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7.8일(화)/무아님과 함께
강릉임해자연휴양림에서 휴가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마음에 담아두었던 포항 용산 감사둘레길을 걷기로 합니다.
용산 감사둘레길은 포스코 월포수련관 주차장에서 시작됩니다. 주차장의 좌우로 둘레길 입구가 있습니다.
오후 4시 -처음 걷는 미지의 길이라서 설레는 마음으로 포스코수련관주차장을 출발합니다.
수련관주차장에서 금모래펜션(비치 -콘도빌)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 가면 용산 감사둘레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용산은 189.8m의 낮은 산이지만 예로부터 청하고을의 조산으로 신성시되어 왔다고 합니다.
감사둘레길 안내판 옆에 둘레길 들머리가 있습니다.
둘레길이라고 되어 있지만 용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제법 가파른 등산로입니다.
<겸재 정선길>이 시작됩니다.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라는 고인돌이 있습니다.
100감사계단을 오릅니다.
작은 소망 하나 마음에 담아 소망탑에 돌 하나 올려봅니다.
용두암(장군바위)에 올랐습니다. 포토존이라는 팻말이 있네요.
월포해변 조망이 아주 멋집니다.
용두암 바위 위에는 작은 홈이 있어 물이 고여있습니다.
용두암에서 좀 더 올라가니 정자가 있습니다.
바다는 조망되지 않지만 내연산을 비롯한 산군들의 조망이 아주 멋진 곳입니다.
맨발체험길을 걷습니다.
바위지대도 통과합니다.
감사나눔쉼터가 있는 용산 정상입니다.
정상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평평하고 조망도 없습니다.
이정표상의 소동 방향이 가면 포스코 수련관으로 가는 감사둘레길입니다.
우리는 이정표에는 없지만 지도상의 천제단기도원 방향의 능선을 따라 걸었습니다.
이 길은 등산객들의 거의 다니지 않는 길인 것 같았습니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골짜기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갔습니다.
외딴집이 있었는데 아마 천제단기도원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침 인기척을 듣고 밖을 내다보던 아주머니에게 길을 물었습니다.
십자가 바위봉으로 가는 길을 물었으나 길이 험하다는 이야기만하고
길을 가르쳐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수련관으로 가는 등산로를 만날 수 있는
계곡길을 알려주었습니다. 늦은 오후시간이고 후레쉬도 준비되지 않은 관계로
십자가 봉으로 가는 길을 포기하고 계곡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곡 합수점에서 중간 능선을 따라 올라가니 감사둘레길과 만납니다.
계곡에서 만난 이것의 정체는 와송이 아닌가 싶습니다.
길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아서 걷던 길을 되돌아오니 임금바위(솥바위)가 있습니다.
아주 큰바위였는데 바위위에 홈이 패여있습니다.
쉬운 길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이 나중에는 너무 어렵게 생각해서 더 혼선이 왔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생각했던 길을 제대로 걷지 못했습니다만, 덕분에 전체적인 길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19시20분 포스코 수련관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렇게 2박3일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귀가하였습니다.
첫댓글 저도 와송으로 보여집니다..
몸에 어디어디에 조다고하면 삭쓸이하는 바람에
요즘은 많이 사라지고 없더군요...귀한것 담아 오셨네요
참 부지런히 이곳저곳 다니시고 올려 주시는덕분에 많은것을 잘 봅니다.
안가본곳이여서 가보고 싶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