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드라마 1회당 1.15회, 영화 1편당 3.1회 음주장면 등장 드라마는 청소년이 음주하는 장면도 9회(7편) 방영되어 문제 심각
❍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사)대한보건협회의 협조를 얻어 금년도 4월부터 6월까지 방영된 지상파 TV방송 3사(KBS, MBC, SBS)의 드라마 28편과 지난 2004년부터 금년도 3월까지 개봉한 국내영화 30편에 나타난 음주장면을 모니터링한 결과, 드라마는 1회 방영 시마다 1.15회(총 952편중 1,093편, 114.8%)의 음주장면이 연출되었고, 영화는 1편당 3.1회의 음주장면 상영되었으며, 드라마에서 청소년이 음주하는 장면도 9회(7편) 연출, 방영되었다고 24일 발표했다.
▲ 지상파 TV 방송3사 드라마에서 - 음주장면이 가장 많이 연출된 드라마는 「MBC의 소울메이트」이고, 「KBS-2의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드라마 시티」순으로 음주장면이 많이 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울메이트」는 10회 방영중 무려 42회(420.0%) 의 음주장면이 연출되었고,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은 11회 방영중 32회 (290.9%), 「드라마 시티」는 11회 방영중 31회(281.8%)의 음주장면이 각각 연출되었다. - 또한, 음주장면을 가장 많이 연기한 연예인은 「MBC 일일 드라마 ‘이제 사랑은 끝났다’」에 출연한 ‘김영재’와 ‘구본승’이고, 「KBS-1 아침드라마 ‘강이 되어 만나리’」에 출연한 ‘김 혁’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동 드라마에서 음주장면을 23회씩 연기했다.
▲ 한편, 2004년부터 금년 3월까지 총 30편의 국내개봉 영화에서 - 음주장면이 가장 많이 연출된 영화는 금년도에「CJ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투사부일체(16회)‘」이고, 「시네마서비스의 ‘사랑을 놓치다(8회)’와 ‘왕의 남자(7회)’」가 그 다음으로 음주장면이 많이 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 그리고, 음주장면을 가장 많이 연기한 배우는 정준호(총 10회)이고, 그 다음으로 권상우(총 6회)와 설경구(총 6회)로 나타났다.
❍ 지상파TV의 드라마와 영화는 가장 폭넓게 일반 국민들의 삶 속에 영향을 미치는 매스미디어이다. 결과적으로 TV와 영화의 음주장면은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들의 음주충동을 불러오고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연예인의 음주장면은 청소년 음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 한편, 국가청소년위원회 전혁희 청소년보호단장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음주율과 음주시작 연령의 조기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청소년 성장 환경개선 방안의 일환으로, - 지난 3월 13일에는 지난 2005년 1월부터 10월까지 지상파 TV 방송3사(KBS, MBC, SBS)의 드라마 음주장면 모니터링 자료를 토대로, 방송3사와 각 시청자위원회위원에게 TV방송에서 청소년의 음주를 부추기는 드라마의 음주장면 방영 자제를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으며,
- 국가청소년위원회 차원에서 청소년 음주예방 제도개선 TF를 출범하여 술은 물론 담배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 지난 6.30일 청소년 음주 Zero화를 목표로 전국 28개 청소년·의료직능단체를 중심으로 출범한「청소년 음주 Zero.net NGO 연대참여단체」와 연대하여 매스미디어의 음주장면 방영 실태와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2차 포럼을 8.24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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