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 있는 일이지만 길을 찾아가기전 꼭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을 해보게 됩니다.
필리핀에서 중국 비자받기...
질문은 몇개있었습니다.
하지만, 거의가 다 오래된 답변이였습니다.
한글로 검색은 포기, 영어로 검색해봅니다.
역시나 주필리핀 중국 대사관홈페이지가 가장 정확하고 빠릅니다.
대사관에 들어가서 주소를 확인합니다.
마카티입니다.
Embassy와 Consular의 차이가..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또다시 검색,
대사관과 영사관의 차이점.
대사관은 한 국가를 대표하는 외국에 있는 최고의 기관이며, 영사관의 경우
보통은 대사관에 포함되어있다.
영사관은 보통 비자업무등등을 한다.에 밑줄쫙.
그럼 찾아가야 할곳은
대사관이 아닌
영사관이렸다.
이른 오전7시 현장을 떠납니다.

필리핀에서 3G를 사용하며 느낀점하나.
호주나 한국에서는 잘되는 기능들이 안된다.
특히나 구글맵으로 출발지와 목적지찾기...
필리핀은 왜 안되는 것일까...하니 아직까지는 도로의 정비가 잘 되어있지도 않기때문이라고
생각해봅니다. 참 안되는것도 많고 잘 되는것도 많은 나라입니다.

오늘의 운전기사 Mr. 폴리 순박한 웃음이 보기좋습니다.
집중해서 운전하는 모습

자 이렇게 해서 클락을 빠져나와, 마퀴몰을 지난후 고속도로를 지나, 마닐라 입성
제이콥이 운전하다가, Mr.폴리와 급교대를 합니다.
마닐라 시내에서의 운전은 자신이 없기 때문에....
마카티를 가기위해 EDSA를 타고 쭈욱 달려봅니다.
가는 길에 왜이리 차가 막히는가 했더니
SM MEGA MAll근처군요.

우리의 Mr.폴리 정말 길을 잘 못찾습니다. 이날 아이폰과 3G망이 없었다면, 못찾았을수도... ㅜ,ㅜ
어찌나 One Way는 많은지, 또 U-turn되는 곳도 거의 없고 거기다 가장심한건 traffic!!!!
시드니시내도 그랬지만 역시 시내는 시내입니다.
익숙치않은 시골청년 Jacob과 폴리는 마카티 시내를 헤메입니다.
사실 마카티까지는 제대로 찾아갔습니다만, world center라는 곳을 찾기가.. 쉽지않더군요.
주소대로 찾으려고 눈이 빠져라 빌딩만 쳐다보았는데...
사실 제가 바라본 길 반대편에 건물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한참 내려가다가 다른빌딩도 들어갔다가 겨우 물어물어 찾아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Mr.폴리의 휴대폰도 안됩니다.
정말 힘들게 만들더군요.
주차할곳도 제가 찾고, 폴리도 찾고, 뭐 하나 스므드하게 이루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월드센터의 정문 모습. 건물뒷편으로 주차장이있습니다. 큰길에서 건물을 끼고 우회전하시면되세요.
사실 주차장찾기도 힘들었습니다. 아테네오 대학 부설 시설이 있는곳을 찾으신다면 바로 그옆에 2시간에 45페소하는
주차장이 나옵니다. 음 주차비는 착합니다.
시간이,,,이미 지나있었기에 위치확인과 미흡한 서류는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올라갑니다.
들어가시면 바로 China Embassy라고 써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고장나있으니, 3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되세요.
3층에 올라갔더니, 가드가 번호표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응? 왠 번호표? 없다고 하자. 오늘은 문닫았다고 하네요.
한글싸이트에 올라온 글중 12시까지라고 어느분이 올려놓으셨지만, 오전8시부터 오전 11시까지는 번호표를 배분해주고,
그 이후에 오는 사람들은 받지를 않더군요.
이대로 돌아가려니, 마카티까지 온 시간과 돈 뭐 이런것들이 너무 아깝고, 비자연장시기도 조금은 불안했기에,
가드에게 슬쩍 물어봅니다.
나 바기오에서 7시간걸려서왔다.
저 안에 번호표 미리 뽑은 사람중에 니가 아는 사람있으면, 소개시켜주라.
(이나라는 소개비용이 철저하기때문에 해줄거라고 예상해봅니다.)
잠시 화장실좀 다녀올테니 구해봐봐라고 하고,
화장실을 다녀옵니다.
짠 오~ 역시 한명이 나와있네요.
중국비자 받으러 직접온사람은
어떤 양키할아버지를 제외하고 제가 유일한듯하더군요.
나머지는 모두 필리핀 현지인들이였습니다.
대부분 여권 5-6개 많게는 20개도 가지고있더군요.
제가 만나게 된 브러커도 그중의 한명이라 생각하고 여권을 보여줍니다.
가격은 처음엔 1000패소를 불렀지만 슬쩍 깍아서 800패소를 주기로합니다.
사실 팡팡가에서 에이젼트 쓰려고 했을때 2500패소를 이야기했기때문이기도 하지만 시간이 늦어서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그때의 번호표 39번
브로커의 번호표는 111번.
음.
갑자기 배가 고파지더군요.

대사관 뒷문 주차장 옆에 있는 이동식 깐띤(식당)을 방문합니다.
제이콥이 주문한것은 치킨과 7-up(사이다)입니다. 90페소. 맛은 아주 바삭하고 육질이 부드럽더군요.
바로 앞에서 튀겨주는 것이라 그런지 고기냄새도 안나고 아삭하니 좋더군요.

저렇게 닭고기와 돼지고기(리엠포)를 튀긴후 잘게 잘라서 밥과함께 줍니다.
둘이서 먹고 180페소 뭐 그닥 환경적으로 좋지도 못하고 양도 그냥 그랬지만, 허기가 저서그랬는지 몰라도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밥먹고 올라와보니 부로커가 없습니다. 전화를 해봅니다. 별다방에있다고 해서 내려가봅니다.
이때가 번호표 80번을 부를때였던듯합니다.

말라떼에 여행사를 가지고있는 브로커
ART씨의 뒷모습입니다. 주황색옷이 강렬하네요. 112번호출...거의 뒤에서 1등이더군요.
General Application Form Updated.pdf
첨부파일에 올려드린것이 대사관 홈피에서 다운받은 신청서입니다.
신청서에 사진2*2한장 을 붙이시고, 여권과 여권 복사본, 비행기표와 호텔예약바우처를 첨부하시면 되십니다.

아래의 폼은 ART씨가 급하게 내밀며 준 것인데요, 한국사람의 경우 추가 서류작성이 필요없었는데 오늘따라 있다고
하여, 급 필기채로 휘갈겨써 줍니다.
언능 건네주고 받은것이 바로

이 종이 한장입니다. 분홍색... 이렇듯 불필요한 이런 복잡한 시스템은 어서 개선되어야 겠습니다.
정리한번 해보면, 클락에서 마카티까지 그리고 마카티시내에서 주차, 접수번호 접수번호받은후 폼 작성, 사진부착,
서류준비, 번호호명시 접수.
정말 간단한듯 하면서도 필리핀이라서 돌다리도 두둘겨 보라는 그 심정으로 제가 직접가보았습니다.
총비용은 3일짜리 비자2800페소, 브로커비용800페소, 기름값1000페소, 점심값180페소, 음료 72페소, 톨비 354페소
총 5106페소가 들었네요. 여기에 기사비용500추가하시면 5600페소정도일듯합니다. 이렇게 따지면 여행사에 맡기시는게
싼듯하네요. 앙헬레스에 소재하는 여행사에 몇곳 전화해봤지만 비자연장업무외에 잘알지못하더군요.
안되는것도 되고 되는것도 안되는 나라 필리핀에서 부로커의 역할은
필요악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잘 활용하신다면
제이콥처럼 고생하지않고서도
안전하고 편하게 하실수 있으실겁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늘 행복하세요.
첫댓글 역시 대단하심~~ㅋ
아닙니다. ㅎㅎ 머리가 나빠서 늘 몸으로 때우고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