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 공연한 지가 벌써 두달이나 지났지만, 그냥 묻어두기엔 소중한 추억들이라
언제고 다시 떠올려보고자 33기 공연을 며칠 앞 둔 지금 후기를 써봅니다.
32기 공연명은 썸 앤 썸머!
치열한 경쟁을 통해 뽑혔지만, 어쩌다보니 모 워터파크 광고 문구와 같아서
그냥 대놓고 패러디했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림은 32기 대표 금손 상재 오빠가 각자 캐릭터를 잘 살려서 그려주셨어요!
어찌나 잘 그렸는지 지인들이 금방 알아보네요 ㅋㅋㅋㅋㅋ
선곡도 여름여름한 시원한 곡들 위주였어요!
금사락 공연장이 너무 예뻐서 뒷배경으로 쓰진 못했지만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자켓 사진들!
송정 바닷가를 비롯한 여러 촬영지에서 정말 재밌게 찍었던 것 같아요~
하나같이 맘에 드는 인생 사진!
사실 이 날은 정말 스파르타였어요!
전날이 신구대면식라 과음하고 다음 날은 아침 10시 송정 집합..
그 날 밤새고 온 병진이 넋 나간 표정 잊을 수 없네요.
더운 날 땀 흘리며 촬영하고 첫번째 리허설까지 소화하는 미친 일정에도
짜증 하나 안내는 32기♡ 착한 사람들!
무대 위에서 더 빛나는 32기.jpg
다시 공연날로 돌아와서...
제일 먼저한 일은
공연장 꾸미기인데요.
최선배가 오시기도 전에 객석 의자도 다 깔아놓는 발빠른 32기는
포스터도 붙이고 공연장 이곳 저곳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짜잔~ 이렇게 귀여운 포토존도 만들었어요 ㅎㅎㅎ
한 팀씩 리허설에 들어가면
대기실에선 복작복작 수다를 떨며 긴장을 풀어봅니다.
수완오빠가 준비해준 자양강장제 마시고 힘내긔!!
우황청심환도 먹어야할까요?
이쯤되니 약에 의존하게되네요 ㅋㅋㅋㅋ
카리스마 넘치는 일하는 최선배
사장님과 음향체크 중이십니다.
리허설을 무사히 마치고 무대 세팅 완료!
저녁 6시, 객석에는 하나 둘 사람들이 자리를 잡습니다.
다 같이 손을 모으고
성공적인 공연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외칩니다.
나무기타 32기 썸앤썸머 화이팅~~!
첫 무대는 남성 3인조가 부르는 UN의 파도!
눈이 부시게~ 아름답던 바닷가~ ♪
리조트 직원룩을 연상시키는 단체티가 노래와 잘 어울리지 않나요?
다음은 스트라이프 마린룩을 입고 귀엽고 상큼하게 등장한 세 분
널 향한~ 설레임은~ ♪
여자친구의 오.늘.부.터.우.리.는!
32기 최강 꿀보이스의 만남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
이번 공연에서 노래가 가장 돋보였던 10cm의 '죽겠네'
치명적인 팜므파탈 그녀들의 유혹
민박집 주인으로 거듭난 효리 언니의 텐미닛을 새로운 느낌으로 살려서 넘 좋았어요!
날 가질 수도 있잖아 ~ ♪
앞 무대와는 전혀 다른 순수한 느낌의 아이유, 김창완의 '너의 의미'
아직까지도 가장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너에게 난 도대체 뭐냐? ♪
이번 공연의 유일한 팝송!
제이슨 므라하노가 부릅니다
아임 유얼스~
점점 1부의 분위기가 고조되며 등장한
싸이, 박정현의 '어땠을까'
어땠을까? 그땐 사랑인줄도 모르고~ ♪
1부의 마지막 순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굴
본격 이열치열 무대, 블랙핑크의 불장난
우리 사랑은 불~장~난~
드디어 1부가 끝났네요
사실 대기실에서는 다른 팀의 공연을 볼 수 없어서 객석 반응이 너무 궁금했어요.
막상 무대에 오르니 객석 앞은 안 보이고 악보에만 시선 고정!
긴장되는 마음에 손가락은 자꾸 헛돌아 실수 연발이지만
객석에서 크게 호응해주시는 그 순간에는
마치 가수가 된 것 마냥 짜릿한 감동이 있었답니다!! 인생경험으로 강추!!
계속해서 2부 스타뚜
2부 첫곡은 2PM이 아닌 수란의 'Heart Beat'
여럽지만 이럴 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냐는 맘으로 하트삔에 도전합니다 ㅎ
핫빗핫빗~ ♪
마치 신랑신부같은 컨셉의 '너는 내운명'팀
막내 대현이는 언제나 누나들의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회윤: 대박아~~ 대박아~~ ♡
성미: 역시 우리 대~혀~니 ♡
동갑내기 친구들이 부르는 맑고 고운 음색의
제이레빗의 '요즘 너말야'
feat. 멜로디언 장인 혜진언니
항열오빠친구 曰 내평생 이렇게 우울한 '꿍따리 샤바라'는 처음 들어봤다
긴급히 댄스로 꺼져가는 노래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ㅋㅋㅋㅋ
하지만 우리 모두 알죠! 기타 실력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
항열오빠 曰 이 시간에 이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것이 중요한거지
'실력' 이즈 낫 임폴턴트
'함께' 이즈 베리 임폴턴트
항열오빠의 멋진 명언에 슈퍼울트라그뤠잇을 드립니다!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박명수, 제시카의 '냉면'팀
프로사과러, 프로존댓말러 길석오빠는 사실 우리 기수 최고의 개그 캐릭터 ㅋㅋㅋㅋ
꺼져~ 마뤼아~ ♪
친남매같은 케미를 선보인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팀
평소 좋아하는 노래라 더 좋았던 공연>_<
이번 공연 최고의 혼성 듀엣
태양의 '눈,코,입'
역시 공연은 노래인가?
아, 둘은 기타도 잘치지...
아아아아아 드디어 나왔다! 정말 애정했던 곡!!!
어깨춤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바로 그 노래
울랄라세션의 '애타는 마음' 다같이~
애애애 촌스럽지만~ ♪
마지막 곡은 모두 함께하는
10cm의 'I'm fine thank you'
노래가 끝나갈수록 아쉬움도 몽실몽실 커져갑니다
우리가 언제 또 이런 걸 할 수 있을까?
정말 행복했습니다.
모두 사랑합니다♡
이번 주 일요일 33기 공연도 대박 나시길~ 최선배 다음 주 음반도 대박 나세요~ 나무기타 32기 포에버!
첫댓글 엄청난 정성과 준비가 가득한 공연이였네요! 저는 당일 공연이 있어 가지 못했었지만 이렇게나 대단한 무대였을줄은 ..ㅎㅎ 사진도 완벽하고 끝내줍니다!👍👍🏻
퍼커션 세션분들의 노고도 잊지마세요! :) ㅋㅋ
힝ㅠ 출근길에 눈물날 거 같쟈나ㅜ 벌써 두달이나 되다니ㅎㄷㄷ 자주보는데도 더 보고 싶은 우리 32기ㅋㅋㅋ보쓰 후기쓰느라 고생많아쏘 우리 앞으로도 지금처럼 재미나게 잘 지내보아여ㅋㅋㅋ
두달전으로 타임머신타고 돌아간듯한 생생한 그날의 리뷰! 이 (우리끼리는) 퍼펙했던 공연 인생경험하게해준 울32기 늘 알랍합니다❤ 우리기수가 사람은 참 좋자나...(feat.최선배)
이렇게 아름다운 추억을......ㅜ
두달이나 지났지만 역시 욕망보스의 생생한후기만큼 제가 쓰지 못했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우리 숙영이가 역시 반장님이넹^^ 멋져!!
공연을 위해 함께 도와주신 최선배님이하 모든 분들~공연장에 와서 빛내주신 선후배기수님들 감사하고
함께한 32기 여러분은 사랑입니다^^
지니어쑥! 후기도 잘썼네♥
사랑하는 32기ㅎㅎ 다 고생했어영😆
그날의 추억이 생생이 느껴진다. 비도오고그래서 마음이 더 뭉클해지네ㅎ
이렇게 후기로 남겨줘서 고마워^^
그날을 떠올리고싶을때마다 카페에 들어와서 읽고 가지싶다.^^
좋은사람들과 함께여서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우리 반장 욕망보스 "우숙영" 사랑합니다.♥
사람은 참좋은 우리 "32기" 알럽♥
숙영보스~~완전 최공ㅠㅠ
정말 인생후기네용ㅎㅎ
32기 모두 멋진 추억 감사!!!
사랑합니다💕여러모로 참 의미가 깊은 우리 사람들^^ 이제 다들 편히 막 대해 주세요ㅋㅋ 제가 낯을 가려서 그렇지 쉬운 앱니다ㅋㅋㅋ 저도 모르게 눈치를 줬거나 기분 상하게 한 적 있었다면 사과드립니다😭
지난 일욜에봐서
너무너무 반가웠는데 후기까지보니 그날이 새록새록 ^^
32기와 좋은추억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 계속만나요 우리! ㅎ
이야~뭔가 너낌있넹 ㅋㅋㅋ 늦은후기 ㅋㅋ 잊고있었던 소중한 추억하나가 똭! 기분좋아지는 비오는 하루넹
공연 끝낸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다음 기수분들의 공연이네요. 모두 다함께 연습실에서 살았 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공연이 어떻게 지나간지도 몰랐던 저에게 다른 팀들이 어떻게 공연했는지 알 수 있게 해주신거에 감사를 드리며..
32기 누나 형들과 다시 한 번 공연을 한다면!!
대찬성입니다.ㅋㅋㅋㅋ쑥보스님 정성스런 후기 작성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멋진 후기~~~~~ 우보스 짱이네
33기도 화이팅 입니다.
함께해서 영광이었습니다...앞으로도 같이 자주 함께하는 32기가 되길 기도합니다. 숙영아 추억하기 좋은 타이밍에 후기네 센스짱
후기 정말 이쁘게 잘쓰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