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 제68회 정기공연
<아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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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출/예술감독 : 홍승엽(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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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대구시립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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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5. 10 22(목) ~ 10. 23(금)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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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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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 R석 15,000원 / S석 10,000원
10인 이상 단체 30%할인, 학생?경로우대(신분증소지)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동반 1인) 50% 할인)
예술인 패스 3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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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처: 티켓링크(1588-7890 / www.ticket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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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처: 대구시립무용단 053-606-6346, 053-606-6314
대구시립무용단
홍승엽 예술감독의 주요 레파토리 공연 중 하나인 “아Q”는
“아큐정전”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2006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수정·보완을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대구시립무용단의 제68회 정기공연으로 올려 진다.
"아Q"
“아Q"의 주제는 ‘어리석음’이라 할 수 있다. ‘어리석음’을 표현하기 위해 꽃, 칼, 고깔 등의
이미지와 무용수의
세련된 움직임이 결합되면서 관객들은 시각적 즐거움뿐 아니라
공감과 사유의 유쾌함을 만끽할 것이다.
아큐정전은 권력과 술수에 희생되는 아큐의 비극적 인생을 그린 작품으로 중국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노신의 작품이다.
아큐는 날품팔이꾼으로 지극히 무능하고 우매하지만
자존심은 강한 성격이다. 그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모욕을 소위 정신적 승리법이라는
것으로 이겨나간다. 근대화 과정의 혼란 속에서 제법 약삭빠르게 처신하려 하지만,
그의 무지와 급한 성격으로 인해 파멸에 이를
뿐이다. 웨이좡에까지 밀어닥친
신해 혁명의 물결을 보고, 그 혁명의 이념이며 구체적인 전개과정에는 전혀 무지한 채
단지 힘을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 부화뇌동하지만 결국 총살당하고 만다.
중국의 문호 루쉰은 56년의 짧은 삶을 살았지만 작가, 사상가로 그리고 강인한 정신력으로
중국과 세계를 뒤흔들고
감동시켰다. 루쉰은 혼란한 사회 속에서 희망 없이 살아가는
민중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아큐정전”을 썼다. “아큐정전”은 중국민중의
모습이
잔인할 정도로 숨김 없이 드러나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이 중국에 발표되었을 당시
많은 사람들이 ‘혹시 내가 아큐가
아닐까?’할 정도로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한다.
“아Q”는 어려운 시대를 살다간 민중을 대표하는 인물이지만, 바로 오늘을
살고 있는‘나’와 ‘우리’자신의 모습에서도 찾아 낼 수 있다.
첫댓글 아큐정전 ! 대학때 아큐로 레포트 써야 해서 강제로 읽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무용으론 어떻게 표현이 될지 넘 궁금하네요~^^
루쉰은 최고의 중국 작가!^^