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편
12살 정아
김민지
당사자 없이 하는 사례회의는 위험합니다.
사회사업가의 사례관리는 끝까지 당신 삶을 살게 거드는 일입니다.
따라서 사례회의는 당사자와 함께, 당사자가 선택 통제 판단하게 거듭니다.
여러 기관과 함께 모여 회의할 때, 이를 생각하며 이뤄간 김민지 선생님, 고맙습니다.
다른 곳은 몰라도 복지관은 이렇게 해야지요.
아동 청소년 돕는 이야기를 읽을 때마다, 그 한 사람이 떠오릅니다.
가족이나 친구 관계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사회사업가로서 이를 풀어가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어도
그 아이를 믿어주고 응원하는 한 사람이 있다면,
아이는 살아갑니다. 이겨냅니다. 나아갑니다.
처음 얼마간은 사회사업가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생각하며 글로 마음 전해준 김민지 선생님, 고맙습니다.
통합사례회의가 열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할아버지께도 공유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획단 활동을 구실로 연락드릴 수 있었습니다.
안부를 묻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 할아버지의 친구 할머니 집으로 이동할 때 몇 차례 도왔는데
혹시 거주지를 이주하는 것인지 여쭤보았습니다.
...
정아는 활동을 마치며 가까워진 친구들과 이웃들이 많아졌다고 했습니다.
정아의 둘레 관계가 풍성해졌습니다. 어울려 놀며 소통과 관계를 배웠습니다.
정아를 만나며 정아에게 위급하고 힘든 상황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정아는 마음이 힘들고 스스로 방법을 찾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혼자 앓지 않고
사회사업가에게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며 풀어갔습니다.
큰 변화가 없을지라도 외면하기보다 꺼내놓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도왔고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묻고 의논했습니다.
정아가 자신의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둘레 사람에게 표현하기를 바라며 부탁했습니다.
그 과정을 보낸 정아는 자신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정아가 스스로 둘레 이웃에게 부탁하고 의논하며 위험한 상황들을 헤쳐 왔습니다.
이제 여섯 편 정도 읽으니,
'곡선의 시선'을 갖고 있는 사회복지사의 공통점을 따로 말하지 않아도 짐작하셨을 겁니다.
정아를 실천 중심에 두려 하고,
둘레 사람과 관계를 생동합니다.
이렇게 진행하려니 그 바탕에 정아와 진정한 관계,
인격적 관계를 맺으려 합니다.
작은 변화, 작은 반응에도 민감하게 답하며 응원합니다.
다른 기관과 협력하는 모습도 의미가 있는데,
이는 다른 글에서 다시 민관협력 혹은 통합사례관리 지원을 설명하겠습니다.
아무튼, 사례관리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신뢰 관계가 중요합니다.
현장에서는 바쁘다는 이유로, 일이 많다는 이유로,
이런저런 이유로 이 중요한 과정을 건너뛰고 진행하는 일이 많습니다.
차차 설명하겠지만, 당사자와 신뢰을 쌓기 매우 좋은 도구가 기록입니다.
상담 일지, 진행 일지 따위를 당사자와 적극 공유하는 가운데 깊은 신뢰가 많들어집니다.
'12살 정아'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첫댓글 다 읽었습니다.
큰 변화가 없을지라도 외면하기보다 꺼내놓고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도왔고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묻고 의논했습니다.
라는 글이 가장 와 닿았습니다.
'신뢰'를 쌓을 시간과 장치를 마련하도록 매일 의도적으로 실천해야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통합사례관리 시 소통 창구를 하나로 구축해놓아 당사자의 피로를 덜 수 있겠습니다.
관계 회복을 이루어가는 잔잔한 과정을 잘 목격하였습니다.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감정과 관계를 감수성있게 지원하는 모습 기억하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소중한 원고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문뜩 생각났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옆집과 서로 문을 열어두고 탑블레이드를 하며 이웃들과 함께 놀곤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친구 집에서 자고 오기 숙제를 받고 친구 집에서 자는 척하고는 밤늦게 일어나서 간식을 몰래 먹기도 했습니다. 친구와 다투는 날이 있으면 엄마에게 말해 용돈을 받아 동네 분식집에서 피카츄 돈까를 사 먹으며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사회가 변화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웃들은 층간소음 등으로 인해 서로 문을 닫으며 단절됐고, 혹시나 하는 문제로 다른 사람의 집에서 자지 못하게 되었고, 학교에서 싸우기라도 하면 잘잘못을 따지기에 급급해졌습니다. 이러한 변화되는 상황 속에서 우리 사회복지사들이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가 항상 고민하게 됩니다.
정아에게 사례관리자이면서 지역조직가,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주신 사회복지사의 사례를 보며 그 고민이 조금은 해소된 것 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정아의 이야기 속에서 아이의 강점을 살려 간접적으로 문제가 흐려지도록 사례를 다룬 모습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정아님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을 때까지 지켜보며, 응원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습니다. 놀이를 구실로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이웃에게 감사 표현 하면서, 가족에게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보여 주기도 하고 편지로 응원을 받으면서 아이가 이토록 성장할 수 있구나 느꼈습니다. 또한 저라면 정아 님과 친구가 서로 사과하기 어려워할 때, 이미 마음 상한 상태에서 진심으로 사과하기 힘듦을 헤아리고, 오해가 쌓이도록 한 어른의 잘못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지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진정성을 가지고 당사자와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 기다려 주는 것, 다시 차근차근 관계의 실마리를 풀어가도록 해야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감정을 꾸준히 물어보는 선생님의 실천을 보며 배웁니다. 그 덕분에 당사자도 스스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며 성장하는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성장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는 글귀가 마음에 남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기획단 활동에서 함께해준 이웃들에게 감사하기, 수료 식에 가족 편지로 응원 글을 나누는 방식을 생각합니다. 그룹 안에서 당사자를 만날 때에도 아이들의 관계를 살리고, 지역사회 안에 함께하도록 실천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놀이에 흥미를 보였던 아이를 세심히 관찰하고, 여러 전문가들과도 의논하고, 당사자의 주체성을 무엇보다 존중하셨던 실천이 참 멋있습니다.
아이와 할아버지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역할을 스스로 해 볼 기회를 충분히 주는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참 의미있는 일입니다.
“가슴 아파도 정아의 선택을 위해 계속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이 한마디가 마음에 깊이 와닿습니다.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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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아이의 안전을 올 곧이 걱정하는 사회복지사 선생님의 애씀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나라면 이렇게 아이와 복지관에서 지낼 수 있을까? 스스로를 반성해보기도 했습니다.
정아의 어린시절을 지나가는 과정이 녹녹치는 않겠지만, 할아버지도 사회사업가도 있고.. 본인의 의견을 최대한 물어봐주는 어른들이 있어서.. 정아는 조금 더 그 매서운 바람을 견디게 되는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들이 시설로 가는 과정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사실에 무력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더이상 아이가 아프지 않길 기도하는것 밖에 없다는것도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정아처럼 단단함이 앞으로 세상에서 마주할 여러 힘듦을 견디게 해줄것이라고도 믿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6편_완독하였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첫 사례를 읽으니 아주 조금 보여지는게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꾸준히 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