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요즘, 차량으로 이동할 땐 에어컨이 필수입니다. 그런데 에어컨을 켰는데도 차량 내부가 시원해지지 않아 당황하신 적 있으신가요? 이는 자동차 에어컨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더운 여름철에 필수인 자동차 에어컨 점검 방법과 `사용 팁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1. 자동차 에어컨, 안 시원한 바람이 나올 땐?
자동차 에어컨을 켰음에도 바람이 시원하지 않을 때, 정비소를 방문하기 전에 자가점검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 드리는 자가점검 방법으로 체크하고 정비소를 방문해 보세요.
우선 에어컨의 필터부터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은데요. 자동차 에어컨을 사용할 때에는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거나 교체해주어야 합니다. 이는 필터가 오염되었을 경우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필터 오염도를 확인 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보통 에어컨 필터는 10,000km 주행 또는 6개월마다 교체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냉매라고 부르는 에어컨 가스도 체크해야 합니다. 이러한 냉매는 에어컨 바람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냉매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선 에어컨 풍량을 가장 낮게 조정하고 소음이 들리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만약 냉매가 부족하면 가스가 지나가는 파이프에서 소음이 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냉매 부족으로 에어컨 컴프레셔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소음이 들릴 시에는 정비소에 방문해 에어컨 가스를 충전해 주세요.
에어컨의 필터, 냉매도 확인했다면 다음은 컴프레셔와 컴프레셔를 움직이는 팬 벨트를 확인해야 합니다. 컴프레셔는 자동차 냉매 압축기를 뜻하는데요. 엔진의 회전력을 이용해 냉매를 압축하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그러므로 에어컨을 켰을 때 소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컴프레셔나 팬 벨트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어컨을 켰을 때 큰 소음이 지속된다면 컴프레셔나 팬 벨트의 고장을 의심해 보고 꼭 정비소를 방문해 체크해 주세요!
이렇게 여러 요소들을 확인했음에도 별다른 이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에어컨 냉각팬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냉각팬에 문제가 생겼다면 운전자가 스스로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우므로 정비소를 방문해 제대로 진단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자동차 에어컨 사용 팁!
그렇다면 평소에는 자동차 에어컨을 어떻게 관리하고 사용해야 할까요? 자동차 에어컨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많은 이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더위 해소는 물론, 운전자와 동승자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에어컨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자동차 운행 시 올바른 에어컨 사용 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1~2분 정도는 에어컨을 끄고 송풍을 가동해 송풍구 주변을 건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동을 멈출 때까지 에어컨을 켜놓게 되면 에어컨 내 수분이 머무르면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외부순환 모드를 활용해 에어컨 내부 곰팡이 발생 및 악취 발생을 예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보통 외부의 먼지 및 배기가스 등을 막기 위해 내부순환모드만 사용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오히려 그렇게 사용하면 악취가 심해지고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운전 중에는 주기적으로 에어컨을 끄고 약 2~3분 정도 외부순환 모드로 전환해 주세요. 또한 평소에 송풍구 날개에 쌓인 먼지를 닦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에어컨 필터 교체도 잊지 마세요! 에어컨 필터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여과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10,000km 주행 또는 6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 없어선 안 될 자동차 에어컨! 꾸준한 에어컨 점검 및 올바른 사용법을 통해 시원함은 물론, 호흡기 질환까지 예방해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