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을 찾아 우중을 걸어간다.
누군가와 함께 걷는다는 것은 새로운 희망을 찾아간다는 것이다. 봄비가 소리 없이 마냥 내린다. 들불축제 마지막 일정은 모두 취소되었고 제주시청 서포터즈 교류도시 우도행도 취소되었다.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직원들 들불축제 취소로 너무 바쁘다. 또 그 뒤에는 묵묵히 수고하며 교류도시 서포터즈 분들 편안하게 모시기 위하여 공보실 담당 분들이 바빠지고 있었다. 우도행을 취소하고 대체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이미 잡혔던 스케줄을 취소하고 전화기가 열 받는다.
3월 8일(금) 19:30
새별오름은 비가 왔지만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새별오름 여기저기에서 불길이 활활 타 오르자 참가자 모두 2019년 기해년 무사안녕 기원을 빌며 두 손을 모았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한 12간지 동물상을 달집에 올려놓고 본인의 속한 ‘띠’에 가서 소원지를 달아놓았다. 가정과 제주도, 국가 더 멀리 아시아, 세계 모든 민족들 무사안녕을 빌었다.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 진일보 하는 도약의 해이기도 하다. 글로벌화 하려고 수원, 공주, 진도 서포터즈 단원들이 제주를 찾아 열심히 취재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SNS’이용하여 알리고 있다.
3월 9일(토) 10:00
하루가 지났는데도 비는 여전히 봄 농사를 짓게 하기 위하여 내리고 있다. 교류도시 서포터즈 기자단이 있는 연동 모 호텔에 10시에 모였다. 첫 코스는 제주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이다. 도립미술관은 전국미술인들이 공간으로 시작하여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었고 장리석 화가 상설전시관도 마련되었다. 장화백은 올해 104세이신데 얼마 전 돌아가셨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생.활 10이라는 주제로 도립미술관 10주년 특별전도 진행하고 있었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한 예술기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3월 1일 시작하여 31일까지 진행하다고 건물 벽에 홍보를 하고 있었다.
현관에 들어서는 순간 바닥과 벽면 일부가 화려하게 장식되었다. 기념촬영을 하고 각자 자유취재 시간이 주어졌다. 카메라 셔터가 여기저기서 바쁘게 터진다. 1층 4개 전시실을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 3개 전시공간을 돌았다. 빛을 이용한 그림자 다양한 물체가 요리조리 움직이며 기자단들 눈길을 잡아끈다.
11:40
미술관 취재를 마무리 하고 곁에 있는 식당에서 오찬을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일단 오전 탐방은 성공이다. 각자 돌아다니며 본 느낌은 모두 다를 것이다. 어떤 작품에 더 감동을 줬는지는 모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2층 전시실 애니메이션 전이 눈에 들어왔다. 먼데서 오신 손님들이기에 공보실에서 각별히 신경을 쓴 점심 메뉴다. 향토음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안개도 자욱, 비도 내리고 있는 도립미술관
회전문을 열고 로비에 들어서니
바닥이 온통 화려한 무늬로 장식
단체사진 찍으려 준비하고
찍고 또 찍고
흔적을 남긴 후
모두 전시실을 향하여
자유취재라 각자 가는 방향은 다르다.
나는 장리석 전시실을 향하였다.
약력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봉사자에게 여쭸더니 얼마전에 돌아가셨다고
나는 초상화 아래 놓인 조화를 보고 눈치로 알았다.
장화백 그림은 짐승, 사람 모두 토실토실
제주해녀가 아니고 다른나라 사람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 그림에 까막눈?
이 물체도 특이하다.
10주년 특별전
생활이 주제였다.
빛을 이용한
빛과 그림자
모두가 오묘하다.
비눗방울 불려고 준비
풍선을 갖고 있는 소녀
비눗방울 부는 소녀
2층으로 이동하여
애니메이션이 정말 좋았다.
신기하기만 하다.
어떻게 저리 변화시킬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고
한참을 멍하니 쳐다본다.
사람이 죽고 땅을 파고 또 묻어 버리고
모든 물체가 자유자재로 놀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 일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약속한 시간에 맞춰 2층에서 내려와 식사장소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