고 도봉 김윤태 선생의 가을빛이 물든 이라보 다완.
“말차를 마실 때는 항상
둥근 다완을 우주로 생각하고
경앙하는 마음으로 두 손으로
받쳐들어야 한다.
또 다완속에 담긴
말차의 색이 푸르른 것은 하늘로 여기고,
크고 작은 기포는
밤하늘의 별빛으로 생각하라.
그래서
그 하늘과 별빛의 온전한 정기를
내가 마신다는 마음으로
말차를 마셔야 한다”
효당선생이 원학스님에게 일러주신 말씀이라고 합니다.
뒷산 국화가 산에서는 꽃잎이 이미 쇠락했는데, 오히려 거실에서 수연행(隨緣行)으로 수처작주(隨處作主)하여 다화로 더 오래 싱싱하게 견디고 있습니다.
이하
맨발로 산길을 걷다가 담은....
동아대학교 승학 캠퍼스 뒤 편백나무 숲
9년째 사용중이지만 아직도 쓸만한 삼성 갤럭시 노트4 스마트 폰으로 담은 해질녘 집뒤(아파트 등산로 출입문에서 도보 3분) 맨발 황톳길
집뒤에서 출발하여 1시간 거리의 엄궁동 승학샘터까지 맨발로 걷기로 하고 걷는 도중 동아대학교 승학캠퍼스 못미쳐 시야에 들어온 낙동강 하구와 멀리 가덕도
맨발로 집뒤를 출발 1시간쯤 후 도착한 엄궁동 승학샘터
사하구와 사상구 경계쯤에 있는 이정표
승학산 정상 1km, 동아대 학군단 0.15km, 정각사 2km, 관음사 1.93km
출발 2시간후 쯤 다시 돌아온 집뒤 맨발 황톳길
[TV메디컬 약손]20221025(655회)맨발걷기
대구MBC 2022년 10월 25일 방영
https://youtu.be/RbDiG5bZJR4
맨발걷기 효과에 전국이 열풍…“이런 것은 조심해야”[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
출처 : 동아일보 네이버 뉴스
https://naver.me/Frl3xF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