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올해 유난히 눈이 많이 왔다.
제주도에 갔을 때 몇가지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제주 카페 투어였다.
첫 휴무일에는 가볍게 동네 카페부터 둘러보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두가시라는 카페를 가려고 했는데 휴무여서
돌고 돌아 dodo 카페에 갔다. 약간 동남아와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인데
인테리어에 비해 사진으로 그 느낌이 다 안 담겨서 아쉬움이 있었다.
딱 여기서 정면으로 봤을 때 인테리어가 정말 멋지다. 가운데 탁자가 배모양이고
왼쪽에서 물이 흐르고 있어서 졸졸졸 소리가 ASMR로 듣기 좋았다.
이 카페가 신상 축에 든다고 들었는데 손님이 많이 없어서
머물면서 작업하기에는 조용하니 좋았지만 카페 퀄리티에 비해 명성이 없는 것 같아서
대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위치
dodo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감산로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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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는 ㄴ자 구조인데 꺾으면 한쪽은 약간 유럽풍 분위기다.
진한 하늘녹색 벽지에 가로등, 앤틱한 테이블과 창문 장식으로
외국 귀여운 상점같은 분위기가 진득했다.
인스타에 유럽사진 바로 다음에 여기 사진을 올렸는데 위화감이 없다.
뒤쪽의 테이블들도 배 모양이다.
그나마 측면에서 찍으면 배 모양인 게 보인다.
뭔가 창문 뷰를 살려서도 뒤에 박수기정과 함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긴하다.
내가 간 날은 흐리고 눈이 온 날이라 밖의 모습이 멋지게 담기진 않았다.
두번째로 분위기 있는 각도.
혼자 이렇게 저렇게 포토스팟이 될만한 곳들의 각을 잡아보았는데
카페가 빈틈없이 가득 인테리어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포토스팟이 많았다.
동네 카페는 막 엄청 큰 기대를 품고 간 건 아니라 삼각대는 가져가지 않았었다.
내 기준 동네에서 제일 괜찮은 카페라 생각한다.
제주도 카페에서 손꼽히는 TOP는 아니어도,
한번쯤 가볼만 한 것 같다. 한적한 느낌이 좋았다.
녹차 라떼를 마셨는데 음료도 맛있는 편이었다.
눈이 정말 많이 왔다. 제주 택시기사분 피셜 뉴스에서 이 정도 양이 폭설이 온건 47년만이라고 한다.
제주도에 눈 잘 안온다던데 왜 내가 제주도 올 때마다 눈이 그렇게 오는건지
카페는 아니지만 연돈을 갔기 때문에 연돈 이야기를 실어보겠다.
제주도 골목식당의 메인 간판 연돈.
*위치
연돈
제주특별자치 서귀포시 일주서로 96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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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돈의 예약 방식은 3번에 걸쳐서 바꼈는데
첫번째는 우리가 알다시피 그냥 아침 일찍부터 줄 서는 방식이었고
두번째는 내가 연돈을 먹을 때 시행하던 방법이었는데 전날 저녁 8시에 미리 예약줄을 서는 방법이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금은 전날 저녁 8시에 '테이블링'이란 예약 어플을 통해서 예약하면 된다.
그래서 제주도에서 연돈을 먹고 싶다면 매일매일 어플 예약을 도전해보면 하루는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친구의 말에 따르면 정말 티겟팅이라고 한다.
연돈은 연돈을 먹는 것에 의의를 둔다.
골목 식당에서 워낙 연돈을 많이 보고 내적으로 많은 응원을 보냈기에
사장님들의 얼굴을 보니 괜히 반가웠다.
치즈 4덩어리인데 배가 부르겠어? 했는데 고기를 어찌나 다져 넣었는지
저거 보기와 다르게 엄청엄청 배부르다. 3개째부터 배불러서 위기였다.
먹고 있는데 일정한 속도로 고기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제주도 흑돼지와 빵가루로 업그레이드 시켰다더니 정말 바삭바삭이 입안에서 느껴진다.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게 예술
수제카레도 놓치지 않고 주문했다.
그런데 사실 고백하자면 내 입맛과는 좀 거리가 있었던 연돈.
고기가 뻑뻑하고 수제카레에는 향신료맛이 취향이 아니었달까.
같이 갔던 다른 스탭들은 너무 맛있어서 여러번째 방문중이라 하니 개인 취향인 것 같다.
어쨌거나 이렇게 멋진 분이 제주도의 재료들을 이용해서
이런 가격과 이런 품질의 음식들을 제공한다는 거 자체만으로 존경드린다.
연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귤꽃 다락 카페.
이 카페도 이쁘나 만석이라서 문을 닫고 돌아가야했다.
정말 제주도가 인기가 있는 카페들은 12-4시까지 거의 만석과 웨이팅이라고 보면 된다.
카페는 오픈하는 시간, 혹은 마감하는 시간 이 둘이 가장 사람이 없으니 이 시간을 노려한다.
다음날 다시 동네 카페 투어를 시작했다.
동네의 터줏대감 카페로 유명한 두가시로 향했다.
'두가시'는 제주도 방언으로 부부라고 한다.
*위치
카페 두가시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감산로 9 카페 두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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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탭들이 말하길 대평리에서 입문 카페로
그 분위기와 디저트들가 꽤 맛있다고 했다.
바나나 푸딩이 맛있다고 해서 시키고 싶었는데 품절이었다.
대평리 시골 마을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베이커리가 없어서
케이크가 먹고 싶은데 못 먹었던 적이 꽤 있다. 그래서 고심하다가 말차 생크림 케이크를 시켰다.
너무 정직하게 생크림과 말차파운드 케이크를 먹는 맛이라서 당황했다.
뭔가 투박한데 정겨운 분위기로 통로도 참 이뻤다.
문을 열고 나가면 마당 쪽도 분위기가 괜찮았던 것 같은데
추운 겨울이라 이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카운터 앞인데 제주 느낌이 물씬 나는 곳.
문짝과 천과 나무로 소박하면서도 제주스러운 느낌이 났다.
오후가 되자 햇빛이 비추면서 카페 내부에 빛줄기 선을 그려 예뻤다.
사실 카페 두가시의 인상이 별로 좋지는 못했다.
작업을 하려 노트북을 가져갔는데 옆 테이블의 아주머니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집중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원래 카페 분위기가 그런가? 싶었는데 다행히 그 분들이 가시고
다음 손님들은 조용조용한 분위기에서 카페를 이용했기 때문에
고즈넉하고 조용한 딱 동네 카페 같은 카페 분위기로 기억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동네카페로는 괜찮은 카페들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나는 워낙 제주도에 좋은 카페들이 많다보니
다른 카페들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제주도의 카페 문화와 함께
특색있었던 곳들을 천천히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 CK googlemapsEnd v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