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민감도가 높은 사람이 간질발작의 위험이 높은가? 라는 질문에 대한 논문입니다.
논문 내용을 요약 정리하였습니다.
Gluten-related disorders(GRDs)
- 글루텐 섭취로 인해 다양한 임상징후들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 신경학적인 증상도 있으나 소화기 증상에 대한 내용이 다양하게 알려져있습니다.
- 셀리악병(Coeliac disease)가 잘 알려져 있는데, 전 인구의 1% 정도 된다고 합니다. Protein gliadin 노출 후 소장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 셀리악병이라고 합니다.
- Non-coeliac gluten sensitivity(NCGS)는 밀, 보리, 호밀 등을 먹고 나서도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면서도 소장 증상은 없으나 Gluten free diet를 시행시 증상의 개선이 보이는 환자를 말합니다.
GRDS의 진단
- 글루텐 민감도가 높다는 것은 엄밀하게는 혈청내의 anti-gliadin IgG, IgA 양성이나 트랜스글루타미나아제등의 존재 등이 확인된다면 소장 생검 없이도 진단내릴 수 있습니다.
글루텐 민감과 셀리악병이 간질과 관련이 있는가?
셀리악병 환자 중 간질의 유병률이 조사된 13개 논문의 조사 결과 총 2.1%(95%CI 1.64-2.64%, n=3389)
소아에서는 1.83%(95%CI, 1.26%-2.56%, n=1804)
글루텐프리 식이는 간질발작 억제에 효과가 있을까?
32개의 연구를 조사한 결과, 글루텐프리식이(GFD)는 항전간제의 감소 혹은 중단에 유의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 32개의 연구중 1개 연구의 결과에서, 대략 53%의 환자의 경우에는 GFD 적용 후 의미있는 변화가 있었으나 47%의 경우 반응이 없었다고 합니다. (n=34)
본 리뷰 논문에서는 GFD로 장내 환경이 좋아지고 소화기관 증상이 좋아져 항전간제의 흡수율이 좋아졌을 거싱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기질적인 뇌병변(대표적으로 CEC syndrome-epilepsy
and cerebral calcifications)으로 인한 간질 또한 GFD로 영향을 받는가?
CEC syndrome과 같은 경우에 치료 효과가 잘 나지 않고 항전간제 단독으로만 의존하게 되어 환자들이 고통받는 질환입니다. 73%의 환자가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GFD를 적용 한 후 53%인 47명에서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GFD를 적용 전에 비해 간질발작의 지속 시간의 감소가 관찰되었습니다.
논문을 읽고 요약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간질발작의 원인과 종류는 다양합니다.
다만, 환자가 AED(항전간제) 복용 후에도 증상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면, 소화기 문제를 체크 해봐야겠다.
때문에 체내의 약물농도가 유지가 불규칙한 사람이 있을 수 있겠다.
셀리악병이 유병률은 1%정도로 낮지만, 꼭 셀리악병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제들(중금속, 장내미생물 등..)이 약물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또 간질발작 발생의 역치를 낮추는 상황을 (Glucose로 에너지를 태우는 뇌.. 같은) 만들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때문에 임상 현장에서 이러한 상황을 꼭 체크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첫댓글 DOI: https://doi.org/10.1212/WNL.0b013e3182544728
이 리뷰 논문중에서 코호트 연구가 실제 상황을 제일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하여 추후 읽어볼 논문입니다.
제목은 Increased risk of epilepsy in biopsy-verified celiac disease / A population-based cohort stu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